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희롱 성추행 조언 해주세요

쓰니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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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견기업 제약회사 생산파트에서 약 1년 9개월째 근무중입니다. 부서에 젊은 사람은 저 하나뿐이고 다들 4-50대 저희 이모,엄마뻘 되시는 분들밖에 없는데 26일 금요일날 일이 터졌어요
점심 먹고 양치중이였는데 아줌마 한분이 대뜸 제 가슴이 왜이렇게 크냐며 뒤에서 가슴을 만지고 찔러보며

한번 보자고 제가 입고 있던 티셔츠 목덜미 부분을 잡고 확 내리더라구요 당연히 안에 입고 있던 나시까지 내려가 가슴이 전부 노출 됐습니다

화장실에 사람 많았구요 이모들은 다들 웃어넘기며 장난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고요 황급히 옷을 올리긴 했는데 전 너무 기분이 나빠요

예전부터 옷갈아입고 있으면 이분이 자꾸 오 가슴 크네? 이러면서 옷 잡아당겨서 보려고 하고 허리가 되게 얇다며 옷을 위로 올려보는 일이 벌써 세번째 입니다.

전 이번 일을 계기로 퇴사 하려고 합니다. 근데 직원들이 다 나이먹은 아줌마들이라서 이게 왜 문제인지 모른다는겁니다 제가 이걸 문제 삼으면 분명 자기들끼리 모여 쟤 왜저러냐 장난인데 예민하다 이런식으로 저만 이상한애로 몰아갈게 뻔한데 전 그게 억울해요

어린 나이에 입사해서 지금 21살이지만 1년9개월동안 정말 조퇴 지각 결근 한번 없이 성실했고 성격도 싹싹하고 일도 잘한다며 사무실이나 위에 계신 분들이 절 정말 예뻐하셨어요.
문제는 같이 생산파트에서 일하는 이모들이죠.. 6월에 그만 둔다고 한 거를 회사에서 간신히 붙잡고 두달 휴가 받아서 이번에 복직한겁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제가 예민해보이나요? 고작 21살에 첫 직장에서 이런일을 겪은지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주변에선 다들 고소하고, 회사에서 보상금 받고 그 아줌마한테 합의금을 받던지 벌금을 내게 하라고 했어요

같이 일한 정을 생각해서 고소까진 안하려 했는데 그럼 회사에선 조용히 일을 묻으려고 할거고 사람들한테 잊혀지겠죠?
여기서 근무하는동안 나이먹은 꼰대들의 이상한 마인드, 무식하고 예의없는 행동 말투들에도 그저 어른이니 다 참아가며 말대꾸 한번을 한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저를 만만하게 보는걸까요…..

근무하는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일로 이상한애로 낙인 찍힐까봐 억울해요. 특성화 학교를 졸업해서 학교에서 연계해준 취업처 입니다.

아줌마들끼리 모여있으니 남얘기 하는게 일상이고
젊은 애들 입사하면 애들 상대로 뒷담화, 말도 안되는 추측으로 소문 만들어내는거
못참고 같이 입사했던 제 또래들만 6명이 그만 뒀어요 저 혼자만 묵묵히 버텼는데 결과가 이렇네요

일단 월요일에 출근해서 사무실에 알리고 당장 짐싸서 나가겠다 내일부터 출근 안할거라고 할건데 당일에 퇴사 해버려도 괜찮은가겠죠? 저 어떡해야 할까요 ㅠㅠㅠ

+ 회사에 대한 미련 없구요 말만 중견 제약회사지 완전 개차반이에요 사장이 돈에 눈이 멀어서 직원 복지를 싹 다 없앴습니다 상여금 같은건 그림의떡이고요 호봉제도 없어서 10년차 직원이랑 1년차인 제 월급이 비슷해요 정말 말도 안되죠? 당연히 회사는 미련없이 떠날수 있는데 이 일을 어떻게 대처할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제가 예민한건지 그사람들이 이상한건지 냉정하게 말해주세요
그리고 만약 본인한테 이런일이 생겼더라면 어떻게 대처를 할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