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한테 쓰레기 취급을 받았습니다

ㅇㅇ2022.08.28
조회32,210
정말 울면서 쓰네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한번 읽어주세요
제목 그대로 시어머니한테 쓰레기, 수건 취급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지 3년이 됐습니다 시아버지는 작년에 돌아가셨고 시아버지 살아계실적엔 시아버지가 시집살이를 시키셔서 시어머니는 오히려 절 많이 이해해주고 챙겨주셨어요
그후 시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여전히 저한테 잘해주셨죠
작년에 남편이랑 심하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폈거든요 카드 내역서를 통해 들통이 난거죠 몇번 안만났다고 하는데 둘이 함께 잠도 자고 여행도 가고..
정말 저 그때 미치는줄 알았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집안이 왜 이리 시끄럽냐며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한두번쯤은 여자가 꼬일수도 있고 그런남자 많다며 자기 아들 편을 들더군요 
그때 첨으로 시어머니에 대해 섭섭함을 크게 느꼈네요 역시 시는 시구나 며느리는 며느리구나 이런 생각을 뼈저리게 했어요 
본인 딸이 나같은 입장이여도 저렇게 말이 나왔을까 이런 생각을 했네요 
정말 부화가 치밀었지만 이런말 계속해봐야 쌈만 되고 내 입만 더럽혀지는것 같아서 한번 용서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잠잠하나 싶었는데 얼마전 또 바람핀걸 저한테 걸렸습니다 
제가 알게 된것만 지금까지 2건인데 혹시나 그동안 나몰래 바람을 더폈나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 지더니 저도 모르게 남편이 씻고 나오는 순간 뺨을 때렸고 남편도 이게 미쳤나라는 말과 함께 동시에 제 뺨을 때렸고 저는 울면서 더이상 못살겠다고 했어요
그년이 좋으면 나랑 이혼하고 그년이랑 살지 집은 왜 기어오냐고 했더니
남편은 갑자기 저한테 "창녀같은년이 그동안 같이 살아준것만도 고마워해야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순간 너무 놀래서 나오던 눈물도 멈춰버리고 내가 잘못들었나 내가 뭘들은거지 이생각을 하면서 잠시 멍했습니다
남편은 그뒤에 정확히 저한테 이런 비수같은 말을 꽂았네요 제가 전남친하고 사귀다 임신했던거 자기가 이해하고 감싸주지않았냐 그걸 알고도 결혼해준게 자기아니냐 그럼 니가 나한테 잘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자긴 바람핀 남자라지만 저는 다른남자 애를 가졌던 여자라고..
벌써 꽤 오래전일이지만 남편이랑 사귄지 며칠 안지났을때 남편은 잠자리를 요구했었고 저는 고민하다가 제 과거얘길 꺼내서 전남친하고의 일때문에 트라우마가 있고 그래서 더이상 남자를 못 믿겠다고 펑펑 울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절 다독이며 위로하고 그런 아픔이 있었냐면서 그 아픔까지도 덮어주고 사랑해주겠다는 사람이었어요 그뒤로 지금까지 제 아픔에 대해서 1번도 얘기한적이 없는데 이걸 이렇게 말하다니요
저희 부부싸움 한걸 다 들으신 시어머니는 그 뒤로 저한테 말 한마디 안하셨고 저랑 마주치면 방으로 들어가시고 밥도 따로 드시고..
오늘은 시어머니가 대낮부터 술을 드시고 저한테 그러네요 더럽다고. 딴놈 애를 긁고와서 자기 아들한테 시집온 더러운년이라고요. 그얼굴로 니 시아버지 앞에서 웃고 살았냐고 내팔자야 하면서 우네요
하염없이 방에 들어와 울고만 있다가 정말 너무 미칠꺼 같아서 울다 울다 이곳에 하소연합니다 전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