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진 이야기 하는법 알려주세요

쓰니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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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무살 된 대학생입니다.

2019년 유학생활을 시작해 조기유학을 하던중 2020년 4월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심해지면서 조기 귀국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 졸업 두달을 남겨두고 한국에 왔던지라 졸업 인증이 안될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급히 부랴부랴 검정고시를 준비해 시험도 치뤘고 전 그렇게 남들보다 1년 일찍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어요.

제 성적으론 덤벼볼 대학교가 없었습니다. 검정고시 성적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고, 중고등학교 외국계 교육을 받았던 저로써는 수능이라는 선택지가 없었어요. 사실 해외로 금방 나갈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슈로 비행기 일정도 없고, 학교에서도 기숙사를 제공해주지 않아 돌아갈 수 없었어요. 결국 제가 선택한 방법은 한국에서 전문대졸까지 마치고 편입을 준비하는 것이었어요.

처음엔 꿈을 빼앗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기 위해 유학을 나간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꿈을 향해 달리던 제게 너무나도 큰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힘들었습니다. 그치만 전 그렇게 무너져 내릴수만은 없었어요. 다시 해외로 나갈 수 있을거란 희망만 안고 달려온 지난 2년 , 조금은 지친것 같기도 해요.

그렇게 전, 23년 2월 졸업을 앞둔 졸업학년 학생이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고민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싫은데 편입과 취업사이 고민을 하다보니 이 갈림길을 통해 제 인생을 결정짓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시간은 촉박한데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보니 마음만 조급하고 너무 힘들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평소에 전 제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을 가져 어떤일이 있어도 속으로 꾹 참아내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그렇게 속에 이야기를 담아두는것 그런 행위가 저 자신을 더 답답하게 만드는것 같아 힘듭니다. 하려는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심리적으로도 가슴이 계속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가끔은 저만을 위한 대나무 숲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친구들에게 털어놓는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괜히 제가 시간을 뺏는것만 같고 나의 힘듦이 그 친구들에게 옮겨날까봐요. 속마음을 털어놓고 감정교류를 못하다보니 계속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들을 꺼내놓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