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고 아버지' 신재헌 교장 퇴임

ㅇㅇ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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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식…37년 교직생활 마무리
엘리트 레슬링 선수 출신 체육교사
재임기간 운동·면학 환경 향상 앞장
제자들 “내 생애 최고 스승” 존경심


신재헌(62) 인천체육고등학교 교장이 37년 교직 생활을,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제자들과 함께 마무리했다.

인천체육고등학교는 26일 교내에서 신재헌 교장 정년 퇴임식을 열고 큰 박수와 함께 그를 떠나보냈다.

그는 인천체육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장으로 7년 동안 근무하며 교육 환경 개선에 힘썼고, 학생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를 제시하는 등 운동 환경 개선은 물론,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쓰는 선생님으로 유명했다.

실제 그는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기숙사 내에 면학실(다원·다빈·하람)을 조성,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수영장 신축 및 운동장 천연잔디 조성, 우레탄 트랙, 웨이트트레이닝실, 물리치료실 구축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쉼없이 노력했다.

1986년 인천 산곡중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신 교장은 196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 북일초등학교, 대성중학교, 청주농업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과를 졸업했고,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생시절 엘리트 레슬링 선수로 활약하다 졸업 후 체육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산곡중학교 이후 산곡남중학교, 부평서여자중학교, 덕적중고등학교, 가좌중학교를 거쳐 2013년 교감으로 승진하며 인천체육고등학교에 3년 동안 근무했다.

이어 가좌고등학교, 백석고등학교에서 교감을 역임하다 2018년 전국 체육고등학교 최초의 공모 교장으로 인천체육고등학교에 부임해 2018년 9월부터 2022년 8월 26일까지 만 4년 동안 재직했다.

교직 37년을 오직 인천에서만 보내며 다양한 수상 경력도 쌓았다.

그는 1990년 교육감 표창을 시작으로 2006년 스승의 날 기념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2011년 정부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2022년 8월 국가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는 인천체고 학생들 뿐 아니라 그가 처음 교직에 입문했던 산곡중학교 출신 등 사제의 연을 맺은 후 오랫동안 교류해 온 40∼50대 제자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모여 '스승의 은혜'를 합창한 그의 제자들은 “신재헌 선생님은 내 생애 최고의 스승”이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