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같단 말을 자주 들어 상처에요.

아이고2022.08.31
조회4,101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26살 여자에요.

제목처럼 사이코패스 같다. 소름끼친다는 말을 살면서 자주 듣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무심하고. 충독적이고. 자극적인것에 끌리는 경향이 있구요. 호기심도 강하고. 차가운 면도 있긴 한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약속된 선과 악의 경계가 사실 무의미하다고 느낄때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잘 지내며 살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요즘은 공감도 잘한다고 느끼고. 가까운 주변인이 몇 안되지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런 말을 자주 들으니 찔리는 부분도 있고 노력으로도 티를 안내기가 어려운가?

사람들이 느끼는 보편적 정서와 내가 다른가 그런 괴리감을 느껴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난 다정하게 행동했는데 왜 저런 말을 들을까 싶구요.
왜인지도 알것도 같으면서도 정확히 어떤 행동 언행 때문인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 종종 저런 말을 한다는게 저를 좀 경계한다고 느껴서 서운하기도 하고요.

사람에게 절대 해를 가하거나 호기심으로 괴롭힐 생각이 없습니다.

치료도 하고싶은데 정말 그런 진단을 받을까봐 걱정되어서 아직 병원에는 안가봤고 검색하여 글 읽어보니 치료가 아니라

공격성 억제?? 하는 것이라고도 하고. 완전 바꿀수 없는 것일까봐 걱정되어서요. 사람들이 싫어하고 차갑게 느끼는 행동들 알아내서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디서 느꼈냐고 물어보면 또 소름끼쳐할까봐 잘 안물어보는데 물어봐도 다는 기억 안난다고 하거나 말을 돌립니다.

심각하거나 병적이어 보이진 않죠?? 이런 걱정을 한다는게. 속상해서 말할곳도 없고 여기에 적어봅니다.

노력하다보면 그런 말을 듣지않는 날이 오겠죠ㅠ 사실 이제 거의 좋아졌다 생각했는데도 우연치않게 저런 말을 들으니 상심하게 되어서요..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