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같이 경제적 힘든 결혼하신분들 길지만 보시고 리플부탁드려요..

스칼렛2004.03.10
조회536

 

안녕하세요....

몇주전에 장녀라는 무게에 대해 글을 한번 남겼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의 격려와 쪽지 다시한번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참 많은 힘이됬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검은머리 짐승은 걷어키우는게 아니라구 했다나..

녜 저 동생들 키운 제선택에 후회없지만, 동생들한테 생색낼려 한적없지만, 그래두 가슴에 못박히는 말 들으니..그렇게 한스러운게 없더군요..그래두

여러 많은분들의 자신을 더 사랑하란 충고에 감사하며 이번기회에 많은 깨달음 얻었습니다..

저에 요즘 고민에 대해 슬기롭게 풀어가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오늘은 제 결혼에 대해..

제남친 저보다 8살 위이고 저 22살부터 만나왔기에 저지금 27, 남친 35입니다..

음..제 환경이 워낙이 가장의 짊을 졌기에 나이좀 있고 배려심있고, 생활력강하고 낙천적인 그사람을 우연인듯 필연인듯 사랑하게 됬나봅니다..

사귀면서 2년 가까이 말다툼 한번 없었죠..늘 웃고 늘 서로 격려하고, 아빠같고 오빠같고

사랑하는 남자곁에서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아무리 좋아해서 만나두 말다툼한번 없이 늘 웃으며 2년을 보낸다는거 쉽지많은 않찮아요

그러던중 시련이왔습니다..첨에 결혼 전제여야만 하다고 하던 그사람이 문득 생각을 바꿔서 결혼에 흔들리더군요..

원래 결혼에 구속이며, 어디서 들어도 비관적인 생각만 잔뜩가지고 습득해서...

결혼의 구속을 너무도 싫어하던 사람이죠

사실을 2년이나 되서 되돌리기엔 늦어서 너무나 사랑하게 되서 알아버렸습니다..

이해심많고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던 사람이..음...

부모님 때문에 불효한단생각에 결혼결심했지만

정말 하고 싶지않다는 말에..사랑을 모른다는 말에 충격,,,충격,,,

결국 사실을 알고도 그사람 곁에 있을수 없어 헤어지자하고, 저 무척 힘든시간 보냈습니다..



사랑이란거 받아보지 못하고 컷기에 제가 사랑에 좀 굶주려있다는 소릴 많이 듣습니다..

환경상 어쩔수없죠..

그런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이 사람이 내 인연이다..내가 정말 이사람을 사랑이란걸 하는구나..그렇게 알아버린 제게..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다는 행운에 감사하며, 그렇게 결혼전에 많은걸

허락하고 내가 가진 그 이상의 정성을 드린 이 사람과 헤어지고

5일을 물한모금 못마시다 결국 탈진으로 쓰러져도 봤습니다.

헤어진 3개월동안 의욕상실에..마치 나사하나풀리고

정신이 나간사람마냥..멍하니 지냈습니다..

웃음도 잃어버리고 그냥 아무일없이 가만히 있어두 눈물이 뚝뚝흘려지는..

그런 가슴앓이로 참 힘들었습니다..

잠드는것이 괴롭고 힘들어서..(꿈에 보여서) 불면증에 시달리느라

낮이건 세벽이건 일을했습니다..

몸이 피곤해야 잠이들테니..그렇게 살던제게 3개월만에 사죄하며 돌아온 그를 받아줬죠..

저도 알거든요..한번깨진 그릇은 어딘가가 물이 센다는거..

하지만 놓칠수가없는 제 인연이였구..사랑하는 남자였습니다..



저희 헤어졌다 몇 개월후에 다시 만나도 언제그랬냐는 듯이 너무나 잘지내죠

허나 꼭 6개월만 지나면 결혼얘기에..늘 이별을 했습니다..

결혼에 어찌그리 강박관념이 심하고 피하려고만 하는지...남친 나이가 있다보니 집안에서 결혼 압박심하고, 더욱이 절 이뻐하시는 부모님이시다보니..만나는거 비밀로해도 언젠가 탈로나고 탈로나면 압박심해지구..글게 혼자 고민하다 결국 헤어지게 되구..

첨엔 결혼어려서 안시키신다 하시던 저희 부모님 아빠가 알콜성 간경화시라서 위험하게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조금이라두 건강하실때 보내시겠다고 결혼에 촉박해하시고..

