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옛 여친때문에 고민입니다..

쓰니2022.09.18
조회647

제목 그대로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내용이 길어요..



지금 그녀랑은 헤어진지 약 2-3년전

정말 좋아했고, 짝사랑도 6개월 이상하며 수차례 고백했지만 결국 제가 싫다고 거절했었는데

그런데도 좋아해주는 모습에 1차적으로 맘이 이끌려서 결국 사귈수 있었습니다. 제가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직종은 아니지만 그녀를 위해선 뭐든 했던것 같아요. 시간,돈,감정,미래 손에있는 뭐하나라도 더주고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사랑은 오래 못갔습니다.

전여자친구란 아이는 참 술을달고 살았습니다.
술이 술을부르고 주위사람들까지 꼬이고 같이사는 동안 세상살면서 볼 술 꼬장들은 다본것 같아요.

술마시러가면 기본 2시간 카톡 전화 두절 귀소본능은 있으나 항상 술에 쩔어 택시에서부터 부축은 기본에 데릴러 가면 항상 꼴아있는 모습을 보니 저도 한계가 오더군요.

많이도 싸웠습니다. 7시에 일어나야하는데 새벽 1시 2시까지 술마시러가면 연락도 안되고, 같이사는입장에서는 그친구가 술마시러가면 저까지 깨어있어야 했죠.

이거는 이썰과 무관한 이야기지만 전 술이 싫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주폭이 심하셨고,
그지역에서 3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이셨지만 취해서 집에들어오면 3일동안 술만드셔 집안물건을 다 부수고 집어던지고 토하고 하시전 분이라 어려서부터 술이 싫습니다. 20살 넘어서는 술때문에 친구도 세상을 떠나고, 최근 부모님중 한분도 평소 과음을 많이하셔서 돌아가셨고, 심적으로많이 힘든상태입니다.


그런 모든걸 다재껴두고도 그애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친구 술주정을 감당하면 할수록 다음날 싸우면서 물건 집어던지고, 쌍욕하고, 폭언하는 내모습을 보니 괴물같더군요. 이런제모습에 싫증이 난건지, 아님 술을 못마시게 말려서 그런건지 결국 헤어지고, 각자의 길을간지 몇년


이번년도 부터 쉴새없이 술마실때마다 연락이 옵니다. 처음 2~3개월은 스킨쉽없이 그냥 잠만 재워서 보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더라구요. 그건아니잖아요. 본인도 인정합니다. 술김에 기억은 잘안나는데 미안하다고, 잘 보내줬지요.
그리고 참다가 따로 불러내서 말했습니다.
아직도 널 많이 좋아하고 사실 사랑한다. 근데 이렇게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렇게 만나는건 서로 좋지 않으니 연락은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그렇게 서로 연락없이 막지내다 저희 부모님 즉 아버지가 술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 부터 제가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들고 세상은 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 모든걸 빼앗는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아 부정적인 생각도 조금했었고, 회사도 말없이 1주 2주 가까이 안나가면서 방안에만 있었습니다. 벽만보고 달뜨면 눈뜨고 해뜨면 자고 휴대폰도 꺼놓을때도 많았고, 진짜 그냥 음식 잠 행동 딱 당장 죽지 않을정도만 움직였고, 회사 친구 선후배 동료 전화 카톡 문자 1000개 가까이 쌓여있었고, 거기에는 제 전여자 친구도 있었죠.




제목소리 상태를 대충 짐작하더니 와서 밤새같이 있었고, 그 뒤부터 약 3개월동안 5번 본다면 적어도 3번정도는 관계를 가졌습니다. 여행도 가고, 술도 마시고, 일상도 오랜만에 같이 즐기고.. 예전으로 돌아간것 같아 행복했죠. 여자애 남자친구 있든말든 붙어있었습니다. 다시 사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못했죠. 제가참 든든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좋지만 연애 감정은 없답니다. 그말듣고 저도 이젠 미련이 떨어진건지 뭔지 카톡 답장도 하기 싫고 솔직히 전화도 받기싫습니다. 연락하지 말래도 소용없고, 새벽에 택시타고 찾아와 문두들기고, 택시에서 내리지 않아 데릴러가고, 어떨땐 비밀번호 멋대로 눌러서 들어와 옆에서 뻔뻔하게 자고있지 않나.... 왜이러는건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술마신 다음날 집에서 저랑 관계후 자고가면 본인이 연락하고 본인이 피하고, 다시 술에 취하면 전화하고, 카톡하고, 다시 피하고 반복입니다.


정말 끊던지 해야겠지만 차마 마음이 약해서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싶은데 전여자친구의 집착아닌 집착에 여자도 눈에 안들어오고, 미치겠게요.


전여자 친구는 저를 그냥 s파트너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는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이순간도 저는 그여자애가 행복하고,건강하고 성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나를 가지고 노는것 같은지.. 제 3자가 봤을때는 무슨심정으로 저한테 오는건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