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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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꽉 껴안을 때 나는 네 잔잔한 향수냄새가 참 좋았어 너무 세지도 않고 너무 약하지도 않은 향이 널 자꾸 생각나게 만들었어 문득 길을 걷다보면 너와 향이 똑같은 사람이 지나가면 넌 줄 알고 난 그자리에 멈춰서서 뒤를 돌아봐 너를 안을 때 나던 너의 살냄새와 향수냄새 그리고 그걸 유지해주는 적당한 체온이 날 부드럽게 안아줘서 그게 난 좋아서 네 품이 더 그리운 거일지도 몰라 아주 가끔 네 향이 나는 곳이 있으면 혹시 네가 여기 왔다갔나 라는 생각을 잠시동안 하곤 해 너의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그 향이 자꾸만 날 아프게 하고 자꾸 널 생각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