다시 만난다는 말도 못하고 저희 집안에서 강제로 선몇번 끌고 가고,,선본분들께 부탁해서 저맘에 안든다 어른들께 말씀해달라고 부탁하고 악순환이였죠



어느날 아빠가 술 무척 드시고, 제게 사정하시더군요..

잘사는 집안에 시집가야 남은 동생들 다 니가 키우고 아빠 편히 눈감을 수 있다고

제발 아빠가 말하는 집안으로 시집좀 가달라구..

아빠 마지막 소원이라고.. 사정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죄송스럽구 눈물이 나는지..정말 그렇게 해드릴 수 있음 해드리고 싶지만

그 선본 사람들 저보다 10살은 기본차이였고, 성격들도 소극적이던가 외모두 시골 애 몇있는 아저씨 같고..

제남친 8살차이긴 하지만 어려보이는 외모라 나이차이 별로 못느꼈는데

그 사람들은 기본 12살 13살이 였고 외모는 더 되보였습니다...

제성격상 부모님께 싫어요라는 말은 안하고 살았지만..저 그런 결혼은 못하겠더군요..

이미 한 남자한테 사랑받는 행복함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느낌도 알아버렸는데..

한번보고 정말 호감에 호감도 느낄수없는 그 아저씨들하고 평생 얼굴보고 밥먹고, 잠자릴 갖고, 그사람 닮은 아이 낳아서 키운다는게 저..구토가 일정도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살 자신이 없었고, 조선시대도 아닌 지금 꽃다운 나이 23살에 몸이 부서져라 내 가족은 건사하겠지만 돈에 팔려가듯 그렇게 제인생을 버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상황에도 결혼을 꿋꿋하게 외면만하는 제남친.. 모두 그러실꺼에요.. 그런사람 왜만나냐구

예...저 욕많이먹었어요..정신차리라고...



객관적으로 그사람 남들도 인정합니다...

성격좋고 남들한테두 잘하고 속깊고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조금피고, 능력도

크게는 아니여두 능력된다 할수있고. 다들 인정합니다..

하지만 결혼에대한 성격 다들 아니라구.. 그런 사람 바라봐야 상쳐만 깊다고,,

알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고 헤어질 때마다 괴로워하는 저보고,

친한 친구들은 욕도, 채찍질도, 위로도 해봤지만, 저 너무 그사람 지독하게 사랑하더군요..그렇게 지금까지 3번 헤어졌구요..

다시 찾아오는 그사람 받아주고, 저또한 기다리고, 헤어져 있을때 다른사람들두 만나보고 만나면서 스스로 딴사람 좋아하고 그사람 잊자 최면도 걸면서 스스로 저를 죽이면서 따른 인연 만드는 노력했습니다..그래도 안되더군요..

의지가 약한지..나름대로 강하도고 자부한 것을.

이번엔 저희 헤어진지 1년만에 우연히 게임상에서 부딧치게 되고 저또한 그1년동안

제 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제꿈요

남편일하고 들어오면 발도 씻겨주고, 찌게끓여서 함께 밥먹고 TV같이보고 집주위라도 같이걷고, 밤엔 남편품에서 잠드는게 제 일생 꿈이였습니다..

제가 그런 가정에서 못자라다보니 그런데 애착이 많아요,

제또래 여자애들과는 다르게 뜨개질 좋아하고 앞으로 애기 낳음 입히고 싶고

주위사람들한테 옷떠주기 좋아하고,

자수좋아하고 애기좋아하고 요리좋아하고 손수 정성들이는거 좋아하고 한마디로 촌스럽죠...

남자에 대한 믿음이 없던 제게 오빠는 가능하리라 확신을 주는 사람이었어요..

그런사람한테 일종에 작은 배신감도 들고, 사랑하나엔 추어도 의심이 없던제게.

의외의 이기적인 그 모습에,,



그 사람도 그렇게 진지하게 깊게 만난사람이 제가 첨이였고 바람한번 핀적없구 술 절대 술자체를 싫어라하고,,,,

저는 너무 좋다는데 고놈에 결혼 그구속이 모길래.. 참이기적이죠 남친..

그런 남친에 제가 좀 바뀌었죠..결혼 참 어렵고 힘들기만한거 같고

저랑은 행복한 결혼이 인연이 아닌갑다 깨닫고 결혼에 마음을 닫았습니다..

지금 1년만에 다시 만난지 9개월째입니다..

저희 가끔 아주 가끔 몇마디 다투는거 뿐이지만. 알콩달콩 무척 잘지냅니다..

