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정도 양이었다보니까 대부분은 일을 얼마 못하고 도망가기도 했고, 허리가 아파서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봤다.
거기에 오전반들이 일하는 것을 오후반은 못보고, 우리가 분류해서 가져다 놓은 자기네 파트에 들어온 책의 양만 보다보니 우리가 편하게 일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그런 인식을 가진 오후반에서 오전반의 근무표를 짜도록 되어있던 탓에 오전반을 한 명만 배치한다던가 누가봐도 책이 많이 들어오는 날에 배치 인원을 줄인다던가 하며, 늘 우리 오전반에게 말도 안되는 근무표를 들이밀었다.
거기에 우리는 그렇게 아침에 책을 옮기고 끝나는게 아니였다.
책을 옮기고 나온 빈 박스들을 옮기고,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서 손님들이 예약, 택배 서비스로 주문한 책들 목록과 출판사에서 요청이 들어와서 다시 보내야되는 책들 목록을 뽑아서 다 찾아서 보내고, 매장 일을 했어야 했다.
이후에 매장일로 각자 정해진 파트로 돌아가서 아까 파트별로 분류한 책들 중에서 포장 비닐로 포장해야 될 책들을 포장하고, 랩같은 얇은 비닐로 포장되서 온 책들은 보안태그를 붙이고 박스 테이프로 감싸서 뜯지 못하게 하고, pc나 단말기로 바코드를 찍어가며 미리 지정해둔 위치에 책들을 정리해두는 일이었다.
여기서 문제가 오후반 직원들은 자기 파트의 책들을 근무시간 내에 못치우면 다음날 치워야되고, 그 다음날도 못치우면 또 쌓이게 되서 어쩔 수 없이 오후반에게는 책이 적게 들어오는 파트를 맡길 수 밖에 없다며, 오전반에게 책이 많이 들어오는 파트만 맡긴거였다.
(대충 책이 100박스 들어오면 50~60박스가 오전반 두 명 파트고 나머지 40박스 좀 넘게를 오후반 3파트가 나눠서 치운다.)
거기에 원래대로면 우리는 아침부터 중노동을 하고 매장 업무를 시작하고, 책도 많은 파트를 맡기에 오후반이 오전반을 도와주는 것이 맞지만, 그딴건 없었다.
오전반이 아침에 무슨 중노동을 했고, 책이 얼마나 들어왔건 오전반이 원래라면 당연히 못하는게 맞는 일을 그날 다 못하고 오후반에 넘기고 퇴근하면 1인분도 못하는 놈으로 낙인찍혀 얼마 못가서 짤린다.
거기다가 오전반이 좀 무리해서 책을 근무시간 끝나기 전에 다 치워도 우린 쉴 수 없었다.
오전반보다 오후반에 정직원들이 배치가 많이 되었기에 오후반에 권력이 많았고, 오전반이 일을 일찍 끝내면 쉬지도 못하고 바로 오후반 일을 시켰다.
거기다가 뭐만 하면 잡일을 시켜대는 탓에 좀 무리해서 오전반 오후반 일 전부 다 끝내놓고 쉬려고 해도 쉴 수가 없었다.
그냥 노예처럼 일만 하다가 퇴근하길 반복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게 오전반이라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거였는데, 이마저도 원래 근무표를 짜던 직원이 퇴사하니까
오전반 인원들을 강제로 오후 출근 시키더라.
그니까 대충 이런거다 원래라면 퇴근하고 쉬어야 할 시간에 쉬지 못하고, 일을 밤까지 하다가 퇴근해서 집에 가면 다음날 아침에 오전조로 출근해서 중노동을 해야한다.
이런 일이 계속 생겼었다.
서점에서 일하면 쉬운 일을 할거라 생각하는데, 진짜 쉬운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쉬운 일을 할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사람들이 내 윗사람들이고 이 사람들도 쉬운 일을 하고 싶어하다보니 다 떠넘기고 쉬운 것만 한다.
그리고 그냥 이렇게 적으면 오후 출근은 왜케 쉬운 것처럼 적어놓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는데, 적어도 우리 매장은 오후반은 진짜 하는게 없었다.
처음부터 책이 많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마저도 자기 일 다 해놓은 오전반한테 다 시켜놨으니 할게 있을리가 없기도 했고.
내가 집이랑 서점이랑 가까워서 퇴근하고 가끔 산책하러 다니면서도 매장 자주 구경가고, 오후반으로 강제로 출근 당해본 적도 있어서 봤는데 가관이었다.
