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이별통보받고 너무힘들어요

ㅇㅇ2022.09.05
조회1,027
서로 성격이 정말 안맞는다 라는건 알고있었고 처음에 전여자친구는 자신과 완전히 다른 제모습에 끌렸대요. 그래서 연애를 시작했고 초반엔 다들 그렇듯 좋았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니 예상대로 성격차이로 많이 싸웠어요. 그럴때마다 전 화도 나고 밉고 했지만 헤어진다는 선택지는 존재조차하지않았구요. 하지만 전여자친구는 어젯밤을 포함해서 사귀는동안 시간이 필요하단말만 세번을 했어요. 싸우면서 그래도 이별이란 선택지를 아예 생각하지않는 것 같은 제모습에 자기도 확신이 생겼었대요. 근데 제가 얼마전 너무힘들어서 잠시 연락을 쉬고싶으니 시간을 좀 갖자했었고 그 이후로 저에 대한 확신이 없어졌대요.  그때도 전 헤어짐보단 정말 연락을 쉬고싶었어요. 
점점 사소한걸로도 싸우게되고 저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있었는지도 몰라요. 예전같지 않다는 것도 분명했구요. 그래도 전 다 포기하고 제 성격 어떻게든 꾸역꾸역 원하는대로 고쳤고 모든 걸 다 맞춰줬어요. 사과할때도 그냥 미안해 가 아닌 ~해서 미안하다 라던가, 제가 회피형이라 초반에 잠수타는걸로도 싸웠는데 그것도 완전히 고쳤어요. 그런데 이젠 못하겠대요. 절 아직 너무 좋아하고 보고싶고 평생 싫어질 일은 없을거라는데 더 이상 우리관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못하고있대요. 진짜 울고불고 이악물고 다 맞추겠다고 붙잡았어요. 근데 계속 미안하대요. 차라리 마음이 식었다면 미련없이 놔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이 식었나했는데 아니래요. 지금 당장도 보고싶대요 근데 보면 안될 것 같대요 제가 만나러 가겠다고 했는데도 안되겠대요.  좋아하는데 어떻게 헤어져요. 차라리 정이 떨어지게 단호하게 나쁘게 말했으면 몰라요. 힘들겠지만 평생 자길 기억해달래요. 
전 일본에서 대학다니다 자퇴하고 현재 나이상으로는 삼수중인데 공부고 뭐고 하나도 손에 안잡히고 진짜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잠도 안오고 겨우 든 잠도 한시간만에 깨서 울고, 어떻게든 몸 끌고 독서실은 왔는데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밖에 안나고 좋은기억밖에 안떠올라서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도 없어요. 저 진짜 어떻게 하면 좋죠.  제가 어느샌가 관계에서 을이 되어있었고 저에게 가끔 맞춰달라고 하면 제가 오히려 결국엔 사과를 하고 있는 그런 사이였는데도 전 좋을 것 같고 너무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