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지만 아이가 눈에 밟힙니다..

ㅇㅇ2022.09.07
조회120,670
결혼 6년차 남자이고 30개월 남자아이 있습니다.간단하게 배경을 이야기하자면6년연애 하고 결혼했고 결혼하기전에도 와이프는 일해본적 없고 결혼후에도 외벌이입니다결혼당시에 저희집에서 아파트 매매해주셨고 가전제품 처가댁에서 해주셨습니다
전업주부이지만 집안일을 잘 못해서 아이있기전에도 일주일에 반이상은 배달음식먹었고아이태어나고는 99% 배달음식 먹고 있습니다
손이 느려서 저녁에 뭐하나 해먹으면 8시 넘어야 식사 시작할수 있고 뒷정리는 다 제 몫입니다시켜먹으면 빨리먹을수있고 뒷정리할게 없어지니 그냥 시켜먹는게 편해서 포기했습니다
저녁에 제가 아이를 재우는날에는 밥빨리먹고 아이 씻기고 데리고 들어가서 책읽어주고 재우면 늦어도 9시반~10시에 아이가 잠이 듭니다와이프가 아이를 재우는 날에는 밥먹고 와이프가 씻고 나와서 재우는데 씻으러 들어가면 무조건 1시간30분입니다밥먹고 씻고 나오면 9시반에서 10시는 되야지 아이를 데리고 들어갑니다그리곤 책읽어준다고 1시간 아이가 잠드는데 최소 30분그럼 아이는 12시쯤 되야지 잠이듭니다아침에 어린이집 보내야하니 늦어도 8시에는 깨우는데 잠자는 시간이 너무 적다고 봅니다일찍 재우라고 하면 짜증..
주말에는 아이와 제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서 거의 100% 아이를 제가 케어합니다그동안 와이프는 밀린 집안일을 하는데 일머리가 없는건지 일부러 그러는건지 토일 1박2일동안 청소를 합니다정말 이틀종일요 닦았던데 또 닦고 또 닦고 또 닦고?주말에 좀 쉬어라 잠을자던지 차라리 나가서 친구를 만나서 좀 놀던지 하라고 해도 그냥 하루종일 닦고 닦고 닦고...그런데 정작 씻을려고 보면 제 솟옷이나 수건없는건 일상입니다솟옷 없다 수건 없다 하면 저한테 세탁기좀 돌리라고 짜증냅니다
어디 외출한번 할려면 준비하는 시간만 무조건 2시간..
뭐 하나 물건 사면 무조건 메이커여야 하고 싼거는 싼 이유가 있다면 무조건 비싼거같은 성능이여도 일단 비싼거돈한번 벌어본적 없는 사람이 눈은 어찌나 높은지..(내년에 유치원 가야하는데 무조건 영어유치원 보내야 하고 아이 30개월인데 이미 사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한달에 70정도, 월팸인가 영어책사는데 1000만원)아이한테 쓰는 돈이 아깝다는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비싼거를 추구합니다.그러면서 정작 제가 아이 장난감을 사줄려고 하면 그돈으로 책사야 한다며 장난감 못사게 하고.. 제돈으로 제가 사는건데...?
연애때는 안그랬는데 결혼후에 무슨 짜증이 이렇게 심해진건지그냥 계속 짜증만 내고 누구는 어쩌고저쩌고 비교질에..딱히 집에 가져다주는돈이 적은것도 아니고(생활비만 300, 공과금은 제가)전업주부지만 집안일을 제가 아무것도 안하는것도 아니고(설거지 청소기 화장실청소는 제가) 시집살이가 있는것도 아니고(오히려 어머니가 반찬해주시고 한달에 최소한번이상 주말에 쉬라고 아이데려가주세요)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인건지..퇴근해서 집에가면 잘못한것도 없이 와이프 눈치가 보이고 하루가 마음편한날이 없습니다반복되는 저런 상황과 짜증이 저를 숨막히게 합니다이제는 와이프에게 정떨어져서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은 생각이 가득합니다.
당장이라고 이혼하고 싶은마음입니다하지만 30개월 아이..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게 이런거겠죠애교도 많아지고 저를 잘 따릅니다주말에 저랑 놀러가는걸 너무 좋아합니다이 아이가 온전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는걸 생각하면.. 그냥 아이만 보면서 내인생 갈아 넣어야 하는건가 싶은생각도 들었다가 와이프보면 그냥 다 그만하고 싶다 했다가..너무 괴롭네요..
궁금합니다배우자와 관계가 틀어져도 아이만 보면서 살아가시는분들 계세요?이야기 들어보면 아이가 어릴땐 괜찮지만 조금만 크면 아이만보면서 사는게 힘들다고 하더라고요..저 예쁜 아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인가.. 그런생각때문에 이혼을 결정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댓글 174

