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남자는 글이 안써지는 이 곳이지만 아무래도 이곳이 현명한 댓글을 더 많이 받아서요ㅠ
저는 수도권에 살고 서른 초반 남자입니다.
적지 않은 연봉과 대형차를 타고 다니고
제 명의의 집도 있고
생긴 것도 나쁘진 않지만 키가 166.8이라는
여자들에게 어필이 잘 안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소개팅이나 즉석만남 같은 경우는
그자리에서 바로 호감을 얻기가 어려운 편이어서
(낯도 많이 가리다보니...)
거의 직장내에서나 모임 같은 곳에서
여자분들이 먼저 좋아해 주어서
(서로 친해지고 제 성격을 아시는 분들이 대부분)
사귄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0대 후반에 마지막 연애를 하고서
서른이 넘어가자 여자 만나기가 더 힘들어지니
결혼은 할 수 있을까 포기하고 살았는데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거의 남자분들 입니다)
한 2년정도 했던 게임에서 작년 겨울쯤부터
한 여성분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게임만 하는 성격인데
저보다 3살 어린 이 여성분은(지금은 여자친구)
그냥 여친이라 하겠습니다.
게임내에서도 낯을 가리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주었고
굉장히 밝고 당찬 모습에 만난적도 없는데
끌리게 되었습니다.
카톡도 주고 받고 심지어 통화도 자주 하다보니
저는 마음이 미칠듯이 가는데
그 당시 여친은 게임상으로 남자는 안만난다며
벽을 치기 일쑤였고
그렇게 두달간 연락만 했나?
드디어 만나자고 하더군요.
본인 말로는 제가 어떤 남자인지 알아보는 기간이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키가 작다고 했지만 여친은 전혀 개의치 않아했고
막상 만나본 여친은 제기준에 너무 이뻤고
몸이 약하고 집순이다보니 집 데이트를 주로 했지만
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아침에 눈 떠서 자기 전까지 항상 카톡을 했고
대화가 너무너무 잘통해서
통화는 했다하면 기본이 1시간에서 2시간이었고
최대 3시간까지도 했습니다.
(이렇게 통화를 오래한 여친은 처음입니다)
여자친구가 사람 심리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저라는 사람에 대해 성격을 파악하고 알아봐주다보니
서로 감정 상할 일이 생겨도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이해해주고
이래서 그랬을 것이다 해석해주고 분석해주니
거의 싸우지도 않는 편이고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러워서
제가 오빠인데도 불구하고
제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 대해서 의논을 할 정도로
여친을 많이 의지하는 편입니다.
여친이 홀어머니와 사는데 어머니가 좀 엄격한 편이라
외박은 어렵고
어머니가 가끔 어디를 놀러가셔야
여친이 와서 자는 편입니다.
6개월동안 저희집에서 1박은 세번 정도 했었고
2박은 두번 정도 했네요.
그 외에는 주말에 꼬박꼬박 당일로 놀다 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게 있는데...
여친이 도통 사는 곳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여친은 차가 없는데 자기가 사는 지역은
자동차보다 KTX가 더 빠르다며
항상 제가 사는 지역으로 옵니다.
여친이 몸이 많이 약합니다.
2년 전에 수술한 뒤로 체력이 엉망이 되었고
사람 좋아하고 밖에 나가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
그때부터 사람도 잘 안만나고 집순이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게임도 그때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진짜 6개월동안 만나면서 누군가와 약속을 잡는걸
거의 보질 못했고 친한언니나 친구정도로만
간간히 만나서 밥먹고 차 마시는 정도입니다.
술도 아예 안마십니다.
밖에서 밥먹고 차마시면 기력을 다 소진한다며
7시간을 만나면 3시간은 바깥데이트
4시간은 집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오빠가 집이 있는게 너무 다행이라며
우리동네에 와봤자 MT비만 엄청 나갔을거라며
본인이 저 사는 쪽으로 오는게
훨씬 돈을 절약한다고 하는데
고마우면서도 사는 곳을 안알려주니 내심 찜찜합니다...
오늘도 11시에 저 사는 곳에 도착해서 데이트하고
7시쯤 기차타고 갔는데
여태 여자친구 사는 곳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왜이리 회의감이 들까요....
저는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여자친구가
너무 좋은데...
지금까지 여자친구들 만나면서
제 쪽에서 거의 퍼주는 연애를 하다보니
이렇게 저를 잘 알아주고 배려해주고
생각해주는 여친은 처음입니다..
본인이 몸이 약하고 아프다보니
제가 어디 안좋다싶으면 엄청 챙겨주고
기름값 챙겨주고
집데이트를 하다보니
에어컨 때문에 관리비 많이 나올까봐
전기세도 챙겨주고;;;;
선물도 잘 사줍니다.
어느 20대 여자가 이정도로
남친을 생각해주는지 감격스럽니다;
그렇다고 잘 버는 편도 아닌데
쌈짓돈으로 야무지게 잘 챙겨주네요.
방금도 여친과 1시간 통화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나는 행복한데..
이쁘고 착한 여친 만나 기쁘고 행복한게 맞는데
그놈의 사는 곳이 뭔지
그거 하나 모른다고
이렇게 울적할 수 있는지 사람 기분 참 알수가 없습니다.
여친은 왜 본인이 사는 곳을 안알려주는 걸까요?
결혼 생각이 없고 잠깐 스치고 말 남자여서 그런걸까요?
