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한번 올려봐야지하다가 겨우 짬이나서 올리네요부모님이야기라 결혼방에 올리는게 맞을것같아요아는사람들도 몇명 볼것같은데 그래도 각오하고 씁니다 [가족구성원]아빠- 50대 초반, 아버지 일찍 여의고 12살때부터 폐지주워가며식구들 먹여살림(할머니, 삼촌2, 고모1), 고교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입사하여 현재까지 기술직 재직중 엄마- 50대 초반, 아빠랑 사내연애(결혼 후 퇴직), 집안사정 안좋아 운동부에서 합숙생활하며 버팀, 여러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왔으나 거절하고 취직나랑 오빠 낳고 가끔씩 사회생활하다 지금은 혼자 여행/화초 돌보는 등 여가시간 보냄 오빠- 20대 후반, 전자계열 재직, 대학시절 공모전 경력 인정받아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 나- 20대 후반, 교육업계 재직, 예체능 전공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포기하고 걍 취직함특이사항은 태어날때부터 갖고있는 지병이 있음. 언제 쓰러질지 몰라 항상 조심해야하고 거의 평생 약먹어야함---------------------------------------------------------------------------------------기승전결 다 말하기엔 인생사 다 풀어야해서;; 대표적인 에피소드만 나열해볼게요진짜 저희가 기생충인건지, 아빠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왜 그러는지 이유라도 알고싶습니다 1. 1년넘게 화가 나있는데 이유를 말 안함아빠는 뭔가 불만이 있으면 말을 안하고 엄한데 화풀이를 함술먹고 주정부리거나, 강아지들을 괴롭히거나(그럴때 내 방으로 바로 피신시킴)말을 퉁명스럽게 하거나, 말을 무시하거나 가지가지임엄마가 이유를 물어봐도 대답 안함. 저 상태로 1년 지남그러다 엄마도 참고있던게 터져서 제발 화가 난게 있거나 자기가 잘못한게 있으면말 좀 해달라함그랬는데 아빠왈"입다물고 청소나 해"엄마 뒤집어엎고 한달 집나감..아빠가 이후 직장생활하는 나한테 집안일 고스란히 넘긴건 굳이 말하지않겠음그렇게 1년넘게 못마땅해했던 이유가 뭔지 앎?2년정도 아빠가 중국있다 돌아왔는데 가장 대우를 안해줬다함귀국날 엄마가 픽업가서 짐 다 들어주고, 나도 일정비우고 아빠 맞이하고엄마는 상다리 부러지게 아빠 좋아하는 음식들 차려줬는데여기서 뭘 더 해줘야함? 환영파티? 퍼레이드?한달정도 지나니까 엄빠끼리 연락하면서 화해했다고는 함근데 요즘은 또 슬슬 다시 시작되는것같음... 2. 수입이 적은건 아닌데요, 돈이 없습니다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아빠는 대기업 재직중임정규직으로 정말 오랫동안 일했음. 어려운 가정환경 딛고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는건 존경하는 부분임.그런데 그 많은 돈은 대체 어디로 가는건지 모르겠음가끔보면 짤로 대기업 사원 연봉.jpg 이렇게 뜨잖음?아빠는 사원급은 아니니 저거보단 많이 받을건데가족들한테 돈을 안씀.우리가 뭐 땅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생활비정도만 원하는건데갑자기 말도없이 엄마 신용카드 끊을때 있음장보고 계산하는데 말도없이 카드 끊어서 샀던 짐 다 돌려놓은게 한두번이 아님그렇다고 엄마가 과소비를한다? ㄴㄴ 엄마가 사고싶은건 엄마가 알바하거나주식해서 번돈으로 삼. 아빠가 준건 오롯이 생활비임(식비, 생활용품 등등)나랑 오빠가 쓰는 개인용품들(화장품, 생리대 등등)은 각자의 월급에서 구매함 게다가 나랑 오빠랑 30대를 바라보고 있으니 엄빠도 이제 노후대책 이야기할 겸해서모아놓은 돈 얘기를 하는데 아빠가 모아놓은 돈이 없다함.대출도 몇년전에 다 갚아서 빠져나갈게 없는데 적금도 없다함.