ㅇㅇ오래 전

Best와이프 경계성지능장애인듯 한데

ㅇㅇ오래 전

Best이혼하시고 아이양육은 아빠가 하시고 차라리 돈 좀 들어가도 시터나 가사도우미 구하시는 편이 스트레스 안받고 지금보다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아내분 결혼전에 일해본적도 없고 되게 멍청하신것같은데..예뻐서 결혼하신건가요? 그냥 이혼하기도 안하기도 와이프를 고쳐쓰기도 힘든상황같은데 저런사람이랑 어떻게 결혼하고 애까지 낳게되었는지 단순하게 궁금하네요

bb오래 전

본인말이 맞다면이혼해요. 양육권 가져오려고 하면 반발 일어나니 그냥 준다그러세요. 양육비 80만원만 준다 그러고요.

ㅇㅇ오래 전

집에서 아내는 뭘 하는 건가요? 아내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네요. 아내는 직업이 가정주부인건데.. 낮시간엔 아이보느라 못씻어서 꼭 저녁에 씻는건가요? 요리는 못하더라도 할 의지가 없는건가요? 요리를 미리 해두면 안되는건지? 사교육에 돈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 아이가 집에서 없는 시간이 단 몇시간도 없는건가요?? 39개월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이해가 잘 안되어서...

ㅇㅇ오래 전

6년 연애 6년 결혼생활을 버텼는데 애는 30개월밖에 안됐는데 못버티겠어요? 남자아이라 2~3년만 더 버티면 이혼하고 양육권 가져올수 있을듯. 저런 엄마면 여자아이도 아빠 택할것 같은데요

가다오래 전

어쩌겠나요? 6년을 만나고 결혼한건 그대인걸

ㅇㅇ오래 전

저도 우울증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우울증 게으르고 멍청해지는병 맞습니다 우울증은 일단 의욕이 안생겨요 먹고싶은것도 없고 자고싶지도 않고 일어나고 싶지도 않고 아무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어져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신민아씨가 옷에 물이 뚝뚝흐르는 모습이 연출됐었는데요 맞아요 무기력해요 저는,,, 이혼전에 변호사 상담전에 가족상담을 받아보셨음 해요 반드시 도움 됩니다

ㅇㅇ오래 전

어디다쓰나 이쁘기라고 하면 기분이 좋을텐데 배달얘기하는거보니 90kg나갈듯 에휴

ㅇㅇ오래 전

아내분 경계성지능장애의 전형적 패턴인데요.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Oo오래 전

저런엄마라면 그닥 엄마의 자리도 아닌거 같은데요? 저리 어린애한테 사교육 강요에(애가 원하는거면 할말없지만.) 집안일 하나 제대로 못하고.. 돈도 안벌어와, 애 케어도 그닥인거 같고, 집에서 살림살면서 세탁기도 제때 안돌려놓고 그렇다고 남편 마음도 편하게 못해주고.. 왜 같이 사나요? 단지 내 아들 엄마라서????

힘내세요오래 전

이혼만이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자인 제입장에서, 만약에 제 잘못을 혹은 우리의 개선사항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해보면.. 두분이서 1박으로 경치좋고, 분위기좋은 곳에 가서 저녁에 와인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아이 이야기, 앞으로의 미래. 우리아이의 미래와 교육 등 얘기하면서 마지막에 은근히 슬쩍 우리 이렇게 생활을 바꿔보자. 노력해보자. 이렇게 말씀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여자인 제가, 남편이 노력하면서 말하는게 보이면 저도 제 태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 집에있다보니 무료해서 그럴것 같아요. 아이 어린이집 가 있을동안, 운동이나 취미를 해보라고 제안하는건 어떨까요. 전 워킹맘이지만, 솔직히 하루종일 애기와 함께 있던 산후조리기간동안 멘붕이었습니다 ㅠㅠㅠㅠ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면 더 활력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이혼만이 답은 아닌것 같고, 개선해보시길.. 우리에겐 아이가 있잖아요~

개인취향오래 전

■■ 사랑해서 결혼했지 가정부가 필요해서 결혼한거 아니잖아요? ■■ 돈 벌어본적없고 모든 행동이 느린거정도는 연애 6년하면 아셨을텐데 사랑하는 아내에 맞기지 말고 님이 더 하세요 저녁밥도 차리고 되죠~ 주말에 청소도 하시고, 반찬도 만드시고~ 님이 많이 해줄수록 부인이 짜증 안낼겁니다. 부인이 느린거 알면서도 맞기는것도 웃김 일부러 짜증 유발시키는 거죠 . . 주변에 요리도 못하고 뭐하나 하면 다 느린 부인과 사는 부부 있는데 아이 4명 낳고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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