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우울해져서 주절주절 혼자 쓴 글인데 이렇게 많은댓글이 달릴지 몰랐어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위로가 됩니다 힘낼게요 감사합니다 - 6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서울에서 할머니손에 욕먹고 맞으면서 컸어 엄마는 가장역할 하셔야해서 경기도 타지역으로 가서 돈버시구 아빠는 따로살구 그래도 아빠 달에 한번씩은 만나서 쇼핑도 사주고 외식도하고 그랬어 어렸을때 가장 부러운게 엄마가 집에있는거였어 비오면 엄마가 데리러오고 엄마가 아침에 머리묶어주고 엄마랑 놀이터가고 엄마가 준비물챙겨주고 엄마가 도시락싸주고 그냥 그런게 다 너무 부러웠어 우리할머니는 불같으셔서 만화책만 봐도 쓰레기통으로 때리셨거든 맨날 욕하시고 친구들이랑도 못놀게하셨어 일주일에 두시간만 놀게해줬어 시간지나면 전화오셔서 욕하고 근데 그래두 어떻게 물흐르듯이 자랐고 할머니가 아파서 돌아가시고 엄마가 십년사귄 남친분이랑 임신하면서 재혼하시게 되셔서 중학교 졸업쯤 아빠한테 오게됐어 아빠는 바빠서 항상 난 혼자긴했어 청소부 아주머니도 있어서 괜찮긴했지만 생리대나 이런것도 내가직접 사야했고 브레지어도 사달라고 하기 부끄러워서 헤진거 맨날 입고다녔어 어떻게 저떻게 어른이되고 그래도 공부 좀해서 직업 가지고 졸업하고 지금 잘 다니고있는 이십대 중반이야 아빠도 몇년전부터 여자친구분이 생기셔서 너무 착하셔 예쁘구 나한테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아빠랑 같이 사시고 나는 아빠가 집 구해주셔서 나와서 산지 삼년좀 넘었어 엄마랑도 연락잘하구 아빠도 무뚝뚝하지만 항상 경제력으로 부족함 없게 키워주셨구 너무 좋구 감사해 두분다 근데있잖아 나도 엄마랑 맛집데이트하고싶구 퇴근하고 힘들면 시시콜콜떠들고싶고 영화도같이보러가고싶고 나 면허따서 운전도하거든 내가 운전해서 여행도가고싶고 엄마아빠랑 같이 손잡고 밥도먹고싶고 그냥 편하게 어깨기대고 같이 밥먹고 자고싶은데 그게 안되는것같아 나는 엄마도 가정이 생겼구 아빠도 가정이생겪구 난 어디에도 속하지못하는 돌멩이같아 너무외로워 이런외로움달래려고 남자친구 사귀면 집착밖에 안하게돼서 티도안내보려고 하고있어 그냥 평범한 가정이 너무 부러워 너무외롭다568
온전한 나만의 가족이 있었으면
이렇게 많은댓글이 달릴지 몰랐어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위로가 됩니다 힘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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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서울에서 할머니손에 욕먹고 맞으면서 컸어
엄마는 가장역할 하셔야해서 경기도 타지역으로 가서 돈버시구 아빠는 따로살구 그래도 아빠 달에 한번씩은 만나서 쇼핑도 사주고 외식도하고 그랬어
어렸을때 가장 부러운게 엄마가 집에있는거였어
비오면 엄마가 데리러오고
엄마가 아침에 머리묶어주고
엄마랑 놀이터가고
엄마가 준비물챙겨주고
엄마가 도시락싸주고
그냥 그런게 다 너무 부러웠어
우리할머니는 불같으셔서 만화책만 봐도 쓰레기통으로 때리셨거든 맨날 욕하시고 친구들이랑도 못놀게하셨어 일주일에 두시간만 놀게해줬어 시간지나면 전화오셔서 욕하고
근데 그래두 어떻게 물흐르듯이 자랐고
할머니가 아파서 돌아가시고
엄마가 십년사귄 남친분이랑 임신하면서 재혼하시게 되셔서
중학교 졸업쯤 아빠한테 오게됐어
아빠는 바빠서 항상 난 혼자긴했어
청소부 아주머니도 있어서 괜찮긴했지만
생리대나 이런것도 내가직접 사야했고
브레지어도 사달라고 하기 부끄러워서 헤진거 맨날 입고다녔어
어떻게 저떻게 어른이되고 그래도 공부 좀해서 직업 가지고 졸업하고 지금 잘 다니고있는 이십대 중반이야
아빠도 몇년전부터 여자친구분이 생기셔서 너무 착하셔 예쁘구 나한테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아빠랑 같이 사시고 나는 아빠가 집 구해주셔서 나와서 산지 삼년좀 넘었어
엄마랑도 연락잘하구
아빠도 무뚝뚝하지만 항상 경제력으로 부족함 없게 키워주셨구 너무 좋구 감사해 두분다
근데있잖아
나도 엄마랑 맛집데이트하고싶구
퇴근하고 힘들면 시시콜콜떠들고싶고
영화도같이보러가고싶고
나 면허따서 운전도하거든 내가 운전해서 여행도가고싶고
엄마아빠랑 같이 손잡고 밥도먹고싶고
그냥 편하게 어깨기대고 같이 밥먹고 자고싶은데
그게 안되는것같아 나는
엄마도 가정이 생겼구
아빠도 가정이생겪구
난 어디에도 속하지못하는 돌멩이같아
너무외로워
이런외로움달래려고 남자친구 사귀면 집착밖에 안하게돼서 티도안내보려고 하고있어
그냥 평범한 가정이 너무 부러워
너무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