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순이/부케순이 이런 대접 받는거 맞나요?

ㅇㅇㅇ2022.09.15
조회84,374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가 없어 판에 물어보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거두절미하고 올해 초 친한 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친구가 저에게 처음에 가방순이를 부탁하더라구요저는 평소에 사진도 진짜 못 찍는다고 친구들한테 하두 뭐라 들었던 터라 사실 가방순이를하는거에 대한 부담이 커서 처음엔 거절을 했는데 친구가 제발 제가 해줬으면 좋겠다는식으로 이야기를 하길래 하겠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친구도 제가 사진 진짜 못 찍는거 알아요 ㅎ
그래도 친한 친구 결혼식이기에 사진 찍는 방법 등을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보고어떻게 찍어야 예쁘게 나오는지 배워가며 열심히 준비를 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친구가 저에게 가방순이 해줄 사람이 부케순이 까지 해줬으면 좋겠다고 예전부터 생각을 해왔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당황스러웠어요.. 남자친구는 있지만 결혼생각은 아직 없었기에 부케.....ㅎ물론 요즘은 꼭 결혼 할 사람이 아니더라도 친한친구가 받는 경우가 많으니까저에게 부탁한건 알고 있습니다..가방순이+부케순이 같이 해 줄 친구 찾는다면서 그게 딱 저라며해달라고 부탁 하더라구요..사실 부케순이 할 생각 없었는데 이미 다른 친구들이 부케순이 물어봤을때 제가 한다고 이야기를 다 하고 다녀서 다른사람한테는 얘기를 못 한다는거에요..저는 수락 하지도 않았는데 반강제로 부케순이를 하게 된거죠..ㅎ
제가 제일 걱정했던건 친구랑 저랑 겹치는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결혼식에 같이 갈 사람도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는 와중에 혼자서가방순이+부케순이를 하게 된거였어요..
어찌저찌 결혼식 당일 아침 일찍 결혼식장에 가서 친구 케어 해주고마지막에 부케까지 받고 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 2개월 뒤에 친구를 따로 만났는데 저에게 신행가서 사온 과자+5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주더군요....ㅎ 말은 못했지만 정말 많이 서운했습니다.친한친구라 축의금도 50만원 내고 가방순이+부케순이 까지 했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받고 저 선물 받은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오히려 사회본친구 + 축가해준 친구들이 더 좋은 선물 받았더라구요
친구는 신행가서 샤넬 백이며 뭐며 관세 잔뜩 붙어서 입국 했던데 저는 과자+5만원 상당의 화장품...ㅎ
원래 가방순이+부케순이면 선물 어느정도가 적당한걸까요?나중에 제 결혼식때 참고해보려고 겸사겸사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