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써주신 분들 많은데 죄송해요.
그간 이런 문제로 주변에 털어놓을 언니들이 많이 없었고 주변에 이야기하면 사람이 좋으니 참아라 하는 의견이 많았거든요. (제 주변은 아직 대부분 미혼입니다.)
그런데 하시는 말씀들 듣고 뭔가 잘못됐다 싶긴하네요,,
확실히 시어머니 되실 분이 정상 아닌 것도 알겠고요
( 전 한편으론 모든 시어머니들이 다 이런가? 싶긴 했거든요. 저희 어머니가 워낙 특이할 정도로 무심하심)
일단은 말해주신 거 처럼 제가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당장 파혼하자는 말은 못하겠더라고요. 어리석어보일 거 알지만 그건 사귄 정이라는 게 있어서.. 우선은 마음의 준비 운운하며 결혼을 미루자고 하고, 직장도 좀 더 먼 곳으로 전근해서 차차 정리할 생각 입니다.
시어머니와 몇번 교류해볼 생각입니다. 남친 없이 둘이도 좀 만나보고요. 그럴 때 확실히 제 정신 아닌 시어머니 보면 정이 좀 떨어질 거 같아요...
지금 텍스트만 봐도 제 정신 아닌데 왜 정 못떼냐 하시면 미련한 거 알지만서도 사람 마음이 그렇게 칼로 자른 듯 해결되지가 않더라고요...그렇지만 그런 극성 시모를 참고 살 생각은 없어서 헤어지길 할거에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요.
그리고 조언 덕에 제 남친이 제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 아닌 걸 어렴풋이 깨달았습니다...그 동안 잊고 있었던 문제 해결에 있어서 회피적인 태도들 ( 시어머니 문제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도 생각나고요.. 차차 멀어져서 6개월 안으로는 정리하는게 목표입니다. 조언해주셔서 모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