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제 차를 주려니 남편이 발끈하네요

ㅇㅇ2022.08.25
조회219,923

결혼한지는 육개월 이십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에게 기가막힌 일이생겨 글을 쓰게되네요

결혼전 자주 가족에게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큰건 아니지만 자잘한것부터 남동생이 여친주려고
산 반지까지 주지못하고 헤어져 손가락 사이즈가
맞는 저에게 줄정도로 ~

찝찝하다고 느끼실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전 오예 득템 ~~~이런 기분으로요~~

결혼 후 오년타던 차를 바꾸게 되어서 이번에 면허를
딴 남동생에게 주기로 했어요~

차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였고~suv로 사정상 바꾸게
되었거든요~ 첫차라 아끼면서 타서 그런지 생활기스도
많이 없고 주기적으로 검사 받아서 쌩쌩한 놈이거든요

그런데 아침밥 먹던 남편이 가만히 이야기를 듣다가 왜
본인빼고 결정하는지 좀 짜증이 난데요?
황당하고 기분나쁘다고 부부간의 그런일은
상의해서 결정해야한다고 ~

내차?내가 내동생 주겠다는데? 무슨 상의냐 물으니
자기 여동생도 차가필요한데 여동생 주지
남동생이야 늦은밤 걸어다녀도 뎀빌놈이 없지만
자긴 여동생이라 버스, 택시타고 다니는거
불안했다고~

그러면서 결혼전에 제가 살던 오피스텔을 정리하면서
가전제품과 가구들 남동생과 저희 본가에 드렸어요

그 이야기를 하면서 필요한지 한번 물어봐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여동생도 하나 받았으면 하는
눈치던데 니가 눈치가 없는거 같긴 하더라
이러며 투정부리듯 말해서 ~

잉?황당해서 그게 무슨 소리야 ? 내물건 내 가족에게
주는건데? 내가 오빠랑 상의할께 뭐가있어? 하니

타이르듯이 우리 이제 가족이고 내 남동생도
본인 동생이고 여동생도 내 동생이라고
우리가 가족인데 왜 선을 긋는것처럼 말하냐고
하데요?

그러면서 훗날 제가 임신을 하고 육아에 전념하면
내가 벌어준돈으로 생활해야하는데 내가벌었으니
내돈이라고 ? 하면 너도 황당하고 기분나쁘지않냐고
합디다? ~

너무 황당해서 아무말 못하고 남편만 보고있으니
우리는 다 같은 가족인데 니가족 내가족 하지말고
다 똑같이 챙기래요 ~

그러면서 제 차는 여동생을 주는게 좋을것같다고
생각해보라네요

하하하하하 그러고선 방금 출근했는데
결혼후 모르던 모습을 처음봤네요

성격상 여러번 생각하고 말하는 타입이라
시원하게 맞받아치는 성격이 못됩니다.
퇴근 후 그냥 이글 보여줄 생각입니다.

남편이 잘못되었는지 제가 잘못되었는지
공정하게 생각해주시고 답변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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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알람뜨길래~ 바로 읽어봤는데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차는 첫취업 선물로 아버지가 사주신거에요

그래서 남편이 상의도 없이 정하냐고 했을때
내차 내가 내동생에게 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왔네요ㅎ
남편도 알고있어서 그렇게 말한것 같아요 ~

결혼전 오피스텔 전세금도 제돈 , 가구, 가전제품도
제가 직접 일일이 산거에요

결혼전 재산은 제꺼라고 생각해서 제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기에 상의를 하지않았네요
댓글을 보며 저도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되네요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이미 이 글에 대해서 이야기해서
퇴근 후 같이 읽어본 후 삭제할께요~
댓글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