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잘못한게 아내탓이라는 남편. 아내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11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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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이 남편 아내 둘다 힘든 상황임.
어린아이 두명 키우며 사정상 시댁에서 한달 지내는중이고
남편은 사업하는데 뭔가 잘 되지않아 힘든상황,
아내는 동생이 갑자기 빙의인지 조현병인지 심하게와서 자살시도 후 중환자실, 정신병원 입원한 상황.
남편은 아내에게 동생이 빙의에 걸린거같으니 무당이든 퇴마사든 찾아보라고함. 아내는 동생과 퇴마스님을 찾아 갔으나 동생이 도저히 상태가 온전하지않아 대신 접신치료를 하려고함. 이에 남편은 위험하니 하지말라며 개같은x 병x같은x 등 온갖 폭언을 퍼붓고 화난 상태로 출근함.
당일 남편은 회사사람과 저녁 먹고 늦게 들어간다고함.
마침 그날 아내랑 아이두명 열나고 아픔.
웬만하면 저녁 먹지말고 빨리 와달라고 부탁했지만 사업상 중요한 이야기 할게있다며 거절함.
취한채 들어온 남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말이 앞뒤가 맞지않아 아내는 친구와 술마시고 온거라고 의심함.
(남편은 과거전적이 많음. 첫아이낳고 산후조리원에 있을때 친구와 여자나오는 술집 갔었고 술을 안마시고 그 친구도 안보기로 약속하고 용서했지만 그 후로도 둘째 산후조리원때, 친정가있을때 등 그 친구를 몰래 만나서 술마심. 아내는 거짓말치고 몰래 만나는게 너무 지쳐서 아예 술도 허락하고 그 친구 만나는거도 허락함. 그런데도 계속 그친구를 몰래만남. 여자나오는 술집은 안가고 그냥 술만 마심.)
남편은 또 씨x년이 의심병있냐며 폭언함. 너랑 못살겠다며 장인어른한테 전화함.
그래도 계속 추궁하니 실토함.
애들도 아프고 나도 아픈데 왜 거짓말치고 술마셨냐고 묻자
내가 왜그랬겠냐. 너때문에 그렇다 라고함.
아내가 친구 만날때마다 문자나 전화로 간섭하고 빨리오라는식으로 불안해하고 의심하는게 답답해서 그렇다 라고함. (연락을 안받으면 불안한건 맞지만 의처증처럼 계속 문자하진 않음. 2시간정도에 한번씩 체크하거나 자리이동할때만 알려주길 원함.)
그리고 미쳐버린 동생과 고생하는 친정가족들 때문에 힘들어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는게 힘들어서 그렇다고함.
잘못에 대해 전혀 미안함이 없고 오히려 당당함.
그렇게 말싸움하다가 감정이 격해지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아내에게 온갖 막말과 폭언을 하면서 이혼하려고함.
그리고 시어머니한테는 회사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숨쉴구멍이 필요해서 그렇다고 함.
그러자 시어머니는 가엾어하시며 남편을 이해하고 참고살라고 남편이 밖에 있을때는 남의남자다 생각하며 거짓말을 치든 게임비로 몰래 몇백만원을 쓰든 뭘 하든 신경끄라고 하심. (게임비로 매달 몇백만원씩 쓰다 걸린것도 있음)
나쁜 남편들 많은데 그래도 네 남편은 평소에는 가정도 잘 돌보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지않게 해주지않냐고
그게 다 스트레스 푸는거라고 신경쓰지 말아야 내 마음도 편하다고 하심. 이런 사소한 거짓말 치는거보다 남편이 아내에게 마음이 떠버리는게 더 힘든상황이다 라고 하심.
아내는 남편이 평소에 가정에 잘하는거는 인정하고 회사일때문에 힘든건 이해하지만
그건 그거고 어쨌든 남편이 아픈가족들 두고 몰래 친구랑 술마셨다는 자체에 대해서 남편이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음부터는 거짓말치지않고 마시기를 바라거 뿐인데 남편은 오히려 아내탓을 하며 자기가 더 화가나서 아내에게 온갖 인신공격과 비난을 하는게 너무 상처이고 이해가 가지않음.

아내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전 차라리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거면 좋겠어요 제가 고치면 되니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