오전반이랑 매니저, 점장 퇴근 시간이 비슷한데 그 사람들 퇴근하자마자 바로 지들끼리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사람은 퇴근 시간도 아닌데 퇴근을 하고, 남은 사람들은 포장된 잡지뜯어서 안에 있는 퍼즐이나 십자말풀이 같은거 프린터기로 복사해서 그거 풀면서 놀더라.
오후반 알바도 거기에 껴있었다.
아무래도 오후반 알바가 오후반 직원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같은 권력과 포지션에 서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나처럼 오전반이 오후에 출근하게되면 그런거 없고, 원래 오후반인 애들..
뭐 쨋든 이렇게 일하다가 몸만 상하고 퇴사했다.
적으면서 보니 내가 좀 극단적으로 안좋은 케이스인 것 같기는 한데 쨋든 난 여기서 좋은 꼴 못봤다.
지들이 담배피다가 담배빵 내놓고는 환불이랑 교환 해달라는 손님, 출판사에서 더 이상 안내놓는 책을 왜 없냐고 소리치는 손님, 애기들 그냥 방치해서 애들이 책 다 뜯어놓으니 도망가는 애엄마들까지 가관이었다.
난 코로나 시즌에 곂쳐서 이제 막 사회 나왔던 터라 날 길게 써줄 곳만 생각하다가 여기서 시간을 너무 낭비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오전반을 하면 몸이 썩고, 오후반을 한 놈들 보니까 처음에 일 잘하던 애들도 머릿속에 이기심만 가득 차서 원래 자기 일도 모르고 꿀빠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놈들이 대부분이더라.
이런건 머리가 썩는거겠지..
큰서점 알바는 절대 하지마라
구라없이 내 근무한 것만 적겠다.
대충 큰 서점이라고 하면 알거라 믿는다.
뭐 알#딘, 교#, 영# 이런 곳들 중에서 한 곳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할거다.
난 거기서 반년 이상을 일했다.
우선 서점에서 가만히 앉아서 책이나 파는게 뭐가 힘드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하는데,
난 일하면서 하루에 15분만 앉아서 쉬어도 많이 쉰거였다.
나도 처음에는 책이나 팔다가 들어오는 책 조금 정리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사람을 노예처럼 쓰더라.
대충 아침 일찍 매장 오픈 한 두시간 전에 출근을 시키고 아침에 물류 기사님이 가져온 책 상자들을 매장 안쪽으로 옮겨야 한다.
대충 한 상자에 20kg정도 생각하면 편할거다.
그게 적은 날에는 60박스 많은 날에는 140박스까지도 들어온다.
우리는 이걸 2~3명이서 옮겼다.
상자들을 파트별로 분류해서 파트에 가져다 놓고 그 상자들을 다 뜯어서 오후 직원들이 왔을 때 치우기 쉽게 간단한 분류를 해놓는거였다.
대충 무게로만 계산해도 20kg씩 적은거 많은거 평균으로만 봐서 100박스로 치고 계산하면 2000kg 그니까 2톤 무게였다.
물론 이정도 양이었다보니까 대부분은 일을 얼마 못하고 도망가기도 했고, 허리가 아파서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봤다.
거기에 오전반들이 일하는 것을 오후반은 못보고, 우리가 분류해서 가져다 놓은 자기네 파트에 들어온 책의 양만 보다보니 우리가 편하게 일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그런 인식을 가진 오후반에서 오전반의 근무표를 짜도록 되어있던 탓에 오전반을 한 명만 배치한다던가 누가봐도 책이 많이 들어오는 날에 배치 인원을 줄인다던가 하며, 늘 우리 오전반에게 말도 안되는 근무표를 들이밀었다.
거기에 우리는 그렇게 아침에 책을 옮기고 끝나는게 아니였다.
책을 옮기고 나온 빈 박스들을 옮기고,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서 손님들이 예약, 택배 서비스로 주문한 책들 목록과 출판사에서 요청이 들어와서 다시 보내야되는 책들 목록을 뽑아서 다 찾아서 보내고, 매장 일을 했어야 했다.
이후에 매장일로 각자 정해진 파트로 돌아가서 아까 파트별로 분류한 책들 중에서 포장 비닐로 포장해야 될 책들을 포장하고, 랩같은 얇은 비닐로 포장되서 온 책들은 보안태그를 붙이고 박스 테이프로 감싸서 뜯지 못하게 하고, pc나 단말기로 바코드를 찍어가며 미리 지정해둔 위치에 책들을 정리해두는 일이었다.
