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언니가 병간호를 해달라는데 거절하고 싶습니다 + 추갸

ㅇㅇ2022.09.04
조회342,946
언니는 이제 암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한테 휴직을 하고 병간호를 해달라고 하는데

하아...너무 힘들네요

언니가 혼자 사는 거면 고민을 좀 해보겠는데

언니는 남편과 자식이 있어요

애들은 타지에 나가 직장을 다녀서

병간호를 못한대요

언니 남편..그니까 형부도 일 다녀서 못하구요

네가 해주면 좋지 않냐고 하는데


돈 준다는 말은 없어요

처음에 제가 미안한데 휴직 내면

나는 뭐 먹고 사냐고

못해준다니까 화를 내요




나 죽으면 니 탓이라는데

너무 힘들어요


니남편 니새끼 두고 왜 나한테 이러냐고

싸우고 싶은데

암환자한테 화 내기도 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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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잘 봤습니다

언니가 저한테 휴직을 하라는 건

제가 휴직이 쉬운 직종인데

언니 간병이 아니고 제가 어디 아픈 걸로 해서

휴직을 하고

수술만이 아니고 앞으로 항암을 해야하는데

자기집에 같이 살면서 괜찮아질 때까지

봐달라는 거에요

암 초기가 아니니까 항암이 오래 걸리겠죠

그리고 말은 안 했지만 형부나 애들도

제가 챙겨야겠죠

안 그러면 같이 살 이유가 없으니까요


나이 차이 많이 나서 크게 친하진 않았습니다

저 때문에 자기 공부 망쳤다는 말은 많이 들었구요

그래도 엄마 돌아가시고 언니를 엄마처럼

생각했었습니다


+
저 때문에 대학을 아예 못간건 아니고

수험생 때 제가 어렸습니다

제가 시끄럽게 해서 공부를 못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