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개고기 얘기를 썼다가 태클을 걸어오신 님때문에 한동안 게시판에 좀 뜸했는데 ....
이번에도 또 시아버지 얘기를 하게 됐네요....
24평 빌라에 시부모님, 나, 신랑, 울아덜(11개월) 이렇게 다섯식구가 낑겨서 살고 있습니다.
집이 20년이 되다보니 참 불편한 점도 많지만 집보다 더 불편한게 시부모님이네요....
그중에서도 울 시아버지.....
그리고 울신랑.......바부.....
시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과수원과 개인화물입니다. 과수원일이 없는날은 개인화물을 하십니다.
울신랑은 직장생활을 하고 교대근무를 합니다.
얼마전 눈이 억수로 퍼붓던날을 기억하실껍니다.
그날 아침 아버님은 서울로 배달을 다녀왔습니다. 개인화물 회사에 등록을 해놓고 순서대로 일을 받는 터라 일을 마치고 나면 맨뒤로 물러나기 때문에 일거리가 없으니 오늘은 일이 없다며 집에서 쉰다 하시더군요...... 그날 저는 둘째를 임신중이라서 입덧이 심한 관계로 청소를 못했습니다.
울신랑 야근을 마치고(밤10시에 출근해서 아침7시에 퇴근을 합니다.) 와서 청소를 도와주고 집안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울리는 전화..............배달이었습니다.........충청북도......지역은 어딘지 생각이 안나네요.
그때가 오전11시 쯤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불안하다며 신랑을 꼭 데리고 다녀오겠다고 하시더군요. 신랑도 걱정이 된다며 따라간다고 하더군요......
저 말렸습니다. 눈이 이렇게 많이 오는데 다른지방도 눈이 많이 온다는데 도로 상황이 어떨지도 모르면서 어케 가냐.....아버님도 가지 말라 했지만 12만원을 꼭 벌어야 한다면서 또 불안하니까 아들을 꼭 데리고 가야 한다구......솔직히 아버님 차례가 아닌데 눈이 많이 와서 다른분들이 안간다고 하니까 아버님 차례가 된겁니다. 아버님도 그건 인정하시더군요.......
돈이 최고인 시아버지...효자인가 바부인가 울신랑...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누구한테 얘기해서 풀기에는 좀 그래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개고기 얘기를 썼다가 태클을 걸어오신 님때문에 한동안 게시판에 좀 뜸했는데 ....
이번에도 또 시아버지 얘기를 하게 됐네요....
24평 빌라에 시부모님, 나, 신랑, 울아덜(11개월) 이렇게 다섯식구가 낑겨서 살고 있습니다.
집이 20년이 되다보니 참 불편한 점도 많지만 집보다 더 불편한게 시부모님이네요....
그중에서도 울 시아버지.....
그리고 울신랑.......바부.....
시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과수원과 개인화물입니다. 과수원일이 없는날은 개인화물을 하십니다.
울신랑은 직장생활을 하고 교대근무를 합니다.
얼마전 눈이 억수로 퍼붓던날을 기억하실껍니다.
그날 아침 아버님은 서울로 배달을 다녀왔습니다. 개인화물 회사에 등록을 해놓고 순서대로 일을 받는 터라 일을 마치고 나면 맨뒤로 물러나기 때문에 일거리가 없으니 오늘은 일이 없다며 집에서 쉰다 하시더군요...... 그날 저는 둘째를 임신중이라서 입덧이 심한 관계로 청소를 못했습니다.
울신랑 야근을 마치고(밤10시에 출근해서 아침7시에 퇴근을 합니다.) 와서 청소를 도와주고 집안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울리는 전화..............배달이었습니다.........충청북도......지역은 어딘지 생각이 안나네요.
그때가 오전11시 쯤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불안하다며 신랑을 꼭 데리고 다녀오겠다고 하시더군요. 신랑도 걱정이 된다며 따라간다고 하더군요......
저 말렸습니다. 눈이 이렇게 많이 오는데 다른지방도 눈이 많이 온다는데 도로 상황이 어떨지도 모르면서 어케 가냐.....아버님도 가지 말라 했지만 12만원을 꼭 벌어야 한다면서 또 불안하니까 아들을 꼭 데리고 가야 한다구......솔직히 아버님 차례가 아닌데 눈이 많이 와서 다른분들이 안간다고 하니까 아버님 차례가 된겁니다. 아버님도 그건 인정하시더군요.......
아버님 " 5시면 와 걱정을 말어".......................^^;
그날 10시 넘어서 왔습니다.
울신랑 한잠도 못자고 출근을 했습니다. 지각도 했습니다.
울아버님 울신랑 밥도 못먹고 출근하는데 아무말 안하시고 밥먹으면서도 잠도 못자고가고 밥도 못 먹고간 아들걱정은 한마디도 안하시더군요.
멍청이.......
울신랑은 바부 같습니다. 착한건가요? 아버님을 걱정하는 맘을 알고도 남습니다.
그러면 말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12만원..물론 작은돈 아닙니다.
그날 차가 빠져서 견인하려고 불렀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하더랍니다.
다행히 지나가건 4륜차가 구해주고 갔다고......그리고 몇번 사고 날뻔했다고 합니다.
물론 아무일도 없이 지나가기는 했지요......사고 날뻔한거지 사고 난거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정말 사고가 났다면 12만원이라는 가치보다 더한 손해를 보셨겠죠.....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한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출근한 울신랑.........
이게 처음은 아닙니다. 과수원 사람쓰면 비싸니까 야근끝나고 오는 신랑 잡아서 일시키고.....
일하고 나면 수고 했다 제대로 말들어본적 없습니다.
일못한다구 머라구 하시죠..... 저두 임신전에는 배봉지 싸고 가위질하고.......
제가 너무 속이 좁은가요?
부모님일이고 도와드릴수 있는건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쉬는날도 아니고 근무를 들어가야 하는 신랑한테 넘하신거 같아 속상합니다.
쓰다보니 울 시아버지가 넘 못된사람이 된거 같은데 그건 아닙니다.
저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라고 넘 잘해주시려고 하시고 병원비며 애기 옷이며 설날 새뱃돈이며 잘 주십니다. 제가 하는 말도 잘 들어주시고 제의견도 존중을 해주시니까요......
그치만 정말 신랑한테 하는 행동을 보면 맘이 아픕니다. 내가 믿고 평생을 살 사람인데.......
교대근무하는것 조차도 넘 맘이 아픕니다. 제가 교대근무를 해봤기에 힘든걸 압니다.
남들 자는시간에 일하고 남들 쉴때 일하고..... 제대로 쉬는 날이 없습니다.
젊으니까 괜찮다고 하시지만........ 울신랑 건강한편도 아닌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판단이 안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