아니;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돈에 인색하긴 했는데 그러면 모아놓은 돈이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님?그래서 사용내역 보여달라니까 그건 싫다함..그러면서 나랑 오빠 연말정산 내역 보여달라하는건 뭐임? 3. 우리가족은 내가 지킨다! *일부 가족 제외아빠는 어렸을때부터 홀어머니, 동생 3명을 뒷바라지하면서 살아옴그래서 뭔가 챙겨주고싶고 하는건 이해함근데 그 동생들이 40대 중후반이라면..? 가정을 이루고 있다면..?엄마나 자식들한테 신경쓰는게 맞지않음?근데 자꾸 친척들한테 뭔가를 해줌큰 삼촌이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한적 있는데 그 피해금액을 메꿔줌(몇천됐다함)큰 숙모가 이후 아빠한테 돈도 엄청 꿔갔는데 안갚았다고 들었음(아빠가 필요없다했다함)작은 삼촌이 사고로 손을 잃었는데 그날 아빠 만취해서 대성통곡함근데 작은삼촌은 일하다 무단퇴사 반복하고 아빠 이름으로 대출받았다가 거의 쫓겨나다시피한 전적이 있음반면 선천적인 지병이 있어 직종을 신중하게 골라야하는 나는 하자있는 자식 취급함그러면서 맘대로 내가 먹는 약 버렸다가 진짜 큰일날뻔 했는데도 내가 문제라 생각함; 대학시절 자취를 시작했는데 집세와 생활비는 내줘서 다행이었음근데 그 생활비가 한달 30만원이라면?(전기세, 수도세 포함)대학생이 무슨 알바냐고 공부나 하라고 한다면?(이건 진심 나도 이해안감;;)그래서 2년동안 식비는 거의 편의점 1+1이나 2+1하는 컵라면들로 때웠음 4. 응~ 그래도 너네는 기생충이야~ 등골빨리는 내가 불쌍해~이건 엄마가 보고있는데 다른사람한테 이야기했다함.엄마가 술취한 아빠 데리러왔는데 아빠 친구한테'애새끼들이랑 집사람이 원하는게 끝이없다, 원하는거 다 해줘도 더 달라한다, 기생충들한테 시달리며 산다'라고 함나랑 오빠는 이미 사회생활하며 월급으로 자급자족하고 있었고요..?뭐 해달라고 한적도 없었음. 기껏해야 컴퓨터/핸드폰을 살건데 사양을 봐달라, 기능이 괜찮을지 봐달라 정도였음. 사달라는 말은 1도 없었음 대체 어딜봐서 기생충인거임? 진짜 궁금함아직까지 부모님집에서 사는게 기생충이라고 보는거임?혹시 학비 대준것만으로도 이미 다했다고 생각하는거임?그러면 차라리 갚으라고 하던가.. 생일도 꼬박꼬박 챙김, 선물 및 감사편지까지 매~~~번 보냄선물도 골프용품, 스포츠웨어처럼 아빠가 관심갖는것들로만 골라서 샀음 이정도면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지않음?엄마도 우리가 그렇게 기생충같으면 그냥 따로 살자하는데웃기지도않는 소리 말라함... 그냥 묵인해버리고 넘어감정신과를 가자, 힘든부분은 상담을 받자는 둥 여러 제안을해도자기 이상한사람 취급한다며 더 화를냄 갓난쟁이 나랑 오빠 양손에 업고 기차타고 시댁가서 1년동안 아빠없이할머니, 삼촌들 밥차려주고 살림하며 제삿상도 차리고 했는데도 맏며느리 노릇 개같이했다함(큰 숙모는 할머니한테 큰삼촌 그딴식으로 키우지말라고 막말했는데?) 반면 아빠는 친정에 무엇을했는가?음.. 친척오빠 언니들 결혼식 참석..?외할아버지 사상이 '딸은 출가외인'이었어서 결혼하고 연락안하는걸 당연히 생각하시긴했음외조부모님 생신때 안부전화? 없었음근데 울엄마가 할머니 생신잊는다? 난리남근데 웃긴건 아빠도 할머니 생신 까먹었음, 전화도 안함 진짜 차라리 이혼했으면 좋겠는데 이혼 거부하는 심리는 뭐죠?쓰다보니까 감정이 북받쳐서 약간 TMI까지 적은거같네여 결론아빠입장에서 봤을때엄마: 본인도 잊어버린 생일 안챙겼다고 며느리노릇 개같이 한 사람, 가장취급 안해주는사람나: 건강하게 안태어난 하자있는 사람오빠: 쓸데없는 겉멋만 들어있고 아는척만 하는 사람=세 명 다 본인 등골 빨아먹는 기생충 말했다시피 어려운 환경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점 진짜 멋지다고 생각하는데솔직히 아빠로서의 면은 저게 맞는지 모르겠어요저랑 오빠는 경제활동하고있으니까 크게 걱정은 없는데제 3자의 입장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우리더러 기생충이라면서 이혼은 안한다는 아빠
