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나 가난하던 시절 꺼내는 친구 후기

ㅇㅇ2022.09.15
조회217,843

푸념으로 쓴 글이;; 진짜 깜짝 놀랐음
여튼 많은 조언 다 봤고.. 나는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우리 부모님한테 뭘 해라!
라기 보다는.. 내가 하는 것과 우리 부모님이 하는 것도 당연하기보다는 고마웠으면 하는 것임
아님 고마움 까진 아니더라도 이제서야 니가 사람구실 하네는 아니었으면 한다는 것..!
저 때 사람됐네~ 듣고 내적으로 폭발해서 이 글까지 쓰게 됐던 거고
결론적으론 친구랑 잘 풀었음

나한테 너무 너무 너무 고맙고 내가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는 친구라
잘라내고 내쫓고 이런건 영원히 없을거임 ㅜ
결국 내가 결혼하고 집을 처분하게 될때엔 어쩔 수 없지만
여기서 자기 돈 모아서 친구가 독립할 수 있도록 돕고싶음 생활비야 뭐 얼마나 든다고

여튼 친구랑 얘기하기 위해 맥주를 준비했음!!!!!!! 야식도 시키고
친구가 들어오면서 오 ㅋㅋㅋ 모야?? 이제 00이 배달두 막 시켜먹네 라고 해서 위기였지만
애써 괜찮은 척 하고 맥주 마시면서 얘기 꺼냄
섭섭한 거 있다고 시작하니 친구가 깜짝놀라서 들어줬고
그냥 묵묵히 듣다가 울더니 미안하다함..ㅜㅜ
자기네 무너지고 자존심지킬 사람이 나 한명이었다고
자기한테 제일 영광이었던 시절에 함께했던게 저라 자꾸 거기 갇혀있었던 거 같다고..
너무 미안하다함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나 아니었으면 자기 죽었을 거라고
고마운데 그 고마움이 너무 커서 마주하면 감당이 안될거같아서 회피했다고 


그리고 정말 놀란게.. 현금 30만원을 갖고오더니 내밀어서 뭐냐니깐
침대 사주는 거 좀 아닌 거 같다고, 부모님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받을 수 없다고..
자존심 부린다고 생각할까봐 어떻게 줄지 계속 고민했다는 거임
근데 정말 어차피 내거된다고 생각해서 냅둔거라 괜찮다고 했음
이렇게 생각해서 좀 놀랐음..


여튼 얘기 잘해서 이제 좀 부드럽게 얘기하기로 하고
야간학교도 다니기루함!! 사이버대나
등록금 빌려주기로 했고 못받아도 괜찮음 이 부분 걱정 안해주셔도 됨 ㅎㅎ
많은 걱정과 조언 정말 감사하고.. 
얼굴 모르는 분들이지만 이렇게 시간내서 댓글달아주신거 정말 정말 감사함
잘 해결했고 친구가 나를 무시하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라서 다행이었음


영원히 소중하게 우정 지킬게요 감사합니다!

댓글 172

ㅇㅇ오래 전

Best쓰니 복받을거야. 세상에 이런 좋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ㅇㅇ오래 전

Best귀한 우정 응원합니다

00오래 전

Best좋은 친구는 싸워도 잘 풀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인연 소중히 잘 지키세요

ㅇㅇ오래 전

Best내주변엔 왜 저런친구없을까..저것도 참 저 친구 복인듯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봄

웅투오래 전

Best지금이야 풀지만 이우정 영원히못간다. 재뿌리는거같지만 저친구는 이미 머릿속으론 쓴이보다 우위에있다생각해서 지금이야 고만고만하지만 결혼하고 배우자가생기고 사는환경달라지고하면 조금이라도본인이뒤쳐지면 열등감 폭발할성격임 그걸 교묘하게 또 긁어대며 얘기할거고 쓴이 미래의 배우자감한테도 내가 얘 어렸을때 진짜 모든걸 알고있는사람이다 우린 밑바닥까지 다아는사이다 이러면서 쓸데없는 잡담 늘어놓으며 쓴이 감정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다분함. 그렇게 대단한 우정같진않아보이네요 어차피 쪼개질 빙산이 조금커서 금만 가고있는것뿐.. 근데큰빙산이 쪼개지면 더 와장창 무너져요. 남 너무 신뢰하는거아닙니다 적당히 마음주고사세요. 그만큼했으면 도리는했고 마음의빚은 갚았다보여요

