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자 폰몰래보고 정신과에 다니게됐습니다

부들부들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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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에서 재혼상대남을 소개받아서 2년간 만났는데요
처음 만날 당시 제 나이 40, 상대방은 46, 둘다 이혼한 상태고 애들도 둘씩 있어요 전배우자들이 양육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긴 서론 싫으신분은 두번째 문단부터 읽어주세요 - ‘7월’로 시작하는-)
연애 초반부터 남자가 본인 오피스텔에 자꾸 오라고하고 저보고 집에 가지말라고 항상 붙잡아두고 며칠 머무른후 제집에 돌아가자마자 다시 오라고하고 저도 좋으니 계속 같이 있게되고 집에 물건 가지러 가끔씩만 가는 정도다보니 제 집은 거의 10개월 가까이 비어 있는 상태가 됐고 애낳자고 맨날 조르고 앞으로 평생 함께하자고 매일같이 말하는 사람이니 우리 정말 결혼하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근데 만난지 9개월쯤 됐을때쯤 이 남자의 중학생 아이들이 있는데 아이들 키우고있던 전처가 갑자기 집을 나갔다고 본인이 양육해야된다는 거예요 가사도우미 쓰면서.. 갑작스러웠지만 저도 부모된 입장에서 이해해주기로하고 애들 못보고 걱정하느니 잘됐다고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제가 좀 외로워지더라도 감수할 작정으로..
저한테는 본인 오피스텔이 더넓으니 제집은 정리하고 들어와 있으라고하더군요 그전에도 살다시피 거의 와있긴했지만 남자가 이 집에 있을때 제집을 없애고 합치는거라면 동거같은 느낌이라 거부감이 들지만 본인은 아이들하고 같이 산다고 하고 앞날 약속한 사람이니 그사람 장소에서 제가 지내는것쯤은 괜찮겠다 싶어서 들어오게됐어요
그사람은 아이들있는 아파트랑 저한테 왔다갔다하면서 두집살림처럼 지냈는데 퇴근후 저랑 시간 보내고 제가 해주는 저녁먹고 온갖 왕대접 다받고 밤에 집에 갔구요
완전 제가 남편처럼 다 챙겨주고 살림도 하고 회사일까지 도와주고 하니 생활비도 받았죠 그사람은 저희 부모님도 엄청 챙겨드렸고 새로만나는 사람들에겐 저를 와이프라고 소개하고 이웃들도 저희를 부부라고 알고있을 정도구요
근데 그렇게 지낸지 8개월인가도 안되서 밤늦게 아님 새벽에 저한테 오는거에요.. 애들 그냥 두고 왔다면서..너무 이상한게 많았는데 차 블랙박스 봤다고 추궁해봤더니 결국 실토하더군요 전처가 다시 들어와서 아이들 보고 있다고.. 아이들이 너무 심각하게 엇나가서 들어온거라고..그래서 본인 오피스텔에 다시 들어와서 저는 원치도 않았던 동거를 하게된거죠 제집 정리할때 제가 분명히 말했거든요 전처가 아이들 다시 키운다고 그집에 들어와서 당신이 이 오피스텔로 다시 들어와야하면 그땐 내가 나간다고.. 근데 막상 닥치니 그렇게 안되더라는..
그래서 저는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계속 같이 지냈지만 그래도 이젠 아이들 양육하지 않으니 머지않아 결혼할수는 있겠구나하는 희망은 다시 생기더라구요
근데 또 4개월이 채 되지않아 (올해 5월초) 자기는 다시 아이들을 키워야겠다며 아파트로 들어간다고 하는겁니다…이유는 저도 가끔 제 애들 보러가는것에 대한 불만, 그동안 저한테 질투성 술주사도 많이 부려서 제가 항상 기분이 안좋은상태니 좀 떨어져있는게 우리 관계에 더 도움이 될거같다, 마침 전처도 아이들 상태가 감당이 안될정도니 다시 도망가고싶어하는거같다 등등
결국 그집으로 들어가고 나서도 도우미이모 쓰고있다고 해도 혼자키우는거 맞냐고 전처가 집에 왔다갔다하는거 아니냐 의심하고 맘고생 해왔구요


7월 중순 어느날 술이 떡이되서 저한테 새벽 1시에 왔는데 폰을 봤더니(사업하는 사람이라 룸싸롱 다니는거같은 의심이 항상 있어서 혹시 결제문자 온게있나해서 봄)
룸싸롱 갔다온것도 맞고 카톡 대화들을 보니 집에 있는분은 도우미이모가 아니고 전처였고 게다가 결혼정보회사에서도 계속 소개받아 선보고 있었더라구요 선본 여자중 한명과는 두달이상 연애 하면서 만난지 열흘부터 성관계한 대화내용까지 있고 저한테 부르듯이 똑같이 서로 자기야 자기야 하고 일상인증샷 저랑 그여자랑 전처 세명한테 똑같이 보냄…
와….이거 꿈 아닐까 꿈일꺼야 현실감각이 없어지고 뇌정지가 온거같고 숨도 막혀 오더군요.. 저한테 시들했으면 모를까 계속 잘해줬거든요 평생함께하자 애낳자는말도 항상 하고.. 좀 바빠진거 외에는…..
