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차였는데

쓰니2022.09.12
조회237

어.. 일단 나이부터 얘기하면
나는 17살 남친은 19살이야
남친은 오빠라고 부를게
사귄지는 2년정도 됐구..
일주일쯤 전 초등학교 여사친,남사친들끼리 시내에서 놀기로 했어..
그래서 오빠한테 사실대로 얘기하면 삐질까봐 초등학교 동창들하고 논다고 대충 얼버무렸어 (오빠 삐지면 한 달은 족히 가거든)
그래서 오빠가 여자 친구들만 있는 거 맞냐고
물어보길래 나도 모르게 그렇다고 말했어.. 지금 생각하니까 조카 후회된다..진짜
그리고 나서 오빠도 시내에서 친구들하고 논다고
만나면 꼭 인사하라고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얘기하는거야
그래서 당연히 알겠다고 하고 나왔지
애들하고 디팡도 타고 카페도 가고 밥도 먹으니까
한 6시쯤 됐어
코노에서 3시간정도 시간 때우고 집에 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코노방으로 왔어
한.. 1시간정도 지났어
콜라를 두 캔이나 마셨더니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남사친 한명하고 여사친 두 명이랑 같이 화장실을 갔어.
근데 화장실을 가는 길에서 오빠를 만난거야
오빠가 나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그 옆에 남사친 보고 엄청 정색하는거야
애들은 분위기 보고 다시 방으로 갔구..
나랑 오빠 둘이만 남았을 때 오빠가 엄청 화난 표정 짓더니 한 번 설명해보라고 하는거야
내가 해명하려고 우물쭈물 말하는데
지금 내가 생각해도 말 앞뒤가 하나도 안 맞고
완전 아무말이었던 것 같아..
오빠가 그 말 듣고 헛웃음 지으면서
진짜 너무 실망했다고 헤어지자고 얘기하면서
노래방 나가는거야
그 말 듣고 너무 당황해서 붙잡지도 못 하고
동상처럼 서있었어..
지금 학교에서 볼 때도 오빠가 나만 보면 완전
정색하구..
나 진짜 그 오빠 놓치기 싫은데..
내가 만난 남자들 중 제일 착하고 괜찮은 사람이라서..
오빠한테 디엠 보내봐도 읽씹이나 단답만 해..
따끔한 조언이라도 괜찮으니까
어떻게 관계 회복을 하면 좋을까..??ㅠ
진지하게 답변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