여기서 문제가 오후반 직원들은 자기 파트의 책들을 근무시간 내에 못치우면 다음날 치워야되고, 그 다음날도 못치우면 또 쌓이게 되서 어쩔 수 없이 오후반에게는 책이 적게 들어오는 파트를 맡길 수 밖에 없다며, 오전반에게 책이 많이 들어오는 파트만 맡긴거였다.
(대충 책이 100박스 들어오면 50~60박스가 오전반 두 명 파트고 나머지 40박스 좀 넘게를 오후반 3파트가 나눠서 치운다.)
거기에 원래대로면 우리는 아침부터 중노동을 하고 매장 업무를 시작하고, 책도 많은 파트를 맡기에 오후반이 오전반을 도와주는 것이 맞지만, 그딴건 없었다.
오전반이 아침에 무슨 중노동을 했고, 책이 얼마나 들어왔건 오전반이 원래라면 당연히 못하는게 맞는 일을 그날 다 못하고 오후반에 넘기고 퇴근하면 1인분도 못하는 놈으로 낙인찍혀 얼마 못가서 짤린다.
거기다가 오전반이 좀 무리해서 책을 근무시간 끝나기 전에 다 치워도 우린 쉴 수 없었다.
오전반보다 오후반에 정직원들이 배치가 많이 되었기에 오후반에 권력이 많았고, 오전반이 일을 일찍 끝내면 쉬지도 못하고 바로 오후반 일을 시켰다.
거기다가 뭐만 하면 잡일을 시켜대는 탓에 좀 무리해서 오전반 오후반 일 전부 다 끝내놓고 쉬려고 해도 쉴 수가 없었다.
그냥 노예처럼 일만 하다가 퇴근하길 반복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게 오전반이라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거였는데, 이마저도 원래 근무표를 짜던 직원이 퇴사하니까
오전반 인원들을 강제로 오후 출근 시키더라.
그니까 대충 이런거다 원래라면 퇴근하고 쉬어야 할 시간에 쉬지 못하고, 일을 밤까지 하다가 퇴근해서 집에 가면 다음날 아침에 오전조로 출근해서 중노동을 해야한다.
이런 일이 계속 생겼었다.
서점에서 일하면 쉬운 일을 할거라 생각하는데, 진짜 쉬운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쉬운 일을 할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사람들이 내 윗사람들이고 이 사람들도 쉬운 일을 하고 싶어하다보니 다 떠넘기고 쉬운 것만 한다.
그리고 그냥 이렇게 적으면 오후 출근은 왜케 쉬운 것처럼 적어놓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는데, 적어도 우리 매장은 오후반은 진짜 하는게 없었다.
처음부터 책이 많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마저도 자기 일 다 해놓은 오전반한테 다 시켜놨으니 할게 있을리가 없기도 했고.
내가 집이랑 서점이랑 가까워서 퇴근하고 가끔 산책하러 다니면서도 매장 자주 구경가고, 오후반으로 강제로 출근 당해본 적도 있어서 봤는데 가관이었다.
오전반이랑 매니저, 점장 퇴근 시간이 비슷한데 그 사람들 퇴근하자마자 바로 지들끼리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사람은 퇴근 시간도 아닌데 퇴근을 하고, 남은 사람들은 포장된 잡지뜯어서 안에 있는 퍼즐이나 십자말풀이 같은거 프린터기로 복사해서 그거 풀면서 놀더라.
오후반 알바도 거기에 껴있었다.
아무래도 오후반 알바가 오후반 직원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같은 권력과 포지션에 서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나처럼 오전반이 오후에 출근하게되면 그런거 없고, 원래 오후반인 애들..
뭐 쨋든 이렇게 일하다가 몸만 상하고 퇴사했다.
적으면서 보니 내가 좀 극단적으로 안좋은 케이스인 것 같기는 한데 쨋든 난 여기서 좋은 꼴 못봤다.
지들이 담배피다가 담배빵 내놓고는 환불이랑 교환 해달라는 손님, 출판사에서 더 이상 안내놓는 책을 왜 없냐고 소리치는 손님, 애기들 그냥 방치해서 애들이 책 다 뜯어놓으니 도망가는 애엄마들까지 가관이었다.
난 코로나 시즌에 곂쳐서 이제 막 사회 나왔던 터라 날 길게 써줄 곳만 생각하다가 여기서 시간을 너무 낭비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오전반을 하면 몸이 썩고, 오후반을 한 놈들 보니까 처음에 일 잘하던 애들도 머릿속에 이기심만 가득 차서 원래 자기 일도 모르고 꿀빠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놈들이 대부분이더라.
이런건 머리가 썩는거겠지..
쨋든 서점에서 일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