평소에도 룸싸롱 저만난후로 절대 안다닌다고 펄쩍뛰고 자꾸 의심하는 저를 오히려 이상한사람으로 몰아가고 저한테 선보고 다니는거 아니냐고 항상 반농담식으로 갈구고 바람피면 다죽는거다 이런말도 자주했구요
근데 절대 안간다던 룸싸롱도 일주일에 두번가는적도 있고 정작 본인이 선보러 다니고 바람피고 있었네요 하….
저한테는 본인 만나기전 과거캐묻고 몇달전 제가 모르는분들과 한번 골프조인했는데 남자 있던거가지고 다른남자랑 골프쳤다고(연락처 주고받거나 한거 아니니 별거아니라 생각하고 얘기함) 저보고 문란하다는둥 수준이 낮다는둥 별 개지랄을 다하고 몇십번를 밤새 괴롭히던 인간이…알고보니 지는 저 골프조인 그 전부터 선봤더군요
이 사실을 알아낸후 결혼정보회사 담당 상담매니저에게 따지니 남자분이 저랑 헤어졌다고 해서 소개해준거라고 자기가 무슨 잘못이 있냐고 하네요 미안하다는 말도없고
4월에 상매가 저한테 전화해서 요즘 만나는분 있냐고해서 그남자 아직 만난다고 하니 “일년반 이상 만나셨네요 꽤 오래되셨는데 좋은소식없나요? 잘 만나보세요” 이러고도 계속 남자에게 매칭해준거였어요;
저번에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신거 아니냐고 거기는 만나는 사람이 있어도 선을 보여주냐고 했더니 아니라면서 성혼시켜서 성혼비 받는게 목적인데 그러면안되죠 이러는겁니다 너무 열받아서 아니 성혼비 받는게 목적이 맞냐고 이런식으로 특정 남자 조건 팔아 여자들 현혹시켜서 이딴식으로 비도덕적으로 장사하시는거 아니냐고 무슨 중형 노블결혼정보회사가 이러냐고 따졌네요.. 이 P회사만 그런지 결정사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화끊고 통화내역보니 상담매니저가 저한테 물어본 날짜가 4월중순인데 남자 선 다시 보기 시작한게 이미 작년여름, 올해만 다섯번 3월~6월까지(남자폰 매칭 만남 문자내역 확인) 어이상실…
거짓말까지 하는 비양심적인 것들..
이남자는 이일 있기전에도 술주사가 알콜중독수준이라 본인이 캐물은 별것도 아닌 제 과거나 정상적인 결혼생활조차도 질투를 하면서 인격모독수준의 막말을 자주해서 헤어지려고 몇번을 그랬는데 술깨고 무릎꿇고 빌고 다신 안그런다고 붙잡기를 몇차례..
