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 중인데 계속 해야할까요?

짱이다2022.09.08
조회24,934
안녕하세요
결혼5년차 36살 애기가 안생겨서 시험관시술 중이에요.
신혼초 제 문제로 자연임신이 힘들어 바로 시술들어갔고
작년에 5차 실패했어요. 처음 시작할때만해도 이렇게 고차수가
될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계속되는 실패에 저는 괜찮은데 남편이 저를 많이 안쓰러워해요
애기 없어도 되니 당분간 쉬자고..
1년정도 시술 생각없이 지내니 남편과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둘이 지내는것도 너무 즐겁더라구요.
여행도 자주다니고 맛난것도 많이 먹으러다니구요
그러다 얼마전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애기없이 둘이 지내는것도 좋을것같데요
고맙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해요

남편이 애기를 참 많이 좋아하거든요
친구애기 조카들 놀아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보면 나도
예쁜 아기나아서 부모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자꾸들고
양가 부모님들도 너네만 잘살면 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시는데 손주 태어나면 얼마나 이뻐라하실지 눈에 선해서..
나이가 나이인지라 또 포기가 안되네요

애기가 없으면 나중에 후회가 들까요?
아기가 생기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까요?
임신포기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아기들을봐도 무덤덤해질까요?
마음을 못 잡겠어요 괜시리 마음이 울적해지는 새벽이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