여친이 사는 곳을 안 알려줍니다..
저는 수도권에 살고 서른 초반 남자입니다.
적지 않은 연봉과 대형차를 타고 다니고
제 명의의 집도 있고
생긴 것도 나쁘진 않지만 키가 166.8이라는
여자들에게 어필이 잘 안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소개팅이나 즉석만남 같은 경우는
그자리에서 바로 호감을 얻기가 어려운 편이어서
(낯도 많이 가리다보니...)
거의 직장내에서나 모임 같은 곳에서
여자분들이 먼저 좋아해 주어서
(서로 친해지고 제 성격을 아시는 분들이 대부분)
사귄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0대 후반에 마지막 연애를 하고서
서른이 넘어가자 여자 만나기가 더 힘들어지니
결혼은 할 수 있을까 포기하고 살았는데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거의 남자분들 입니다)
한 2년정도 했던 게임에서 작년 겨울쯤부터
한 여성분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게임만 하는 성격인데
저보다 3살 어린 이 여성분은(지금은 여자친구)
그냥 여친이라 하겠습니다.
게임내에서도 낯을 가리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주었고
굉장히 밝고 당찬 모습에 만난적도 없는데
끌리게 되었습니다.
카톡도 주고 받고 심지어 통화도 자주 하다보니
저는 마음이 미칠듯이 가는데
그 당시 여친은 게임상으로 남자는 안만난다며
벽을 치기 일쑤였고
그렇게 두달간 연락만 했나?
드디어 만나자고 하더군요.
본인 말로는 제가 어떤 남자인지 알아보는 기간이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키가 작다고 했지만 여친은 전혀 개의치 않아했고
막상 만나본 여친은 제기준에 너무 이뻤고
몸이 약하고 집순이다보니 집 데이트를 주로 했지만
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아침에 눈 떠서 자기 전까지 항상 카톡을 했고
대화가 너무너무 잘통해서
통화는 했다하면 기본이 1시간에서 2시간이었고
최대 3시간까지도 했습니다.
(이렇게 통화를 오래한 여친은 처음입니다)
여자친구가 사람 심리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저라는 사람에 대해 성격을 파악하고 알아봐주다보니
서로 감정 상할 일이 생겨도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이해해주고
이래서 그랬을 것이다 해석해주고 분석해주니
거의 싸우지도 않는 편이고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러워서
제가 오빠인데도 불구하고
제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 대해서 의논을 할 정도로
여친을 많이 의지하는 편입니다.
여친이 홀어머니와 사는데 어머니가 좀 엄격한 편이라
외박은 어렵고
어머니가 가끔 어디를 놀러가셔야
여친이 와서 자는 편입니다.
6개월동안 저희집에서 1박은 세번 정도 했었고
2박은 두번 정도 했네요.
그 외에는 주말에 꼬박꼬박 당일로 놀다 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게 있는데...
여친이 도통 사는 곳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여친은 차가 없는데 자기가 사는 지역은
자동차보다 KTX가 더 빠르다며
항상 제가 사는 지역으로 옵니다.
여친이 몸이 많이 약합니다.
2년 전에 수술한 뒤로 체력이 엉망이 되었고
사람 좋아하고 밖에 나가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
그때부터 사람도 잘 안만나고 집순이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게임도 그때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진짜 6개월동안 만나면서 누군가와 약속을 잡는걸
거의 보질 못했고 친한언니나 친구정도로만
간간히 만나서 밥먹고 차 마시는 정도입니다.
술도 아예 안마십니다.
밖에서 밥먹고 차마시면 기력을 다 소진한다며
7시간을 만나면 3시간은 바깥데이트
4시간은 집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오빠가 집이 있는게 너무 다행이라며
우리동네에 와봤자 MT비만 엄청 나갔을거라며
본인이 저 사는 쪽으로 오는게
훨씬 돈을 절약한다고 하는데
고마우면서도 사는 곳을 안알려주니 내심 찜찜합니다...
오늘도 11시에 저 사는 곳에 도착해서 데이트하고
7시쯤 기차타고 갔는데
여태 여자친구 사는 곳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왜이리 회의감이 들까요....
저는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여자친구가
너무 좋은데...
지금까지 여자친구들 만나면서
제 쪽에서 거의 퍼주는 연애를 하다보니
이렇게 저를 잘 알아주고 배려해주고
생각해주는 여친은 처음입니다..
본인이 몸이 약하고 아프다보니
제가 어디 안좋다싶으면 엄청 챙겨주고
기름값 챙겨주고
집데이트를 하다보니
에어컨 때문에 관리비 많이 나올까봐
전기세도 챙겨주고;;;;
선물도 잘 사줍니다.
어느 20대 여자가 이정도로
남친을 생각해주는지 감격스럽니다;
그렇다고 잘 버는 편도 아닌데
쌈짓돈으로 야무지게 잘 챙겨주네요.
방금도 여친과 1시간 통화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나는 행복한데..
이쁘고 착한 여친 만나 기쁘고 행복한게 맞는데
그놈의 사는 곳이 뭔지
그거 하나 모른다고
이렇게 울적할 수 있는지 사람 기분 참 알수가 없습니다.
여친은 왜 본인이 사는 곳을 안알려주는 걸까요?
결혼 생각이 없고 잠깐 스치고 말 남자여서 그런걸까요?
괜스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마음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