남자친구 앞에서 바지에 똥쌌어.....죽고싶다

ㅇㅇ2022.08.15
조회1,502
오늘 남자친구랑 광명동굴 갔는데
입장할때까지만 해도 전혀 이상한 기미가 없었어
근데 입장하고 20분?쯤 지났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미친듯이 아프더니 설사가 나올라고 하는거야
일단 최대한 티 안내고 걸을라 해봤는데
배가 너무 심하게 아프고 도저히 못걸을거 같아서 결국 무릎 잡고 허리 숙이고 남자친구한테 떨리는 목소리로 배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어
근데 진짜 큰일이였던게 광명동굴 안엔 화장실이 없는데
앞으로 한참 남았고 하다못해 왔던 길로 돌아가도 20분은 걸어나가야하는 상황인데 진짜 앉아서도 5분 이상은 못참을 것 같은 설사급똥이였어
일단 왔던 길이 훨씬 짧으니까 거꾸로 가는데
그 안에 있던 직원?분이 반대로 가세요~하는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화장실이 급해서 이러니까
내 표정보고 아아 가세요 이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근데 얼마 못가서 진짜 한계인 상황이 되고 내가 걷지도 못하고 거의 울면서 어떡해 어떡해 이러니까 남자친구도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진짜 복통이 너무 심하고 당장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은 상황이라 패닉오고 눈 앞이 하얘지는데 여기선 쌀 수 없단 생각에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데 그 순간 설사가 줄줄 나오기 시작했어
이성을 잃는다는게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
울면서 막 뛰어가는데 뒤에 남자친구가 ㅇㅇ아 부르는게
물 속에서 바깥 소리 듣는거처럼 들리고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그것도 뭐 눈에 안들어오고 그냥 오로지 화장실이란 목표 하나만 머릿속에 가득했어
그와중에도 엉덩이에선 똥 나오고 있었고
냅다 뛰어서 결국 입구로 나와서 가장 가까운 화장실로 갔는데
공휴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꽉 차있었어
바지에 똥 오지게 싸서 냄새는 미친듯이 나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는데 또 다른 사람 들어올까봐 너무 걱정하던 와중에
빈칸이 생겨서 들어갔어
아줌마가 나왔는데 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가더라
바지에 너무 많이 싸서 막상 변기에 앉으니까 얼마 나오지도 않더라고...
지금은 우선 난 뒷처리 다 하고 남자친구가 버스 타고 근처로 바지랑 속옷 사러 가서 아직도 변기에 앉아있는데 진짜 나 어떡해
남자친구 얼굴 보기도 너무 쪽팔리고 얘도 나한테 정이란 정은 다 떨어졌을거 같고
너무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죽고싶어
아까 바지에 똥싸면서 뛰어나올때 내가 아는 사람이 봤으면 어쩌나싶고..... 나 진짜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