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 시엄마 될일없어 다행이다

미씨2004.03.10
조회1,054

난 절대 시엄마 될일없어 다행이다 또 미씨입니다

오늘은 비가오구 강풍이 분다더니 바람이 정말 많이불구 비올려구 폼잡구 있네요

제목 보시고 아시겠지만 저 딸만 둘이니 절대 시엄마 될 일이 없는 미씹니다

다행입니다 참 며느리 미워하는일 없으니

 

오늘도 한가지 몇가지 맺힌한을 풀어볼까 하고 왔습죠 네~~

험 험...~~

제가 속도 위반한 관계로 결혼식을 나중에 큰애낳고 올렸습니다

남편하곤 사내커플 그래서 지금도 울신랑보구 회사 사람들이

*과장 장가 잘갔다 일케들 얘기한다죠

제가 원래 좀 싹싹하고 항상 웃는 얼굴이고 성격도 둥글둥글 화도 잘안냅니다(제자랑 난 절대 시엄마 될일없어 다행이다)

근데 이런성격도 정말 불편한 사람 싫은사람앞에서는 절대 싹싹이고 뭐고 잘 안됩니다

받아주질 않으니...

처음 시댁들어가 살때 그땐 휴대폰도 없구 삐삐시절인데 전 그것도 없었습니다

임신 5개월되서 회사 관두고 집에 있으니 당연히 회사 일관계도 그렇구 친구들도그렇구

집으로 전화하죠 그럼 울시엄니 뭐라나면요

 "뭔 친구들이 그렇게도 많아서 날마다 전화가 온다냐"

어러면서 궁시렁 거립니다

그소리 듣기싫어서 친구들하고 전화연락도 끊고 살았습니다

그리구 제생일이었는데요 첨으로 시댁서 맞는 그날이 일욜이구 전날

남편이 저 나오라해서 회사 사람들이랑 저녁먹구 노래방갔다 들어갈라구

중간에 저녁먹구 시엄니 한테 전화했더만 또 한다는 소리가

 "일주일에 몇번씩 외출하고...궁시렁궁시렁..."이럽디다

저요 시엄니 눈치보여 밖에 한번도 안나갔습니다 임신한관계로

병원에 정기검진 빼곤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쪼그리고앉아 부업했어요

저 노는꼴 보기싫어서 시엄니가 부업거리 가져왔더만요 집앞에 조그만 공장에서

그런 저보구 일주일에 몇번씩 외출한다고  기막혀 넘어갈 소리 하대요

정말 서럽더군요 그래서 들어와서(주말연속극 하는중이대요 9시도 안된)

남편이 "엄마 낼이 얘 생일 이라서 늦었다고 "

그러구 넘어갔죠 미역국 한번 안끓여 즌 시엄니 입니다

그리구 부업 안하는날에 좀 누워서 음악이라도 들을라치면

애만 키워서 어떻게 낳을라고 누워만 있냐고 궁시렁대고

저요 병원가면 선생님이 뭐라했냐면요

"엄마 밥좀 많이 먹어야곘네요 애기가 작고 양수도 작네요 많이먹고 물도 많이 드세요"

이랬구요  몸무게도 막달까지 11키로밖에 안 늘었었거든요

글구 또하나 제가 원래 뭐든지 많이 안먹구 입도 짧은편인데요

울시엄마 나보구  "너는 니 먹고 싶은 반찬만 먹냐 먹고 남는거 있음 먹어치우고 해야지"

그러는거예요 임신한 며느리가 개새낍니까 돼지새낍니까 먹다남은거 버리기 아까운거

먹어치우게 전 지금도 눈치보여 몰래 버립니다 제 식성이 아무거나 쓱쓱비벼먹고 그러는

식성이 아니고 많이 먹는것도 없고 특별히 좋아하는것도 없거든요

아무튼 임신해서 예민한상태라 그런지 그때 그 말투하나하나까지도 다 한으로

남아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라고 무조건 받을려고만 하구 왜요 뭣땜에요?

남편엄마라는 이유로 할도리는 하고 살지만 정말 아프다고 징징대고 자기만 떠받들어주길

바라는거 보면 반항심이 생기고 한이 되살아나고 싫어집니다

제 맘속의 악마가 자꾸 나오려 합니다

잘해야지 하면서도 짜증이납니다

여기다 하소연 하고 절대 악마랑 친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결심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