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경제적 이야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쓰니2022.09.08
조회9,695
오늘 이야기하다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판에 적어보자해서 적어봅니다.

일단 아내랑 경제적인 문제로 마찰이 있는 것은 저는 돈을 모아야하는 성향이고 아내는 있는 돈을 다 써야하는 데에 있습니다.

아이 낳기 전에도 성향차이 때문에 마찰은 조금 있었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아무래도 좀더 많아졌는데요.

오늘 판에 적게 된 이유를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현재 제가 세후 월 420~450 , 아내는 육아휴직으로 100만원 가량 수령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예시로 시아버지 예물 팔아서 가방 사도 되냐고 묻자 제가 "자기가 선물로 받은건 자기꺼니까 자기가 뭘하든 신경 안쓴다" 란 말을 하니

그럼 달마다 받는 100은 자기껀데 왜 가족생활비로 쓰게 하냐는 겁니다. (최근에 계속 적자가 되자 관리비를 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그럼 내 월급은 다 내껀가? 라고 하니 그거랑 이게 같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제 월급도 아이낳고 한푼도 안남기고 다쓰고있고 올해 초에 비해 마이너스 천이 되서 우리 좀 아껴야된다 해도 바뀐 모습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월급중 저한테 쓰는건 영양제, 그리고 퇴근후 집에서 마시는 맥주값 밖에 없습니다(1년동안 옷 한벌 안삼, 친구 다끊음) 나머지 아내가 해달라는거 다해주다보면 없고 너무 힘들어서 이달은 아끼자고 해보지만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그리고 와이프 100도 다 쓰고 있는데 판에 올리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이거입니다.

아내에 주장은 자기가 원래 250을 벌땐 250을 썻는데 이제 100만 쓰니 150이나 아끼고 있고 노력하고 있는데 왜 뭐라고 하냐는 겁니다.

제가 그게 왜 아끼는거냐고 못쓰는거 아니냐.
300이 있으면 300 다 쓸거 아니냐? 하니

자기는 지금도 카드 긁어서 쓸수있는데 참고 있는거라던데 이게 맞는건가요?

아내의 무적논리 중 하나는 꼭 필요한것만 쓰니까 뭐라하지 말라는겁니다.

아이 한명 키우는데 한달에 500 이상씩 써야하는게 참 힘든데 아내한테 얘기하면 또 돈 얘기냐고 하고 다른 집보다 못해준다~ 말하고 좀 이야기가 길어지면 그냥 말안하고 방안에 들어가니 해결도 안되고 솔직히 좀 지치네요.

어디 의논 할곳도 없고 힘들어도 의지할곳도 없어서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저도 그냥 돈 다써버리고 다 신경끄고 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