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별로 안좋아한다는 남자친구

쓰니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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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0일 가량 중장거리 연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서로 인터넷 상에서 알게된 사이이고 그렇지만 어색할 것 하나없이 뜨겁게 사랑하고 가깝지 않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만큼 자주 만났어요.지금은 정말 후회중이지만 연애 초반 때 남자친구한테 거짓말을 하고 흡연한 적이 있습니다.남자친구는 제가 흡연자인 것도 몰랐고 별로 안좋아하는 눈치에 안핀다고 얘기했었거든요.이게 화근이였던 걸까요? 부쩍 싸우는 일이 많아지더니 제가 피곤해서 말투를 좀 날카롭게 말했었나봐요.남자친구는 이거에 폭팔해서 헤어지자고 말했고요.전 울면서 잡고 미안하다,제가 피곤했던 사정들 전부 얘기해가면서 노력하겠다,다시 시작하자,내가 다 잘못했다 등등..구차한 말들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더이상 못만나겠다고 말하더군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라 쉽게 잊진 못하겠지만 단념하고 제 업보라 생각해 받아들였어요.남자친구랑 연애할때 서로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줘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사이였는데 제가 친구들한테 힘들다고 울면서 말한걸 한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부탁하면서 많이 힘들어하니 다시 생각해봐달라고 말했대요.그 계기로 남자친구랑 다시 얘기도 하고 그 친구도 저한테 냉정하고 심하게 말했던 것들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준 선물,같이 찍은 사진들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하더군요.제가 더 노력하고 바뀌기로 약속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중간에 남자친구가 또 친구로 지내면 안되냐고 물어보긴 했지만 제 진심을 담아 설득하니 남자친구도 고맙다고 잘 만나보자 했어요.다가오는 100일을 생각해 없는 형편에 비싸게 커플링도 제가 맞췄구요.평범하게 다시 연애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는 아니였나봐요.어제 새벽에 전화했을때 궁금해서 싸웠을때 얘기 꺼내며 나 아직도 미워하냐고 그런 식으로 물어봤었는데 밉다고 했고 워낙 장난이 많은 친구인걸 알았지만 눈물이 나더라구요.내친김에 다 물어봤어요,다시 왜 만나냐,사랑하냐 등등..전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다가 별로 좋아하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하더군요.정말 눈물은 차고 이 남자를 놓치긴 싫어서 괜찮다고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물론 헤어지기 전과 후로 나눴을때 전은 정말 행복한 연인의 모습이였다면 후는 권태기의 모습과 비슷한 그런 감정없는 사람의 모습이 보여요.사랑한단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연락 조금이라도 안되면 속상해하던 남자친구가 너무 그리워요.정말 많이 생각해보고 제 진심을 담아 새벽에 장문으로 얘기를 꺼냈어요.내용은 대충 제 잘못 또다시 인정하고 너가 많이 안좋아해도 기다리고 노력하겠다고.아침에 일어났다고 말 한마디 없이 스티커 하나를 보내더라구요.정말 진심을 다해 참아가며 정성을 다해 적었는데 그런 반응이 나오니 좀 섭섭하기도 했구요.이제는 제가 먼저 연락을 안하면 안하고,또 전화를 해도 게임하거나 잔다는 말 뿐이에요..헤어지기 싫어요.정말 뜨겁게 연애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사치스러운 말은 안해요.정말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절 다시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신 분들 공감해 드리고 소통할 수 있으니까 댓글 남겨주세요..! 전 지금 무엇보다 조언이 필요해요.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