오래 전

추·반이그 호구 니가 화난 거 같으니까 간 본거야 저런애들은 절대 안 바뀌어!!!

ㅇㅇ오래 전

어릴때 그 고마움은 어떻게 해도 못갚아요... 친구가 서운하게 했다고, 내 마음이 상했다고 친구를 어떻게 끊어내나요. 다들 모르니까 그렇겠지만 저 친구와 친구의 부모님이 아니었으면 어릴때 좋은 경험도 별로 못해봤을거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컸을지 모르잖아요. 그 고마움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저도 내일모레 마흔인 나이가 될때까지 친구에게 서운한 일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친구가 저를 나중에 배신하거나 하더라도 괜찮아요. 어른인 제가 잘 추스르고 털어내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어릴때의 제가 받은 것들은, 그래서 제가 힘을내서 잘 자라올 수 있었다는 사실은 변할수도 없고 갚을수도 없는 것들이예요.

만두오래 전

친구랑 잘 풀어서 너무너무 다행이에요 :) ! 찐우정 영원하길 응원합니댜!!!!

ㅇㅇ오래 전

쓰니 어른스럽다. 나는 아무리 애정했던 상대라도 단번에 자르는데 그냥 깊은 대화 자첼 피했던 것 같아

ᆞᆞ오래 전

50대 연륜으로 봤을때,, 쓴이랑 관계가 틀어지면 같이 못 살잖아?? 그렇다면 지금 사는곳에서 나가야 하는데, 100% 진심이라고는 못느껴짐.

오래 전

친구도 이제 그만 신세져야지 이제 자립해서 살아야 함 그리고 쓰니가 안받더라도 그동안 무전취식 한거 얼마라도 갚아야 하는거 아님? 그정도로 신세 져놓고 자기가 자존심에 꼬라지 부릴땐가 언제까지 어릴때 울궈먹을거임

ㅁㅁ오래 전

애초에 그렇게 귀한데 고작 이런걸로 글까지 썼냐???

ㅇㅇ오래 전

다 긍정적이라서 고민했는데 야 이 호구야 정신 차려 저런 애는 지 잘사는 순간 다시 깔아 뭉개. 등록금? 사이버 방송대 등록금 다 나라에서 형편 따라 지원 가능한데 대체 너가 왜 빌려 주냐? 나도 다녀봤어 공짜로 다녔어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었어 야 나도 15년 당했어 친구가 너 사랑하는 거 같아 ? 나도 그랬찌 근데 아니야 차 마시는데 앞에 있는 친구 폰에 카톡이 떴는데 이런 신발 내 욕하고 있더라 암만 만날 때 마다 밥 사주고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가니 나의 마음을 이용한거야 너도 딱 싸이즈가 나왔다 돈으로 얽힌 사이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단다. 친구는 지금 이를 갈꺼야 지가 뭔데 나한테 돈을 빌려주고 내 형편을 무시하네 나보다 못 살았던 주제에 나를 돈으로 뭉개? 절대 이 관계는 끝내야 한다.

ㅇㅇ오래 전

글쓴이는 모난 마음도 둥글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네요

ㅇㅇ오래 전

좋은 인연 잘 지키세요 ~ 두분 다 행복해지길.

ㅇㅇ오래 전

‘고마운데 그 고마움이 너무 커서 마주하면 감당이 안될거같아서 회피했다’ 이 부분 보니까 전 글에서의 친구의 심리가 정확히 이해가 가네요 서로 솔직하게 잘 얘기하고 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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