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꽃받침하고 일하는 모습 응시하는 상사

아아아2022.09.19
조회36,228
첫 입사했을 때 컴퓨터 비밀번호와 인트라넷 등 간단하게 설명을 듣느라고 상사가 제 자리에 와 있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정면인 모니터 위에 팔꿈치 올리고 얼굴에 꽃받침하고
아무 말도 안하고 스마일 표정으로 저를 보고 있길래

너무 부담스러워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하니 그 자세 그대로 아니요. 하면서 계속 웃고 있었어요.

10분 동안 정확히 얼굴을 빤-히 보고 있었고 저는 애써 안 보려고 모니터 안 보고 책상에만 시선 두고 서류 보며 일했습니다.
바로 뒤에 다른 팀 직원이 있는데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고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 말하기도 뭐했고 일 적응하기 바빠 애써 못 본 척 무시하고 지냈습니다.

친한 친구끼리도 말 없이 서로 얼굴만 빤히 쳐다보기 하면 오래 못 하고 민망해서 그만하자고 하잖아요.

이 분은 그런 거 없어요. 옆에 와서 사람 얼굴을 말 없이 빤히 봅니다.
시선이 느껴져서 보면 파티션에 팔 걸치고 빤히 쳐다 봅니다.

일하면서 그다지 상사와 의견을 나눌 일이 없어서
무시하고 내 일만 잘 마치고 퇴근하자는 맘을 다스리며
애써 눈길을 안 주고 모니터 위치도 바꿔 등 돌리고 일합니다.

제가 예민한 건가요? 이전에 다른 회사에선 절대 저런 사람 없었습니다.

이상한 사람 맞나요?

다음에 그러면 얘기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