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0에 첫 연애를 하게됬는데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123fdafa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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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나이 30 먹도록 연애를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야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연애들 다른 것을 생각할 시간적이나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다라고 생각 하지만, 
자기 방어적 변명이겠지요. 
저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 있던 분들도 다들 연애를 곧 잘 하던 것 을 보면,
제가 인간적인 매력이 부족했던 것 이겠지요. 
그러다, 최근에 친구가 와이프 친구를 소개해 줘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처음으로 연애를 했다는 사실은 정말 기쁘고 좋아요. 저랑 만나주는 여자친구한테도 고맙고요. 
근데, 뭐랄까... 제목 처럼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뭐라고 해야할까, 제가 상상하던 연애는 조금은 더 설레고, 즐거울 줄 알았는데, 
그냥 그래요.  꼭 싫다는 건 아니지만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라고 할까요? 뭔가 조금 불편한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랄까요?
제가 연애를 하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봐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제 여자친구도 별로 즐기는 듯한 느낌도 아니여서 
뭐랄까, 제 느낌이지만 서로 "남자친구" "여자친구"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만나서, 무언가 의무적으로 한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좀 불편해요.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인데, 그냥 좀 저와는 조금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만나면 만날 수록 더 들게 되네요.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날 때면 뭐랄까 원래의 "나"라는 사람을 드러내기 보다는, 사회속에서의 "나"를 연기하게 된다고 할까요.
원래 이런건가 싶다가도,  당연히 이게 정상일리가 없겠죠.  
두서가 없는 글이지만, 조언을 좀 듣고 싶어서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