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이상한 여자를 만나고 있어요

고민상담2022.08.19
조회31,319
여자가 이상하다는 건 엄마가 제일 먼저 눈치채셨어요.
그 전에는 엄마 위할 줄 아는 착한 아들이었는데 
그 여자를 만나고부터 가족들때문에 자기가 피해를 봤다며 집에서 폭력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조금만 수틀리면 물건을 때려 부수는 건 물론이고 엄마가 없을 땐 저를 때린적도 많습니다.
엄마 카드로 한달에 100만원도 넘게 결제하고 돈 부족하다고 현금좀 보내달라고 하고..
그 전에는 치킨 피자를 많이 시켜먹긴 해도 그 정도로 돈을 쓰는건 아니었거든요.
게다가 집을 팔아서 돈을 달라는 소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3년 전쯤엔 학교 앞에서 자취하겠다며 방을 구해달라고 해서 구해줬는데
그 여자랑 동거를 하는 것 같았어요. 
물론 그 와중에도 엄마카드로 한달에 돈 백만원은 우습게 쓰고
학원을 다니고 싶으니 등록을 해달라, 학교에서 뭘 해야하는데 현금이 필요하다 등등
여러 이유를 대고 현금을 받은다음 학원에서 환불을 해서 다시 받아가는 식으로 현금을 챙기고
카드내역을 뽑아보면 식당 결제내역이 대부분인데 최소 4~5만원. 10만원 넘는 금액도 있고
혼자 먹는건 절대 아닌 것 같아요.



그렇게 2년 정도 살다가 작년에 집값이 많이 오르니까 집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돈 달라고 난리를 칩니다. 
당장 집을 팔면 엄마랑 저는 어디로 가라는건지...
집을 팔아서 그 돈의 반을 달래요. 
자기 결혼할거니까 집을 해달라면서.
근데 아직 취업도 못했거든요. 30살인데.
취준생이라 스펙을 쌓아야 한다며 맨날 나가서 돈쓰고 다녀요.



심지어 최근에는 그 여자가 집에 몰래 들어온다는 거죠.
몇달 전부터였어요.
밤에 제 방에 있는데 새벽 한시쯤에 오빠가 들어왔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렸어요. 
"와 집 좋다~"
그러는거에요.
집에 젊은 여자가 없는데 이상했죠. 엄마는 출장으로 집에 안계셨고요.
누구냐고 했더니 조용해져서 오빠 방쪽으로 가니까 여자가
"무서워~"
이러길래 제가 문을 열려고 했더니 오빠가
"내가 알아서 할게 넌 나오지마"
라고 하고 나와선 저보고 가라고 하면서 때리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다음날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가 오빠에게 한소리 했나봐요
엄마가 퇴근하기 전에 집에 들어왔더니 어디서 입을 함부로 놀리냐면서 저한테 물건 집어던지고 때렸어요.
뺨 때리고 배도 발로 차고 방 안은 엉망되고...
엄마가 와서 제 모습 보고 막 우시고...



또 하루는 엄마가 야근해야해서 못들어온다고 했던 날이에요.
새벽에 자고있는데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한 3시쯤?
오빠는 집에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들어오나? 싶었죠. 별 생각 없이 그냥 다시 잤어요.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다르더라고요.
평소엔 엄청 빠르게 눌러서 시끄럽다고 느꼈는데 그날은 엄청 느리게 눌렀어요.
그리고 아침에 나갈 때 신발을 꺼내려고 신발장을 열었더니 제 신발 위에 여자 슬리퍼가 있었어요.
정말 기분나쁘게 제 슬리퍼 위에다 자기 신발 바닥면으로 올려놨더라고요
학원가야해서 그냥 나왔어요
사실 저번처럼 맞을까봐 무서웠어요
아침에 저 나갈때까지 방 안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번에 할머니 생신날 가족들 다 같이 모이는데 오빠는 해야할 일이 있다며 빠졌고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와보니 식탁에 초밥이며 치킨이며 먹다 남은 음식들이 잔뜩 있었어요.
초밥에는 나무젓가락 2쌍, 먹다남은 국물에도 수저 2세트 
누가봐도 2명이서 하루종일 먹고 쌓아둔 모양새였는데 
그렇게 해놓고 그냥 나갔더라고요. 
결국 엄마랑 제가 치웠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제 아침에 제가 나오다가 뭘 놓고간게 있어서 다시 집으로 갔는데
오빠가 그 여자랑 같이 집에서 나오는거에요
근데 더 황당한건 그 여자 반응이었는데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그냥 가더라고요.
저 같으면 당황스럽고 민망할텐데 전혀 놀라거나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안보였어요.
오빠는 저보고 지금 나 감시하나면서 화를 내고 욕을 하고요
인생 그따위로 살지 말라면서 저보고 뭐라 하는 사이에 그 여자는 사라졌고요.
그리고 어제 밤에 또 그 여자가 몰래 들어온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ㅠㅠ



