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댁 일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조언꼭부탁드립니다2022.08.26
조회411
안녕하세요
머리가 복잡하여 두서없이 말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음슴체로 할게요.
길어도 꼭 다 읽어주기고 제발 현실적인 답글 조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월 중순 친정 근처로 이사옴.
이사후 코로나 격리하고 나름 잘 지내고 있었음.

4월 중순~말쯤
친정엄마가 70만원만 빌려달라고 함.
사실은 빚이 이래저래 6천정도 쌓였는데
10년동안 계속 불어났다는것.
막으려고 계속 신용대출, 캐피탈, 현금서비스, 카드론 할것없이
돌려치기 돌려막기 하면서 빚이 불어났다함.
이유는 친정아빠가 생활비를 안줘서.
주식, 가상화폐, 노름, 도박하다 망했냐 솔직하게 말해달라했는데 그건 절대 아니라고 함.
(오로지 친정아빠가 벌이 제대로 못하고 생활비 안줘서
혼자 이래저래 애써보려하다보니 일이 이지경까지 되었다고 함.)

알고보니
이모 명의로도 대출 두어번 받음.
또 알고보니
금융규제강화되기전에
아빠 명의로 몰래 카드 만들어서 그 카드로도 계속 카드론, 현금서비스 돌려치기함
(여기에 묶인 빚은 정확히 얼만지 모름)
또 또 알고보니
같은 방식으로 언니 명의로도 카드 만들어서 카드론, 현금서비스 돌려치기함
(저번달까지 1500만원정도 대출빚이 묶임.
언니 신용도 점점 떨어짐)

더한건 아빠가 이사실을 모르고 있음.

안되겠다 싶어서 아빠한테 무작정 달려가 말하려 했으나
고지식하고 조선시대같은 옹고집인 아빠 성격을 알기에
우선 언니, 여동생한테 말하고 (세자매임)
우리집으로 아빠빼고 엄마 나 언니 동생 모여서 해결방법 구색함.

방법은
우선 1. 아빠한테 말한다
2. 엄마는 현직장 관두고 퇴직금 받는대로 우선 갚을수있는것들 싹 갚고
3. 아직 나이 젊으시니 식당일해도 지금보단 많이 받으니 그렇게 하셔라했음 (현월급 세후 180, 식당이모 기본 250)
4. 그래도 안되면 파산신청 하고 친정집 팔아라.

했더니 전부 다 반박함.

방법1-> 아빠한테 말해도 방법 없고 니아빠 뒷목잡고 쓰러지는꼴보고싶냐 아빠한테 말하면 나도 죽어버릴꺼다라고 엄마가 말함.
방법2-> 4년뒤 정퇴연금 따박따박 나오는데 그걸 포기하기엔 아깝다. 4년동안 너희 셋이 대출이든 뭐든 해서 대신 메꿔주면 안되냐.
방법3-> 한번도 식당일 해본적없고(엄마왈)
엄마 손목 아파서 안된다. 너는 손목 아픈 엄마한테 설거지식당일 하라니 도랏냐(언니왈)
방법4. -> 파산신청 조건안되고 집도 담보대출 잡혀있어서 안된다고 함.

거기에 덧붙여서
정 안되면 아빠랑 이혼해서 재산분할 받아낼거다.
법무사 여러곳 상담해봤고 가능하다고 한다.
집 팔고 전세든 월세든 잡아서 동생이랑 둘이 생활하려고 한다.(엄마왈)

하....그때부터 글쓴이는 딥빡 오지게 들어옴.
뭔 말같지도 않은 멍소리를 정성스럽게 하는 느낌이라
진짜 오만정 다 떨어지고 걍 쌩까고 얼굴도 안보고 살고싶었음.

그렇게 여자 넷이 모여 해결방법 구색한날.
이도저도 안되고 흐지부지 됨.
결론도 안나고
괜히 내가 자매들에게 말해서 일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함 엄마가.
자매들은 손목아픈엄마 설거지시키는 폐륜아로 몰고감.
심지어 그날 나는 일터에서 잘림. (재수도 드릅게 없지 증말 타이밍 망..)
ㅇ..;; 이유가 없음 갑자기 퇴근 30분전에 잘림.
뭐 그래도 나는 생활에 지장 없으니 아쉬움도 억울함도 없었음 내 경력 쓰다버린 자른 사람이 더 후회할거라 생각했고 또 남편이 벌고 있기에 그닥 머...
그렇게 나도 수입원이 하루아침에 사라짐.
(오히려 좋게 생각하자 싶어서 이참에 얼집 넉달동안 적응못하고 잔병치레하며 힘들했던 애기도 얼집퇴소시키고 아이성장에 집중하자 맘먹고 현재는 가정보육중임!
이러나 저러나 다시 일자리 구하더라도 애기 봐줄곳이 없어서 일을 못함. 얼집 대기길어서 내년까진 꼼짝마라 올인 가정보육임.)

