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조의금 저만 이상한가요?

ㅇㅇ2022.08.22
조회87,819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저를 속물취급해서 의견 구해봅니다

윗세대들의 경우도 상황이나 형편따라
부조금 융통성 있게 오고가긴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참석여부나 방명록에 기록한
금액 따라가잖아요?

제가 의아한건 남편 고딩친구들 모임입니다
8명이 서른 중후반까지 친하게 지내고있는데요
서로 결혼이나 부모상도 챙기는
나름 의리있는 친구들입니다.

저희 아주버님, 남편의 형님이 사고로
작년말에 떠나셨거든요.
지방에서 사고가 난데다
시신을 옮기는것도 큰일인데
사고조사도 있어서
장례식장은 대전에 잡았고,

급작스레 가신거라
평소 아주버님이 장난처럼 말한곳에
장지를 마련하자 의견이 모여져서,
서울에서 먼 장례식장보다 더 먼곳으로 정해졌어요

나이대가 있다보니 낳은 애들도 어리고
코로나 시기였고, 거리도 멀고
시부모님들 충격이 크신데
3일장은 무리라 판단해 지도사와 상의끝에
1일장으로 친척들만 모셔서
장례 치뤘습니다.

속물 같지만 알아놔야
나중에 보답할수있으니
방명록에 기록하려고 한참뒤에
물어봤는데 고딩친구들 아무도
조의금을 안줬다는거예요

회사나 저희쪽 얼굴도 못본 지인들도
못가서 미안하다 보내오는 조의금인데...

친구들중에서 형제자매상은
저희 남편이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서로 형제상은 안하기로 한건지
묻기도 어려워 보이고,
저같아도 친구한테 왜안하냐고 못할꺼같고;;
부모님들도 넘어가라는분,
근데 좀 이상하다는 분들 의견 갈리고요.

남편 사람좋게도 고딩친구들 모아서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오마카세 대접하고 십만원씩 이체받아왔는데
지가쓴 영수증에 찍힌 금액이 백만원을 훌쩍 넘었는데
하아...이건 엔빵이지
조의금으로 기록할순 없잖아요

남편도 좀 찜찜하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려는거 같은데
그럼 친구들 조의금을 앞으로 우리는 그냥
내면 되는건가요?

짧게 쓰려다 주저리 길어졌는데
쓰다보니
이런게 법처럼 정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축하든 슬픔이든 마음이 중요한건 알지만
뭐가 맞는건지 정답은 없겠지만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혹시 유흥비나
따로 모아서 남편주고 이런건
확실히 아닙니다

ㅡㅡㅡ내용추가ㅡㅡㅡㅡㅡ

남편이 상주였습니다
아주버님은 미혼이셔서요
상주 아니었음 글도 안올렸을텐데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모임은 49제 후에 만난건데
남편도 조의금 생각하고 만난걸로
저는 보였거든요

소심한 고민에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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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형께서 남편 친구들 이름 다알고여,
서로 외조부상도 왔다갔다 하거든요.
부모상은 남편 친구들끼리 200만원인가 240인가 정해진금액 모아서 내고 추가로 형편껏 따로 또 내고요.

남편도 나름 들어올거 생각하고
오마카세 대접한거 같은데 자기도 뭔가 의아하면서
저만 속물 취급하길래 글을 한번 올려봤는데...
단어 하나, 표현 하나에 생각못한 의견 갈림이 있네요.
뭔가 의견을 모아서 봐라 하고 조언을 해주려 했거든요

낳은 애들 어리단 표현은
지인포함 사촌들이 대부분 돌쟁이부터
미취학 또는 초저라 부모님들이
봐주거나 3일장 안한 큰이유중
하나였어서 적은건데 글재주가
미천해서 오해를 불렀네요.

아무쪼록 답글달아주신 분들
글은 모두 읽어봤고
짧게나마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