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밋빛인생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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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 답답한 마음에 네이트판을 깔았네요.

이런 엄마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엄마가 신용이 좋지 않아서 올해 2월에 핸드폰을 제 명의로 하나 만들어달라고 해서 만들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소액결제 2월, 3월 각각 100만원씩 썼더라고요. 문자로 한마디 했더니

'미안 절대안할게 이유가있엇어 몇일내로 결제할게 진짜 잘못햇네' 2월에 이렇게 답장이 왔고

3월도
'미안 이유가있었어 5일날 결제할거야 두번다시안함' 이렇게 왔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조용했습니다. 혹시 몰라 소액결제 한도도 최소금액으로 설정해뒀습니다.
그런데 아까 밤에 통신사 요금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6, 7, 8월 각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을 사용했더라고요..
문자로 개x랄 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없는데로 살지 왜 나를 이용하냐고 그랬더니
'25일날받기로했어 미안 두번다시 안할게 약속'
전에 보낸 답장이랑 비슷하게 왔네요..

이 엄마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권포기? 호적 파기? 이런 것 할 자신은 없습니다.. 이 상황에 법이 그렇다고 하면 당장 할텐데, 피붙이가 이렇게 무섭네요.

저는 서른 살입니다.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아빠는 이혼해서 안 계시고(얼굴도 모름), 엄마는 저한테 해준건 오로지 세상에 태어나게 한거밖에 없는 것 같네요. 오히려 올해부턴 엄마보험도 제가 부담하고 있어요. 결혼도 마찬가지. 대학도 형편이 안돼서 적성에도 안 맞는 공부해서 장학금 받고 알바하면서 다녔습니다. 전문대요.
고등학교도 힘들게 다녔습니다.
초, 중학교는 외할머니 밑에서 컸고요.
유치원 때는 이모집에서 살았고
4, 5살은 모르는 사람 집에 맡겨졌었고
그 아래는 기억이 안나요 ㅋㅋ.. 거슬러 올라가니 제가 이렇게 살았네요;;새삼..

여러분이라면 이런 엄마를 어떻게 하실 건가요?


참고로 남편은 모릅니다. 웬만하면 이런 일들로 혼란스럽게 만들고싶지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