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년차 초등교사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공교육에 큰 기대 갖는 분들 없으시죠? ㅋㅋ 저도 나중에 아이 낳으면 학원 돌리고 무리해서라도 사립학교 보내려구요.
첫 발령 후 몇 년간 수업 준비하느라 주말은 다 반납하고 아이들에게 사랑, 관심, 정성 다 쏟아부었는데 돌아오는 건 민원이더라구요.
이제부터라도 철저하게 관심 끄고 아이들을 그냥 1년 보는 고객으로 생각하고 대충 일하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웃기게도 민원도 안 들어옵니다ㅋㅋ
수업의 질이요? 그냥 교과서로 대충 수업합니다! 지루해보여도 어쩔 수 없어요. 수업 관련 영상물 잘못 보여줬다간 영상으로 시간 떼운다고 민원 들어오거든요 ㅎㅎ 모둠 학습도 무서워서 못해요~
숙제요? 안 냅니다! 애가 학원 숙제때문에 힘들어하는데 학교 숙제까지 하려니 부담이라고 연락오거든요~
맞춤법 틀리는 아이들 수두룩한데 그냥 흐린 눈 하고 넘어갑니다. 받아쓰기? 일기? 검사하려면 제 힘만 들고 민원 들어오기 딱이거든요. 안 하면 저는 편하죠.
솔직히 다들 공교육에 크게 기대 안하시잖아요?
제가 가장 현타왔던 거는요.. 말 안 듣는 아이 한 명 붙잡고 혼내면 민원이 들어오니까 보통 반 전체 대상으로 말을 꺼내는 편인데 혼나야 할 아이는 반성 기미가 전혀 안 보이고 들은 척도 하지 않는데 다수의 선량한 아이들이 제 눈치를 보면서 주눅들어있는거..
처음엔 마음이 참 싱숭생숭했어요. 소수의 몇몇 때문에 죄없는 아이들이 피해받는게 맞나.. 근데 어쩌겠어요. 딱히 해결책이 없는걸요. 잘못했다간 내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렇게 예쁘던 아이들이 이제 딱히 예쁘지도 않아요. 누가 또 어떻게 말을 잘못 전달해서 나를 이상한 교사로 만들까 싶구요.
아무튼 여유 있으신 분들~ 꼭 사립 학교 보내세요!
제 주변에 이직 준비하거나 그만 두려는 젊은 교사들 많아요 ㅎㅎ 앞으로 점점 공교육의 질은 낮아질겁니다.
아무리 교사가 사명감으로 일하는 직업이라지만 아무 힘도 없이 어떻게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이어가겠어요?
제 또래 교사들은 연금도 제대로 못 받을거고 학창시절 비슷했던 성적의 친구들이 대기업 가서 내 월급의 몇 배 받는 거 보니까 현타도 오긴 합니다.
돈있으면 꼭! 사립학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5년차 초등교사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공교육에 큰 기대 갖는 분들 없으시죠? ㅋㅋ 저도 나중에 아이 낳으면 학원 돌리고 무리해서라도 사립학교 보내려구요.
첫 발령 후 몇 년간 수업 준비하느라 주말은 다 반납하고 아이들에게 사랑, 관심, 정성 다 쏟아부었는데 돌아오는 건 민원이더라구요.
이제부터라도 철저하게 관심 끄고 아이들을 그냥 1년 보는 고객으로 생각하고 대충 일하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웃기게도 민원도 안 들어옵니다ㅋㅋ
수업의 질이요? 그냥 교과서로 대충 수업합니다! 지루해보여도 어쩔 수 없어요. 수업 관련 영상물 잘못 보여줬다간 영상으로 시간 떼운다고 민원 들어오거든요 ㅎㅎ 모둠 학습도 무서워서 못해요~
숙제요? 안 냅니다! 애가 학원 숙제때문에 힘들어하는데 학교 숙제까지 하려니 부담이라고 연락오거든요~
맞춤법 틀리는 아이들 수두룩한데 그냥 흐린 눈 하고 넘어갑니다. 받아쓰기? 일기? 검사하려면 제 힘만 들고 민원 들어오기 딱이거든요. 안 하면 저는 편하죠.
솔직히 다들 공교육에 크게 기대 안하시잖아요?
제가 가장 현타왔던 거는요.. 말 안 듣는 아이 한 명 붙잡고 혼내면 민원이 들어오니까 보통 반 전체 대상으로 말을 꺼내는 편인데 혼나야 할 아이는 반성 기미가 전혀 안 보이고 들은 척도 하지 않는데 다수의 선량한 아이들이 제 눈치를 보면서 주눅들어있는거..
처음엔 마음이 참 싱숭생숭했어요. 소수의 몇몇 때문에 죄없는 아이들이 피해받는게 맞나.. 근데 어쩌겠어요. 딱히 해결책이 없는걸요. 잘못했다간 내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렇게 예쁘던 아이들이 이제 딱히 예쁘지도 않아요. 누가 또 어떻게 말을 잘못 전달해서 나를 이상한 교사로 만들까 싶구요.
아무튼 여유 있으신 분들~ 꼭 사립 학교 보내세요!
제 주변에 이직 준비하거나 그만 두려는 젊은 교사들 많아요 ㅎㅎ 앞으로 점점 공교육의 질은 낮아질겁니다.
아무리 교사가 사명감으로 일하는 직업이라지만 아무 힘도 없이 어떻게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이어가겠어요?
제 또래 교사들은 연금도 제대로 못 받을거고 학창시절 비슷했던 성적의 친구들이 대기업 가서 내 월급의 몇 배 받는 거 보니까 현타도 오긴 합니다.
혹시 교대 지원하려는 분들도 말리고싶네요!!!!
방학? 육휴? 요즘은 대기업도 육휴 보장되고 연차 빵빵합니다
저는 10년전의 선택에 대해 상당히 후회하고 있으니 부디 현명한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