[가족구성원]아빠- 50대 초반, 아버지 일찍 여의고 12살때부터 폐지주워가며식구들 먹여살림(할머니, 삼촌2, 고모1), 고교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입사하여 현재까지 기술직 재직중
엄마- 50대 초반, 아빠랑 사내연애(결혼 후 퇴직), 집안사정 안좋아 운동부에서 합숙생활하며 버팀, 여러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왔으나 거절하고 취직나랑 오빠 낳고 가끔씩 사회생활하다 지금은 혼자 여행/화초 돌보는 등 여가시간 보냄
오빠- 20대 후반, 전자계열 재직, 대학시절 공모전 경력 인정받아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
나- 20대 후반, 교육업계 재직, 예체능 전공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포기하고 걍 취직함특이사항은 태어날때부터 갖고있는 지병이 있음. 언제 쓰러질지 몰라 항상 조심해야하고 거의 평생 약먹어야함---------------------------------------------------------------------------------------기승전결 다 말하기엔 인생사 다 풀어야해서;; 대표적인 에피소드만 나열해볼게요진짜 저희가 기생충인건지, 아빠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왜 그러는지 이유라도 알고싶습니다
1. 1년넘게 화가 나있는데 이유를 말 안함아빠는 뭔가 불만이 있으면 말을 안하고 엄한데 화풀이를 함술먹고 주정부리거나, 강아지들을 괴롭히거나(그럴때 내 방으로 바로 피신시킴)말을 퉁명스럽게 하거나, 말을 무시하거나 가지가지임엄마가 이유를 물어봐도 대답 안함. 저 상태로 1년 지남그러다 엄마도 참고있던게 터져서 제발 화가 난게 있거나 자기가 잘못한게 있으면말 좀 해달라함그랬는데 아빠왈"입다물고 청소나 해"엄마 뒤집어엎고 한달 집나감..아빠가 이후 직장생활하는 나한테 집안일 고스란히 넘긴건 굳이 말하지않겠음그렇게 1년넘게 못마땅해했던 이유가 뭔지 앎?2년정도 아빠가 중국있다 돌아왔는데 가장 대우를 안해줬다함귀국날 엄마가 픽업가서 짐 다 들어주고, 나도 일정비우고 아빠 맞이하고엄마는 상다리 부러지게 아빠 좋아하는 음식들 차려줬는데여기서 뭘 더 해줘야함? 환영파티? 퍼레이드?한달정도 지나니까 엄빠끼리 연락하면서 화해했다고는 함근데 요즘은 또 슬슬 다시 시작되는것같음...
2. 수입이 적은건 아닌데요, 돈이 없습니다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아빠는 대기업 재직중임정규직으로 정말 오랫동안 일했음. 어려운 가정환경 딛고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는건 존경하는 부분임.그런데 그 많은 돈은 대체 어디로 가는건지 모르겠음가끔보면 짤로 대기업 사원 연봉.jpg 이렇게 뜨잖음?아빠는 사원급은 아니니 저거보단 많이 받을건데가족들한테 돈을 안씀.우리가 뭐 땅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생활비정도만 원하는건데갑자기 말도없이 엄마 신용카드 끊을때 있음장보고 계산하는데 말도없이 카드 끊어서 샀던 짐 다 돌려놓은게 한두번이 아님그렇다고 엄마가 과소비를한다? ㄴㄴ 엄마가 사고싶은건 엄마가 알바하거나주식해서 번돈으로 삼. 아빠가 준건 오롯이 생활비임(식비, 생활용품 등등)나랑 오빠가 쓰는 개인용품들(화장품, 생리대 등등)은 각자의 월급에서 구매함
게다가 나랑 오빠랑 30대를 바라보고 있으니 엄빠도 이제 노후대책 이야기할 겸해서모아놓은 돈 얘기를 하는데 아빠가 모아놓은 돈이 없다함.대출도 몇년전에 다 갚아서 빠져나갈게 없는데 적금도 없다함.아니;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돈에 인색하긴 했는데 그러면 모아놓은 돈이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님?그래서 사용내역 보여달라니까 그건 싫다함..그러면서 나랑 오빠 연말정산 내역 보여달라하는건 뭐임?
