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이모 삼촌분들 !! 조카 미울때 어떡하죠?

쓰니2022.09.10
조회105

추석이랑 조카 생일이 겹쳐서
며칠전부터 일곱살 여아라
헤어 핀 재료들 사다가
핀 사십개 만들고
티니핑 좋아해서
티니핑 스쿨(인형의 집)에 티니핑 캐릭터 네 개 따로 구입하고
케이크까지 사들고 가서
노래 불러주고
세시부터 조금전까지 신나게 티니핑 스쿨 가지고 놀고 같이 놀아줬는데

쇼파위에 조카 짐 같은게 열려서 있어서
지나가다가 보니
비즈라고 써있어서
00야~~이거 모야~~??
했다가
갑자기 자기가 젤 아끼는건데 왜 고모가 봤냐며
울기 시작하네요
애기도 아닌 일곱살 어린이가...
(얼마 전에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놀아주다가
너무 심하게 움직여서 어~~이번엔 너무 많이 움직였는데? 했다가 소리소리를 지르고 대성 통곡을 하고 원래 좀 그런 아이긴 해요;;)

저도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티니핑 스쿨(인형의 집 생각하심 돼요) 그 큰걸 들고 세 시간 걸려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와서 다섯시간 같이 놀아주고
헤어핀 재료 사다가 세 시간 동안 앉아서
조카 좋아할 생각만 하며 만든 정성이며
근데 그거 좀 뭐냐고 봤다고 우는데...참...
진짜 저도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티니핑 스쿨 고모가 다시 가져가겠다니까
소리소리를 지르고 악을 쓰면서 울길래
어디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조카 엄마는 가만히 우리 엄마는 조카 끌어안고 토닥이고 달래길래
어이가 없어서
애를 지금 달랠때냐 그렇게 오냐오냐하니까 애가 이렇게 버릇이 없는거 아니냐고 하고 혼자 이층 올라왔어요

너무 화가나네요
조카는 다 이런가요?? ㅎㅎㅎㅎㅎ
일곱살이면 생때 쓸 나인 지난거 아닌지...
얘만 이런건지.......
집에 다시 가고싶네요....

너무 싫어....
이렇게 어린이와 또 한 걸음 멀어집니다.
조카랑 있다보면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지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