PS. 부모님은 뭐하시고 그냥 내버려두느냐 하실 수 있는데 
사실 아빠가 바람피고 다른살림 차려서 집에 잘 안들어와요. 
엄마는 아빠가 생활비를 안주니까 일을 계속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오빠 중학교때 아빠가 바람을 피기 시작해서 집이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 중요한 시기에 엄마가 자기를 안챙겨줬다며 엄마탓을 해요. 
일하느라 어쩔 수 없언던 거 뻔히 알면서 그 여자를 만난 후부터 그걸 원망하며
어떻게든 돈을 받아내려고 해요.
엄마도 그걸 미안해해서 그냥 돈을 주려고 하는 것 같고요.
오빠가 덩치가 100kg가 넘어서 힘으로 엄마나 저를 다 이기니까 세상 무서운게 없는것같아요.
그 여자도 목소리만 들었을땐 키도작고 여리여리해서 무섭다는 둥 그런소리 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까 키도 크고 덩치도 커요. 제가 힘으로 못이기게 생겼어요.




*추가글*
댓글에 인증사진 남겨논건 지우겠습니다.
만약 이 글 보면 저 또 때릴 수도 있어요.
그 여자는 뭐하는 여자길래 자기집에서 안자고 왜 자꾸 우리집에서 자는거냐,
그 집 부모님은 딸이 집에 안들어오는데 그냥 두는것도 이상하다 했더니 
저 ㅅㅂㄴ, ㅁㅊㄴ, 저게 쳐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하면서 때리려고해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아빠 똑 닮아서 밖에서는 세상 매너있는 척 하는데 집에서는 돌변하는 또라이라서
친척들조차 00이 아빠랑 00이가 참 착하다고 하는데 저랑 엄마는 정말 기가 찹니다.
가식이 연기대상급입니다.



그리고 저도 독립하고 싶어서 계속 알아봤는데 집값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못나가고 있어요.
치안 괜찮은 원룸 구하려고 하면 기본 방값만 50에 관리비며 세금이며 다 합하면 70이상..
제 알바비로는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엄마한테 용돈 안받고 제가 버는 돈으로 해결합니다.)
방에 들어가는 돈이 한달에 30 이하면 좋겠는데 서울에는 그런 곳이 없네요.
있더라도 너무 좁거나 치안이 안좋아서 못나갔습니다.
아빠가 자기 회사에서 이혼남은 이미지가 나쁘다고 이혼도 안해주고 월급도 많이 받아서
서류상으론 힘들게 없어보이니 나라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청년주택 행복주택 LH SH 다 신청해도 항상 광탈합니다.
항상 기초수급자 한부모 차상위계층이 먼저라서 저 같은 경우는 참 힘듭니다.
사는게 너무 힘든데 증명할 방법이 없어요.
전세대출을 받아서 대출이자를 내면 월세보다 저렴하다고 하는데 금리가 계속 올라서
전세대출을 받아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방법 알고계시면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ㅠ




그와중에 이걸 어떻게 찍었냐 하시는 분이 있는데
집에 드나드는 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엄마가 볼때마다 사진 찍어놓으라고 했어요.
마스크 쓰고 있는 모습이지만 얼굴 보이는 전신사진도 있습니다.
맨얼굴도 어떻게든 찍어보겠습니다.
모아서 고소를 하든 댓글에 남겨주신 방송에 내보내든 할겁니다.
제 2의 이은해는 막아아죠.
저 여자도 어느학교 다니는 누구인지 아는데 지금 공개하면 뒷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저 둘이 쳐들어오지 못하는 안전한 곳을 구하면 공개하겠습니다.
누가 봐도 쟤구나 알 수 있는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지 않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