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스트레스 받아 죽겠는데 제가 예민한거고 이상한건가요?
결혼 3년차저와 15년지기 가족같은 친구는 같은 해 결혼했고, 남편들도 동갑, 두 커플 다 딩크예요.한달에 한번은 꼭 만나고 여행도 자주 다닐 정도로 많이 친합니다.
6개월 전, 친구 남편이 바람피운게 걸렸어요.친구가 저희 집에 찾아와 울고불고 하면서 얘기해줬고저희는 한참 얘기 들어보고선 이혼하라 했어요절대 고칠 수 없다. 분명 또 그럴거다. 하면서요(단순 바람이 아니라 몇년을 속였고 바람핀 여자가 여러명)
친구는 난리치면서 이혼할거다~ 했었는데나흘 지났나? 전화가 왔는데 주말에 다같이 여행을 가쟤요.뭔 소린가 했더니 그새 잘 풀었다고 한번 더 믿어보겠다고 하면서...
저는 며칠만에 저렇게 담담한 친구가 더 충격이여서 여행은 가지 않았고뭐 너의 의견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라~ 했어요저는 나흘동안 친구 걱정 하느라,그리고 친구 남편의 배신감 때문에 감정소비가 커서 너무 힘들었었기에바로 만나서 놀기는 힘들 것 같아 한달정도 뒤에 다같이 봤어요.저희 부부는 당연히 티내지 않았고 평소처럼 행동했는데친구도 평소처럼 저희 앞에서 남편이 이뻐 죽겠는지남편을 막 쓰다듬고 엉덩이 팡팡치고 애정표현 하더라고요.뭐 그것도 그러려니 했어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난 현재친구 남편이 또 바람을 피웠습니다.이번에는 다른 부부들까지 모인 자리에서 걸린거라 그 전에 바람 피웠던 것 까지 모두가 다 알게됐고그 난리통속에서 모든 부부들이 이혼을 권유했어요.친구는 이번엔 무조건 이혼한다고 선포를 했고? 그렇게 돌아갔는데이틀만에 풀었다고 연락이 오네요......
저도 친구 울 때, 같이 울고불고 했고....... 같이 힘들어했는데...일도 손에 안잡혔는데.......이 기분을 말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친구의 불행을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앞으로 만나기 꺼려지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제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