3. 우리가족은 내가 지킨다! *일부 가족 제외아빠는 어렸을때부터 홀어머니, 동생 3명을 뒷바라지하면서 살아옴그래서 뭔가 챙겨주고싶고 하는건 이해함근데 그 동생들이 40대 중후반이라면..? 가정을 이루고 있다면..?엄마나 자식들한테 신경쓰는게 맞지않음?근데 자꾸 친척들한테 뭔가를 해줌큰 삼촌이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한적 있는데 그 피해금액을 메꿔줌(몇천됐다함)큰 숙모가 이후 아빠한테 돈도 엄청 꿔갔는데 안갚았다고 들었음(아빠가 필요없다했다함)작은 삼촌이 사고로 손을 잃었는데 그날 아빠 만취해서 대성통곡함근데 작은삼촌은 일하다 무단퇴사 반복하고 아빠 이름으로 대출받았다가 거의 쫓겨나다시피한 전적이 있음반면 선천적인 지병이 있어 직종을 신중하게 골라야하는 나는 하자있는 자식 취급함그러면서 맘대로 내가 먹는 약 버렸다가 진짜 큰일날뻔 했는데도 내가 문제라 생각함;
대학시절 자취를 시작했는데 집세와 생활비는 내줘서 다행이었음근데 그 생활비가 한달 30만원이라면?(전기세, 수도세 포함)대학생이 무슨 알바냐고 공부나 하라고 한다면?(이건 진심 나도 이해안감;;)그래서 2년동안 식비는 거의 편의점 1+1이나 2+1하는 컵라면들로 때웠음
4. 응~ 그래도 너네는 기생충이야~ 등골빨리는 내가 불쌍해~이건 엄마가 보고있는데 다른사람한테 이야기했다함.엄마가 술취한 아빠 데리러왔는데 아빠 친구한테'애새끼들이랑 집사람이 원하는게 끝이없다, 원하는거 다 해줘도 더 달라한다, 기생충들한테 시달리며 산다'라고 함나랑 오빠는 이미 사회생활하며 월급으로 자급자족하고 있었고요..?뭐 해달라고 한적도 없었음. 기껏해야 컴퓨터/핸드폰을 살건데 사양을 봐달라, 기능이 괜찮을지 봐달라 정도였음. 사달라는 말은 1도 없었음
대체 어딜봐서 기생충인거임? 진짜 궁금함아직까지 부모님집에서 사는게 기생충이라고 보는거임?혹시 학비 대준것만으로도 이미 다했다고 생각하는거임?그러면 차라리 갚으라고 하던가.. 생일도 꼬박꼬박 챙김, 선물 및 감사편지까지 매~~~번 보냄선물도 골프용품, 스포츠웨어처럼 아빠가 관심갖는것들로만 골라서 샀음
이정도면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지않음?엄마도 우리가 그렇게 기생충같으면 그냥 따로 살자하는데웃기지도않는 소리 말라함... 그냥 묵인해버리고 넘어감정신과를 가자, 힘든부분은 상담을 받자는 둥 여러 제안을해도자기 이상한사람 취급한다며 더 화를냄
갓난쟁이 나랑 오빠 양손에 업고 기차타고 시댁가서 1년동안 아빠없이할머니, 삼촌들 밥차려주고 살림하며 제삿상도 차리고 했는데도 맏며느리 노릇 개같이했다함(큰 숙모는 할머니한테 큰삼촌 그딴식으로 키우지말라고 막말했는데?)
반면 아빠는 친정에 무엇을했는가?음.. 친척오빠 언니들 결혼식 참석..?외할아버지 사상이 '딸은 출가외인'이었어서 결혼하고 연락안하는걸 당연히 생각하시긴했음외조부모님 생신때 안부전화? 없었음근데 울엄마가 할머니 생신잊는다? 난리남근데 웃긴건 아빠도 할머니 생신 까먹었음, 전화도 안함
진짜 차라리 이혼했으면 좋겠는데 이혼 거부하는 심리는 뭐죠?쓰다보니까 감정이 북받쳐서 약간 TMI까지 적은거같네여
결론아빠입장에서 봤을때엄마: 본인도 잊어버린 생일 안챙겼다고 며느리노릇 개같이 한 사람, 가장취급 안해주는사람나: 건강하게 안태어난 하자있는 사람오빠: 쓸데없는 겉멋만 들어있고 아는척만 하는 사람=세 명 다 본인 등골 빨아먹는 기생충
말했다시피 어려운 환경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점 진짜 멋지다고 생각하는데솔직히 아빠로서의 면은 저게 맞는지 모르겠어요저랑 오빠는 경제활동하고있으니까 크게 걱정은 없는데제 3자의 입장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