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들아 나 수시 올인이었는데 6광탈했음

ㅇㅇ2022.09.13
조회116,589

3학년 1학기 때 뒤늦게 비교과 채운다고 자율동아리에 독서에 생고생했었다 애들 다 공부하는데 학교에 10시까지 남아서 실험하고 그럼... 그냥 평범한 일반고 2점 초중반대였는데 그렇게 생기부 같은 내신대 기준 괜찮게 겨우 만들어서 우주상향 하나도 안쓰고 안정 교과도 하나 넣었고 나머지 4학종 적정으로 채우고 0.3 정도 상향 하나 넣은 게 최대였음 그리고 자소서도 진짜 거의 3주를 교무실에서 다 엎어가면서 열심히 첨삭받아서 썼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구라 1도 없이 다 떨어짐 3지망 5지망만 예비받고 나머진 광탈함 ㄹㅇ 믿기지가 않더라 ........ 그냥 인생 끝난 기분이고 살기 싫었음 부모님도 애써 괜찮다고 해주시는데 기분 안 좋으신 거 눈에 보이고 근데 내가 제일 안 좋아서 위로해 드릴 순 없고.... 그냥 너무 죄송하고 뒤늦게 수능 공부하는데도 자꾸 머리가 새하얘지고 진짜 숨막혀서 독서실에서 하루에 세시간씩 울고 그랬다 원래 판에 막 고민상담이나 쇼핑 추반 이런 것도 자주 올렸는데 그냥 너무 우울해서 그런 거 올릴 생각도 못함 그냥 수시합격 자랑글 그런 거 우연히라도 볼까봐 무서워서 들어오지도 못함...

수능 당연히 흔한 수시넣은 고3 그 상태로 어영부영 있다가 봤는데 수시 올인이었으니 당연히 정시는 원래 생각한 최저 맞출 정도만 봤고...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재수시작 ㅇㅇ 진짜 독재 너무 힘들더라... 마음도 못잡은 상태에서 개념만 겨우 돌리고 6평 이후에 재종 반수반 들어가서 공부하는데 나빼고 다 한참 앞서가는 것 같고 그냥 너무 막막했음

하지만 일단 대학은 가야되고... 올해도 못가면 진짜 인생 끝날 것 같아서 걍 닥치고 하긴 함... 어디서 본 건 있어서 학원 모고 등수 100등 안에 드는 거 목표로 했어 물론 9평까지도 못 이룸ㅋㅋㅋㅋㅋㅋㅋ(ㅂㄹ 유명한 재종아니었는데도..)

근데 유일하게 내가 잘했던 건 애들 9평 지나고 다 풀어질 때 난 할 게 너무 많고 그냥 기회다 라는 생각이 ㅈㄴ 들어서 난 현역때나 독재때나 공부한 게 아니었구나 깨달을 정도로 밥먹고 공부만함 한 두달 좀 넘게...

물론 유튜브썰이나 많은 기적 수기처럼 단기간에 드라마틱하게 스카이 이러진 못했지만 결국 수시때보다 한급 정도 더 올려서 원하는 과로 대학왔다 그리고 너무 만족하면서 다니는 중 ㅎ

걍 집에서 뒹굴거리다 원서접수 기간이라고 떨린다는 글 몇개 보니까 재작년 작년 생각나서 써봄 막 메디컬 스카이도 아니고 기적적인 수기도 아니고 걍 흔한 재수후기임 생각보다 6광탈 흔하다... 글 자체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쨌든 수시 6광탈한다고 인생 안 끝나니까 너무 걱정마 하지만 너넨 다 붙을거임 얼마 안남았는데 지금이 젤 중요하다 ㅍㅇㅌ

