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처음으로 맞이한 부모님의 기념일을 망쳤습니다.

Alsdjdbs2022.09.19
조회165
안녕하세요 글이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우선 저는 25주차 임산부입니다.


이번에 결혼후 처음으로 저희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금요일 퇴근하는길에 집근처에 있는 B사 빵집에서 치즈케이크를 사오라고해서 서프라이즈겸 친정에 케이크를 사들고 방문하였습니다.
늦은 저녁 방문이라 축하드리고 엄마,아빠,저,남편 이렇게 4명이서 치즈케이크만 먹고 저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새벽부터 장이 꼬인듯이 아프고, 배에 통증이 지속되어서 뭘 잘못먹었나?하며 계속 화장실을 다니며 새벽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남편이 일어나서 제가 '지금 장이꼬인것처럼 배가 아프다.자기는 괜찮아?'라고 물어봤더니 남편도 똑같이 배가 아프다고하더라구요. 근데 같이 먹은게 치즈케이크뿐이였는데 설마하는 마음으로 그냥 버텼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저희 부모님과 외할머니댁 방문예정이였기에 배가 아프지만 부모님을 모시러 친청에 들러 같이 출발하여 병원은 못갔습니다.

그러던중 아빠랑 엄마도 똑같이 배탈나신걸 듣고, 공통적으로 먹은게 치즈케이크뿐이니 이거 먹고 이렇게 됬구나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댁 가면서 케이크를 구매한 매장에 연락하여 현재 케이크를 먹은 4명이 다 배탈이 난 상황이다라고 얘기를 했고,
사장님과 통화도하고 본사에서 납품받아 판매를하는 거니 본사에 문의 남기겠다. 남은 케이크를 본사에 성분분석을 맡기겠다고하시길래 저녁에 매장에 갖다주기로 하고 끊었습니다.
저녁에 영수증과 케이크 반 남은거 갖다주면서 연락처를 남겼는데 저는 당연히 케이크 값은 환불을 해주실줄알았는데 안해주더라구요? 알바생한테 환불해주셔야되는거 아니냐 물어봤더니 사장님과 통화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하고 기다리고있었는데 환불은 본사에서 처리를 한다나? 그러길래 그냥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서 매장에서 사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사장님한테 저희는 케이크를 이 매장에서 구매를 했는데 왜 본사에서 환불해주기를 기다려야하냐고 물었더니
매장에서 환불해줄순있지만 그렇게되면 본사랑 배탈에 관한건 얘기가 불가능하다 그냥 매장에서 환불하면 끝이라고 그러더라구요
부모님이랑 남편은 주말이라 병원도 못가고 약으로 버티고
저는 임산부라 약도 못먹고 산부인과가 일요일 오전에 열어서 안가고 있엇구요 병원비가 어떻게 발생 될지모르니 일단 알겠다고 하고 본사 담당자한테 월요일에 바로 연락달라고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계속 배 장이 꼬인듯 아파 밥도 먹질못하고 먹어도 다 토하고....결국 일요일에 산부인과 열자마자 방문해서 진료받고 장염인것같다.아기가있으니 배탈나면 자궁수축이 올수있으니 의사 선생님이 여러검사를 진행하고 약처방은 안되니 수액을 맞는게 좋다고 하셔서 그렇게 검사하고 수액맞고 돌아왔습니다.
당연히 병원비영수증과 진료 확인서는 챙겨왔습니다. 그 고객센터에서 요청하면 드릴려구요

그러고 오늘 월요일이 되서 B사 고객센터인지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상황 다시 말하고 그 측에서 하는말 들었는데
기가 차더라구요.
자기들이 확인해보니 제품에는 문제가 없지만
무슨 본사 서비스차원에서 치즈케이크 값은 환불해주겠다
매장에서 먹어봤는데 문제없었다
그러는거에요
저는 본사에 성분 조사 맡긴다길래 갖다줬더니 매장에서 자기들끼리 먹어봤나보더라구요
뭐 얼마나 먹고 문제없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저희를 진상으로 보는 것같더라구요. 거기서 화가 나더라구요
임산부라 항상 먹는것도 조심히 먹고 행여라도 아기 잘못되면 어쩌나 싶은데..
그래서 저는 당연히 치즈케이크 값과 저의 병원비를 달라 요구했고
진료확인서랑 영수증 사진 보내주면 확인해보고 연락주겠다고 하길래 바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랫더니 진료확인서에 자기들 케이크먹고 배탈이 낫다는 내용 확인이 어려우니 해줄수없다. 그래도 고객님이 이해하기 어렵다면 자기들이 성분조사를 하겠다는겁니다.

성분조사를 하는건 처음부터 그렇게 해달라고 해서 케이크 반을 매장에 넘기고 온건데 무슨 회사운영을 이런식으로 하는지
성분조사도 안하고 연락와서 매장에서 직원들이 먹었을때는 아무렇지 않았다라고 응대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는겁니다. 그냥 진상응대하듯이요..ㅎ

그래서 성분조사는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더니 2주이상이 소요가 된다네요..?
시간이 오래걸리면 먼저 양해를 구하고 치즈케이크 값만 먼저 환불진행하고 병원비는 추후 안내가 가능할거같다라고 해야 정상아닌가요??
그래서 진상으로 생각하시는거냐 그냥 됬다고 환불이고 병원비고 필요없으니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끊었네요

그러고 매장가서 영수증과 케이크 반 드린거 다시 가져와서 봤더니 도대체 매장에서 뭘먹고 확인했다는건지.. 케이크의 반을 줬는데 갖다준 그대로....뭐어디 콩코물 떨어진거 먹고 문제없다고 하는 매장직원이나 제대로 확인도 안해보고 자기제품들 문제없다고 응대하는 B본사나..
덕분에 부모님 결혼기념일 망쳐서 부모님께 죄송스럽고,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여기서 주저리주저리 글남겨요..ㅠ

여러분들이 보기엔 저희 가족이 예민하고 진상인가요??



사진은 먹다가 탈나서 못먹고 매장같다준거 다시 받아온거에요. 사진대로 반 그대로있고 매장직원들이 뭘 먹어봤다는건지 이해할수가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