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다리 그만 짚고 '진정한 선수'로 거듭나려면?

Friut.진이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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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넘어오겠지?’ ‘속으론 좋아하면서 저 내숭 떠는 것 좀 봐….’ 어설픈 선수들이 여자를 꼬실 때 꼭 이런 잔머리를 많이 굴린다. 이른바 ‘못 말리는 헛다리 짚기’! 맨날 헛다리만 짚으니까 그 모양 그 꼴이지, 쯧. 더 이상의 썰렁한 작업은 사절이닷. 진정한 선수가 되고 싶은 남자들만을 위한 완벽 가이드!  레슨 1 지난 데이터를 몽땅 포맷하라
물론 근사하게 보이고 싶겠지. 뭔가 솔솔 만만찮은 분위기 풍겨나오는 '남자'로 다가가고 싶겠지. 하지만 그 전에 먼저!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엉성한 데이터들은 몽땅 포맷해 버릴 것. 그 다음이 진짜 시작이야. 

레슨 2 마음의 초점을 잡아라
혐오스런 껄떡남들의 전형적인 오류는 바로바로, '별 알맹이도 없이 여기저기 찝적댄다'는 것! 이것처럼 치명적인 인상 구기기는 다시 없을 거야. 나름대로는 적극적인 인생개척을 위해 앞뒤 안 가리고 투신하는 거라며 자부심 만빵일지 모르나, 마음에도 렌즈가 있다면 초점부터 두둑이 잡고 시작해야 해. 무작정 괜찮아 보이는 여자들에게 원칙도 없이 다가가면 상대도 금세 정체를 눈치챌 수 밖에! 그녀들이 네 얕은 속셈 따위 모를 것 같아? 먼저 원칙을 정하고,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상대가 누군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봐. 그런 다음 아리까리 비슷하게 헷갈리는 대상들에겐 눈도 돌리지 않는 단호함을 보여야지. 진짜 작업은 그때부터야.

 레슨 3 그녀들의 마음을 읽어라
그녀들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아? 속 보이는 남성미, 부담스럽게 서걱거리는 명품 매치, 폼 내며 데불고 다니는 스포츠카가 전부는 아냐. 진짜 마음이 쏠리는 순간은, 당신의 단호하며 신비스러운 면, 그리고 자연스러운 남성미가 돋보일 때. 그녀의 마음 안에 있는 이런 추상적인 아이콘들을 어떻게 다 내 것으로 만드느냐구? 별로 어려울 것 없어. 우선 있는 그대로를 최대한 활용해 그녀에게 확실한 마음을 표현하면 되니까. 자잘한 세상 눈치 따윈 보지 않는 당당한 족속이며 스스로 선택한 엄격한 기준에 의해 너를 선택한 것이라는 뉘앙스, 그리고 그 결정엔 절대 후회 않는다는 확고한 로맨티시즘의 흔적까지 살짝 흘려봐. 마치 적당량의 그윽한 향수처럼. 반응은 금세 나타날 거야. 분위기는 넘치는 의도만으론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걸 잊지 마. 그러게, 평소 네 중심을 잘 다듬어두라니까! 

레슨 4 유머감각으로 결정타를 먹여라
느끼한 섹시함만으로 대쉬하려다간 큰 코 다치지. 분위기 우아하게 잡는 와중에 틈틈이 빛나는 재치와 유머감각으로 그녀를 편안하게 리드해야 함을 잊지 마. 특히 스킨십에 있어선 그녀는 어쩜 처음부터 필요 이상으로 긴장해 있을지 몰라(당신이 마음에 듦에도 불구하고!).
그럴 때 재미있고 경쾌한 유머 한 겹 가볍게 발라주면, 그녀도 마음이 스르르 풀어지면서 태도에 균형을 잡게 될 거야. 단 결정적인 순간에 날리는 한마디인 만큼, 썰렁한 불발탄이 되지 않기 위해 매주 '개그콘서트'라도 열심히 벤치마킹해 두는 게 좋을 걸.

 레슨 5 구체적으로 어필하라
요즘 여기저기서 하도 어설픈 선수들이 설치는 바람에, 다행히 그녀들의 귀도 꽤 변별력 있게 진화했어. 그러니 예전처럼 "연예인 누구 뺨치네요" "와우, 남자친구가 참 많겠어요" 등등의 기본 멘트로는 그녀들이 코방귀도 뀌지 않을 거야. 앞으론 좀더 구체적으로 허를 찔러봐. 외모가 뛰어난 그녀에겐 "참 지적이시네요"를, 평범한 외모의 그녀에겐 "왠지 인상적이에요"라는 멘트를, 별로 안 예쁜 그녀에겐 "성격만 좋은 줄 알았더니 가만 보니까 눈도 참 예쁘네요" 하는 식으로 접근해 봐. 물론 이 멘트들이 그저 네 '기교'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 멘트라면야, 더할 나위 없는 만점! 그러려면 무엇보다 상대를 보는 여러가지 표정의 눈을 가져야 할 거야.

 레슨 6 성급하기 보단 지그시…
그녀는 당신이 스스로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설명하는 것을 그닥 신뢰하지 않아. 당신이 아무리 "난 부자고 매너 좋고 친구들도 많고 당신을 열렬히 사랑해 줄 수 있으며 꽤 재미있는 녀석이다" 라고 어필한들, 정작 그녀는 감동 한 방울 안 떨어뜨릴 걸. 그녀가 정말 좋아하는 건, 지그시 다가오는 어떤 느낌들이야. 조심조심, 그러나 은근히 배려받는 듯한 뉘앙스. 그런 게 데이트 틈틈이 풍겨나오면 상대는 차츰 당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거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