+) 비교과를 왜 뒤늦게 챙겼냐는 댓들이 있어서...
1학년 때부터 학종 위주로 생각했고 대회 꼬박꼬박 나가서 대단한 건 아니어도 은상 동상 장려상이라도 꾸준히 챙겼음 독서도 학기당 최소 네권씩은 냈는데 희망 전공관련 독서가 약하다고 3학년 초 상담할 때 얘기들어서 추가로 채운거고... 과목 세특 발표 이과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통사나 중국어도 학기마다 꼬박꼬박 다 했어... 근데 우리 학교가 3학년 초반에 모의자소서를 써서 내게 시키는데 그 때 양만 많지 스토리도 없고 그냥 딱 평범한 열심히만 채운 메리트없는 생기부라고 학교 입시담당 선생님께서 평가하심... 그리고 1학년 때 독서기록이랑 수상엮어서 이런 주체적 탐구 내용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솔루션받고 자율동아리도 급하게 짜서 하고 그런거야 공부를 아주 잘하는 건 아니어도 열심히는 하는 성적대였는데 설마 비교과를 안했겠니 번역봉사까지 꼬박꼬박했다 그냥 큰 그림을 못그리고 마냥 눈 앞에 보이는 거만 열심히 했을 뿐이지 3년 내내 열심히 살았음... 좀 억울해서 추가함

댓글 60

ㅇㅇ오래 전

Best상여자특 이글보고 공부안함 ㅅㅂ

ㅇㅇ오래 전

Best현 고삼이긴 한데 진짜로 아는 선배들 수시 6광탈한거 많이 봄.. ㅈㄴ무섭더라

ㅇㅇ오래 전

Best수시는 진짜 컨설팅 같은거 받아야함…너의 생기부를 완전히 하나하나 다 봐주고 좋은 소스만 쏙쏙 골라줘서 자소서도 그에 맞게 첨삭해주는데를 가야지 선생들이 자소서 첨삭해주는 거 진짜 별로임;;; 무엇보다 못함ㅋㅋㅈ

ㅋㅋ오래 전

Best수시보다 높였으면 대성공했네. 집안 자랑이다. 어디가서 떳떳하게 가슴펴고 다녀도 됨.

ㅇㅇ오래 전

6개 다 쓰고 왓는데 갑자기 토할것같음

ㅇㅇ오래 전

하..

ㅇㅇ오래 전

지나가는 고1인데 교과만 채우는게 아니라 진로활동 이나 자율활동도 진짜 중요하구나...

ㅇㅇ오래 전

과 영향도 커서.. 자연대나 비인기학과였으면 6광탈 안했을듯

ㅇㅇ오래 전

ㅅㅂ 글 삭제하겠네 ㅎㄷㄷ해서

ㅇㅇ오래 전

ㅅㅂ 이런애들이 있냐

오래 전

10대판에 20대 끝자락 끼어들어서 미안. 얘들아 근데, 지금 당장 원하는 학교 못 가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도 너무 걱정하지마. 인생이 산이라면 대입은 과속방지턱정도야. 내 친구중엔 와 그런 학교가 있어? 하는 곳 나와서 카카오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고, 학교는 좋은 곳 나왔는데 잘 안풀린 친구들도 있고, 나처럼 알아주는 학교 나와도 전공 특이해서 전공 때려치고 전혀 관련 없는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 수능끝나고 허망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음. 너네가 하고자하는 일이 전공이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엔 그렇지 않은 일들이 더 많아. 그러니까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그게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내 동생한테도 해줬던 말인데, 내가 대입 준비할 때 이런 얘기 누가 해줬으면 많이 위로가 됐을 것 같아서..! ╋╋ 그리고 서연고중경외시 사이에서 학교 조금 업 한다고 반수나 재수는 비추해!! 특히 문과는!!

ㅇㅇ오래 전

지나가는 고1인데 보기만 해도 숨막힌다ㅠㅠ 내 미래의 모습일까봐

ㅇㅇ오래 전

고1인데 대회 이런거 챙겨야 할까?

ㅇㅇ오래 전

걍 수시는 무조건 교과로 가야됨… 하기 싫은 과목 있어도 좀만 참고 내신 챙기면 수능 볼때 잘하는 과목만 ㅈㄴ 파서 개좋은 학교 쌉가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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