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려는데 정말 어렵네요...

oh2022.08.29
조회286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나이는 30 중반이고 시골에서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직업 및 지역 특성상 이성을 만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었죠.. 그러다 수도권에사는 이성을 만나 소개팅하게 되었고 주말 데이트를 하면서 연애 끝에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일인데 현실적으로 부딪히는게 있어서 고민입니다. 상황은 여친은 저와 만날 시기때 공무원을 준비했었죠. 당연히 저는 응원해줬고 내조도 열심히 하였죠. 

워낙 똑똑한 친구라 1년 만에 필기를 합격하였고 면접 준비만 기다리고 있어요. 여기까지는 문제 될 일은 없는데 저는 집에다가 (본인)부모님께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실 찰나에 여친이 합격하면 (저의 거주지) 지방으로 내려와서 사는거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아니라고 상황 설명을 하였죠. 우선 여친의 생각과 미래는 지방에 내려갈 생각은 없고 서울에서 생활하길 바라는거죠. 저 또한 저의 부모님 생각은 제껴두고 여친 생각과 함께 주말 부부로 지내는 것을 동의했었죠.

사귈 시점부터 미래에 대한 얘기는 서로 동의한 상태였어습니다.(주말부부)여친의 생각과 별개로 저 또한 미래에 태어날 아기도 생각해서 시골에서 지내는 것보다 서울에서 보고 키우고 자라는게 미래에 아이에게도 나을것 같다는 판단도 있었죠. 

이러한 내용을 저의 부모님께 얘길 하니 완강히 반대를 하시는 상태에요. 공무원 되면 자의적으로 지방 발령도 낼 수 있는데 안하는 이유가 뭐냐며,,,극단적으로 여친이 내려와 살거 아니면 죽어도 안된다고 하시면서 반대를 하세요..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고요.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어찌됬든 주말 부부로 각자 따로 생활하면 많이 싸우게 된다,, 이혼의 지름길이다,, 직업의 귀천을 나누는 건 아니지만,, 여자가 서울에서 공무원(직장 등의) 생활을 하다보면 어깨에 뽕들어가서 외부적인 요인으로 많이 싸울거다,,,바람날 수도 있다,,, 너 무시할거다,,, 등등 여러 걱정을 하시는겁니다... 

답답해 죽겠습니다. 제가 여친을 계속 봐오면서 누구보다 여친을 더 잘아서 그럴일 없을 거 장담하는데도 씨알도 안먹히네요..실제로도 그렇고요,, 술도 안먹고, 친구 만나는것도 안좋아하고, 물욕도 없는 친구거든요.... 

★짧게 요약하자면..★

- 여친은 결혼하고도 계속 수도권 생활 지속 원함
- 저는 지방에서 계속 농사를 지어야 하는 상태
- 주말 부부해야되는데 부모님이 완강히 반대 상태

→ 부모님이 이기적인 걸까요? 제가 이기적인 걸가요?

→ 부모님 말이 맞다 or 저의 소신 주말부부가 맞다.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면 힘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