나도 처음엔 그래 뭐 70만원정도야.. 하고
남편한테 이 모든 사실을 다 얘기하고
남편은 갚으면 되지 하고 빌려줌.
그런데 다달이 빌려달라는 금액이 평균 100만원정도 뛰더니
저저번달엔 500만원가량 빌렸음.
이때 내가 남편앞으로 먼저 나서서 선그어버림.
남편은 마음이 여려서 허허껄껄 괜찮아요 하는 성격이기에
이대로 가다간 우리 애기(이제 두돌 막 지남)까지 굶어죽겠다 싶어서 이제 더이상 안된다 했음.
남편이 오로지 벌어온 돈이고
여태 해준것만으로도 난 할도리 다했다고 함.
속도위반으로 결혼했어도 금쪽같이 귀한 생명이라
시댁에선 지원해줬지만
친정은 1원한장 보태준거 없이
오로지 내가 벌고 모아왔던 돈으로 결혼했고
축의금도 시댁에선 전부 우리 쓰라고 줬지만
반대로 친정에선 전부 다 출처이유불분명하게 꿀꺽하지않았냐
암만 그래도 난 죽는 소리 한번 한적없었고
아무리 힘들때여도 여태껏 친정부모한테 도와달라 손 한번 벌린적 없다고 함.(사실이니까)

나 또한 일이 잘린 상태라 수입 없어서
내가 해줄수있는게 저번에 말한 방법 뿐이다
적어도 최소한 남의 카드로 대출받는거 금지, 아빠한테 전부 실토하기 그 두개라도 해야
그래야 뭐가 되도 굴러가는데
이건 뭐 다같이 죽자도 아니고
다 커서 가정 꾸리고 사는 자식과 (나)
이제 곧 결혼 앞두고 가정꾸링 준비하는 자식과 (언니)
이제 막 취업한 자식한테(동생)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말라고 함.

그러고 저번달부터 나는 키워야할 자식도 있어서
한두푼도 아니고 이제는 8천정도 되는 빚을
무슨수로 갚으냐며
손발 다 털고 관여안할거니까 죽이되든 밥이되든 알아서 해결하라고함.

그러고 시간이 지나 결국 오늘 (8/25일 기준) 일이 터짐.

애기 데리고 볼일보러 밖에 나와있었고
내가 잘못눌러 언니한테 영통함.
몇분후 다시 언니한테 전화가 옴.
언니 미안 내가 잘못눌렀다 말하고 끊으려는데
언니 목소리가 와 ... 십년동안 못들어봤던 진짜 죽기직전 코로나 엄청 심하게 걸린듯한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괜찮다고 말하는데
뭔가 일이 났다는 촉이 옴.
곧바로 언니한테 물어봤음 무슨일이냐 목소리가 왜그러냐 하니까
글쓴아 나 어떡카냐 하면서 진짜 ㄱ오열을 하는거임 엉엉 꺼이꺼이 울면서 .
진정하고 카톡으로 얘기하라고 함.

엄마가 일쳤다는거임. 언니 명의로 또 대출에 손댔다고 함.
300만원. 아 진짜 너무 빡이 쳤음. 진짜 엄마지만 질리고 물려서 정신못차리고 또 자식돈에 돈대는것도 모자라서 신용까지 거덜내는게 너무 화가 났음.

언니가 계속 울기만 하길래
애 재우고 얘기 좀 하자고 울집으로 오라고 함.

그리고선 얘길하니까
이번엔 동생명의로 대출 200도 땡겼다고..;;
그러니까 이번달만 언니대출 300 동생대출 200 그리고 출처모르는 대출 얼마해서 대충 600-700정도 돌려치기 하면서 메꾸고 또 돌려막고 악순환 무한반복임.
내가 손터니까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거.
언니 동생도 더이상 대출 안된다고 하니까 몰래 받은것.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면
한 지붕에 살면서 한 컴퓨터로 금융관리를 하면
공동인증서가 전부 띄워짐.
자식들 돈관리 한다는 목적하에 공동인증서 암호까지 엄마가 다 알고있음.
금융규제 강화전에는 가족이나 배우자 등본으로 확인이 되면 대리 발급 가능함.
그래서 일이 이렇게 된거임.
한마디로 진짜 풍비박산 어.. 진짜 눈물도 안남.
차압붙는건 시간문제같고
이거 나중에 세 자매가 되려 갚아야할 상황이 놓이면
진짜 나는 이혼당해도 할말없고 언니는 파혼당해도 할말 없어짐.
솔직히 반대로 내가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결혼해서 좀 살만하려니
땡전한푼 지원못받고 구박만하던 친정 똥닦아줘야한다고하면 진짜 너무 너무 억울하고 화날것같음.

언니, 나 솔직히 엄마 빚 대신 갚아줘야할 의무 못느끼겠음.
언니 21살때부터, 나 18살때부터 엄빠한테 받은거 없이 자립적으로 헤쳐나감.
나 또한 21살에 조기취업해서 일부러 발령 잦다는 회사로 입사해서 일함. 집에서 발빼려고 작정하고 일부러 그런거임.

아무튼 오늘 늦게까지 나, 남편, 언니,예비형부 넷이 모여
얘기한 결론이 우선 남편, 예비형부가
아빠한테 내일 이 모든걸 얘기하기로 함.
여자들은 체력적으로 위험한일 뭔일날지 모르니까
일단 뒤로 빠져있으라했음
위험한 일 생기면 난 112에 바로 신고한다고 말함.

참고로 친정근처로 이사온 이유는
그간 너무 힘들었어서 어릴적살던동네로 다시오면 마음의 안정감을 찾기위함이었음.
친정식구들이 대신 울애기봐주는거 처음부터 원치않았음.
(그냥.. 구구절절 말해야할것같아서 말하고 싶었어요)

아무튼 결론은
오로지 내입장만 생각하면
난 이 지옥에서 발을 빼고 싶고
내자식내남편은 이 불구덩이로 같이 빠지고 싶지 않은데
피할 방법 없을까요..?
내사람들 다치는거 보기싫어요
이미 난 부모한테 내쳐진지 오래됐다고 생각해서 도와주기도 싫고.
엄만 자꾸 본인이 죽으면 끝난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닌것같고...
최근에 친정쪽 어르신들 줄초상치르면서
장례식 과정을 봐와서 그런지
결국엔 진짜 전부 다 돈문제라는걸 봐서
죽는다고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다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