그동안 너무 잦은 술주사 듣고 정신이 피폐해져서 항상 누워만 있게되고 이번일만 지나면 없어지겠지 하다가 시간만 가고 2년중에 1년 이상을 주말저녁 항상 혼자 밥먹으며 항상 우울한 상태였는데 이번일 발견하고는 2-3주동안 정말로 시체처럼 누워있는거 외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군요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서 처음으로 정신과도 다니고있어요
폰 보자마자 2달만났다는 그여자한테도 연락해서 알렸더니 50년 함께 하자는말 자기한테도 했다고 하네요ㅎ
그여자랑 통화후 제가 이사람한테 폰봤다고 터뜨리자 마자 저한테 하는말이 너도 딴짓했잖아 이러면서 만남어플에 제 프로필이 떴었다면서 내가 너 만남어플로 남자들 만나는거 알고있었는데 사실 봐주고 있었다는식으로 바람핀걸 합리화하려는겁니다…와…
난 결단코 그런거한적 없으니까 나라고 단정지은 그 사진을 보여달라해서 봤더니 저랑 눈이 좀 비슷하긴한데 마스크를 쓰고있어서 어떻게 생긴지 알아볼수없는데도 나이랑 지역 같다고 이건 아닐수가 없다고 보라고 저랑 똑같다고 비아냥대며 웃는데 이건 무슨 상종할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내가 사랑했고 평생같이할줄 알았던 남자가 과연 맞나.. 이런 미친놈이었나 너무 소름끼치고…
암튼 제가 폰봐서 수치스럽고 불쾌하다고 “에이 ㅆㅂ안만나” 이러고 나가버렸다가 다시 들어와서 한번 바람펴서 걸렸는데 또 그러겠냐고 미안하다고 매달리고 며칠동안 이랬다 저랬다를 몇십번 반복…
나중에는 또 두달 만난 여자랑 같이 잔적도 없고 전처도 애들상태가 너무 심각하니 집에 자주 올 뿐이고 절대 같이 사는거 아니라고 안그래도 극도의 배신감에 미쳐버리겠는 사람한테 거짓변명을 계속해서 더 환장하게 만드는겁니다…증거가 있는데도…(맨밑에 카톡내용 첨부. 검정색으로 이름가린 폰을 찍은건 이남자와 두달애인 카톡내용, 빨간색 이름가린 캡쳐는 저랑 카톡캡쳐입니다-같은 시기)
이번에 안 사실인데 어떤날은 룸싸롱 갈때 5:30부터 저녁먹고 룸을 7:30에 가더군요 9시에는 다 끝나서 아주 집에서 눈치 못채게.. 역겨운 것들..
원래 업체 임원들한테 뒷돈주고 골프접대니 온갖 접대 많이 한다고 알고있었는데 진짜 그사람들 룸싸롱 2차까지 많이 보내준거 생각하면 이ㅅㄲ가 온갖 마누라들한테 몹쓸짓한거죠
몇달전에 제일 자주 만나는 업체임원분, 부인분이랑 우연히 음식점에서 마주쳐서 옆테이블에 앉게되서 인사도 했는데 그 순진하게 생겼던 부인분..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룸싸롱 업주랑 이사람이랑 나눈 카톡에 ‘그분(업체임원) 아가씨랑 위에(모텔) 올라갔다 가셨다’는 내용도 봤거든요..
이사람도 이제 멀쩡할때는 룸싸롱을 접대하려고 가긴했지만 본인은 2차 절대 안간다고 목숨까지걸고 난리를 치는데 술엄청 취해서 제가 골프조인했을때 질투에 쩔어서 자기는 5입질 수도없이 해봤고 우리(?)는 그걸 성관계라고 생각도 안한다 ㄸㄸ이 일뿐이다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정말 지구상에서 제가본것중 가장 타락한 눈빛으로…. 그때도 좀 충격이긴 했죠..
이제와 생각해보면 멀쩡할때말고 술취해서 한말들이 진담이었어요 넌 이혼하고 다른남자들 만났을거같은데 난 이혼하자마자 널 만난게 억울하니 다른여자들 더 많이 만나보고싶다, 또 선볼거다 취해서는 이런말 하다가도 술깨면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취해서 헛소리했나보다고 빌고 이랬던것들이 역시나…
멀쩡할때는 거짓으로 잘 포장하고 취했을때 보았던 야비한 눈빛이나 말한것들이 진짜였어요
처음엔 멀쩡해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저속한 말 하는 수준과 열등감이 상상초월이고 저한테 집착이 있어서 그 질투심이 이상하게 변질되서 앙갚음을 한거같기도하고..
저는 이제 다시 이사나갈준비하는데 저를 절대 안놔주려고 하고 자꾸 찾아와서 계속 우리 다시 잘해볼수는 없을까 사정하길래 그럼 나도 다른남자랑 자고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니 미쳤냐고 저보고 불결하다고 하는..ㅎㅎ
그런 사고방식이면 조선시대로 꺼지라고 했네요
여러명과 난잡한 성관계 가지면서 저를 그 피해자로 만들고 거짓변명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 붙잡아두고 시간낭비 시키고 정신적 충격 준 이 ㅅㄲ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어요 정말 이남자가 하는 말을 믿고 평생가는줄알고 아이들 키우라고 기다려주고 잘해줬는데 정말 50년을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혼인빙자간음죄는 왜 없어져서 이렇게 사람 기만하고 이렇게 크나큰 정신적고통 준 사람을 처벌도 할수없게 만든걸까요?
인간 자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저는 이제 어떤 남자도 못만날것 같네요…
그일 있고 한달반이 지나 이글을 쓰는데도 부들부들 떨립니다
어떻게 갚아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