모 사람마다 연인마다 작은불만 조금씩 엄는사람 없을거구 객관적으로 보면 다툼없는거죠...

저희 오빠 꿈에 그리던 독립했어요..

아파트 전세로 나와서 저희 토요일 일요일 주말부부처럼 신혼처럼 잘 지내고 있죠..

더욱이 오빠가 결혼에 대해 결심을 하는거 같아서..

근대요..걱정입니다..오빠집에선 절 무척이나 이뻐하고 아껴하고

저라서 마음이 놓이신다고 막내아들 빨리 결혼시키기 바라시고..

딴거 필요없다 아들집도 있는데 무슨 상관이냐 몸만와라..(오빠 부모님 무척좋으신 분들입니다.) 사람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거다 하는 분들도 많겠고,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형수님 무척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십니다..집앞에 사는 형수 몇주를 안부 전화한통 얼굴한번 안비쳐도 무던히 며느리 불편할까 챙겨주시고

아버님 와서 술한잔하자 하시는 분들이라..

물론 결혼은 제가 직접 겪어봐야하겠지만..

그리고 위에 형수님들 해오신게 있는데.. 살다보면 얼마나 비교가 되겠어요..

제 마음씀씀이와 정성은 자신이 있지만 그걸루 해결이 다 될까요?



요즘 저희 결혼이 추진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저 또한 제가 빨리 안정을 찾고 돈을 모아야 저희 부모님 챙겨드릴 수 있고 부모님 건강이 안좋으시니 제 생각엔 결혼해야 할꺼 같습니다..

마음먹고 있는데 결혼 의외로 덜컥 겁이납니다..

동생들 집안 건사하느라 모아논건 없고 마이너스통장만 천만원인데..

탄탄한 직장이있으니 앞으로 갚아가면되지만..저희오빠 독립했다구 가계부 꼬박꼬박 쓰는 성격인데..빛있는거 알면, 이해는 해주겠지만,, 맘이 참 착찹할텐데..

또 결혼은 진짜 빈몸으로 할수있나요..

오빠 아파트에 신혼살림 차리고 왠만한건 나름대로 꼼꼼히 갖춰놨지만...

어디까지나 남자혼자 자취고, 한 가정을 꾸린다는게 돈들게 한두게인가요..가구도 해야할거구 결혼 예식비용부터 혼수까지..막막합니다..

그렇다고 따른집 부모님께서 딸자식 결혼시키는거만큼 모아놓으신거 절대 없으시고,

아직 빛갚고 계신상황인데..

손발부르트게 얼음배기면서 생선파시는 부모님께..

무슨 능력으로 해달라구..말두안나오죠.

글타고 몸 만들어가서 혹시나 저스스로라도 기죽고 살고싶지는 않네요..

맘같아선 한일년 함께살다 모아서 결혼할까 그런생각도 해봤지만.. 일년 모은다고 마니나 모으겠어요? 그럼 어영부영 힘들꺼같고 말나온김에 해야할듯한데...

결혼....막상 가까이 다가가니 경제적인 문제가 제 발목을 잡네요..

참...막막하고, 착찹해요..

어떻게 해야할가요?

제 인생 꾸리고싶어요..이 답답한 현실에서 조금은 숨이 트이고싶고,

지금껏 그랬던적없는데 요즘은 부모님께서 빛이라도 결혼시켜주신다고 하면 그렇게 가고싶어요... 요즘엔 이런 이기적이고 양심없는 생각도 듭니다..

엄마도 보내긴 보내야 할텐데..마음 착찹하신듯..



참...이게 인생인가봐요.... 제 입장에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안해도 걱정해도 걱정인 이 결혼..

제 소원은요.. 평범한 집에서 평범한 부모님밑에서 평범히 커서 직장다니고 평범하고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 무난히 하고 평범하게 행복느끼는거에요..

이평범..이게 제가 27살까지 모질게 살면서 느낀 가장큰 행복입니다..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게 평범입니다..

여러분 혹시나, 평범한 집에 부모를 탓하고 평범한 인생을 탓하시는 분이계시다면,

마음돌리세요.. 바닥을 기면서 서럽게 울며 진심으로 빌고빌어도 평벙히 사는게 어려운사람도 있답니다..

작은데에서 행복을 느끼세요..자신보다 높은곳을 보고 노력하는건 좋지만, 너무높은 곳만보면 사소하고 작은 행복을 몰라요..

그리고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결혼을 추진해야 할가요..

제 생각들이 바램이 이기적인가요?  철이 덜들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