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어머니는 어떤 시어머니인가요??

ㅇㅇ2022.09.19
조회85,137
시어머니 그냥 평범한 남편엄마임

티비나 판처럼 이상한 소리 안하고 전화도 남편한테만 함
친구나 남편이모한테도 며느리는 어려운게 맞다고 하고
딸같은 며느리는 없는거라고 적당한 거리가 좋아고 함

나도 너무 동의하고
그냥 서로 남편의 부모님 아들의 배우자로
사이가 나쁘지도 그렇다고 모녀처럼 가깝고 시시콜콜 다 얘기하고 그렇지도 않음

다들 이정도를 그냥 좋은 시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나요??
아직도 며느리 종부리듯 하는 시가가 많으니깐요.


저희 어머님은 본인이 그렇다는걸 자꾸 주변사람들한테 얘기하고 다녀요.
남편 삼촌이나 이모와(시모의 동생들) 그 자녀들한테(시모의 조카)

나는 며느리한테 전화도 안한다
애 귀찮게 뭐하러 전화하냐. 남들은 생일상도 차리라고 한다던데 나는 케익 받은게 다다. 그것도 안줘도 상관없다
-생신에 매년 어머님 직장으로 케익 보내드림 용돈도
지들끼리만 잘살면 된다.

이런말을 저있을때도 하는데
그러면 꼭 이모나 삼촌분이 한마디씩 하죠
“조카며느리.. 우리 누나같은 시어머니 없어”
“진짜 우리 이모같은 시어머니 없어”
그럼 어머님 가만히 계시고
남편도 동의하는지 가만히 있어요


속으로 당연한거 아닌가요? 우리엄마도 남편한테
어머님이랑 똑같이 터치 안하는데..
좋은 장모님이라고 안하잖아요? 왜 옆에서 난리들이세요?
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좋은게 좋은거니까
굳이 뭐 꼬아 말하나..그러러니 하고 지냈는데요.


근데 이번 명절에 시어머님이 작은집 식구들이랑 다 있는데
“제사 차례는 나한테서 끝낼거에요. 절대 우리 며느리는 이 고생 안시킬겁니다” 선언하셨어요

아버님과 작은아버님빼고 다들 박수치고
큰엄마 멋있어요 이러면서
다들 나보고 시어머니가 저렇게 해주니까 얼마나 좋냐며
복받았다고 그러는데…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울엄마 멋지지 않냐고 본인은 다 준비하고 장만하고
평생 고생하면서 우리는 그런 고생 못하게 선언해줬다길래
그냥 제 생각을 말했거든요?
근데 남편이 복에 겨웠데요.. 딴데가서 물어보래요

뭐라 그랬냐면..
“선언하신건 멋지신데. 그건 나를 위한게 아니라 아버님 작은아버님 들으라고 한거 같다. 왜 나를 위한거냐.
나는 원래도 차례 제사 지내는걸 이해 못한다. 그냥 어머님이 혼자 하시기 힘드시니까 도와드리는거뿐이다. 내 일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다.
다들 나보고 복받았다는데.. 애초에 내 일이 아니니까 준다고 해도 받을 생각없었고 어머님이 안한다고 하면 없어질 일인데.. 차라리 내년부턴 안할테니 며느리도 설엔 니네집 가거라. 했으면 복받은 며느리가 맞다. 평생 감사했을거다. 근데
어머님 돌아가실때까지 해야되는거면 나는 앞으로도 향후 20년은 더 명절에 항상 니네집부타 와서 얼굴도 모르는 귀신밥 차려야된다. 좋은게 일도 없어.”

라고 했는데..

남편은 자꾸 본인 엄마가 좋은 시어머니 라네요.
저도 그냥 이정도면 좋은 시어머니다 라도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생각해보니까 그냥 평범한 시어머니 아닌가요??
진짜 좋은어머니는 울엄마 같이 내생각만 해야지.

우리나라는 아직도 먼것 같아요
이러니 다들 결혼을 안하지 쩝



댓글 194

ㅇㅇ오래 전

Best그 연세에 그 정도로 깨어있기 힘든 건 사실이니 적당히 맞춰줘요. 뭐 나쁜 사람은 아니고 덕분에 시집살이 스트레스 적은 것도 사실인데 생색내는 것 정도는 애교죠.

ㅇㅇ오래 전

Best좋은시어머니 평가하는건 며느리인 쓰니가 하는거아님? 왜 오바질이야 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며느리를 위함일까요. 본인을 드높이기 위함일까요

ㅇㅇ오래 전

Best좋은사람은 맞는데 ㅋㅋㅋㅋㅋ 인정받는것도 적당히 해야지. 꽃노래도 삼세번이란 말이 왜 있겠음? ….이나라에 거지같은 시모가 많아서 그렇지 ….지금 쓰니 시모는 그냥 적당히 상식적인 사람일뿐임 근데 나 상식적이지 하고 칭찬해달라고 계속 그러면 듣는 사람 지치는게 당연함 ㅋㅋㅋㅋㅋ

ㄴㄴ오래 전

Best자기 입으로, 생색 내는 사람치고 좋은 사람 못 봤어요. 제사든 전화든, 피를 나눈 사람끼리 나누면 될 일이지, 애초에 결혼이라는 관계가 아니면 맺어지지 않았을 인연한테 그런 걸로 생색내는 사람 정말 이해불가요. 자식들한테 전화든 제사든 왈가왈부 해야지, 쓴이 말대로 처음부터 내 일이 아니었는데,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ㅋㅋㅋㅋ오래 전

세상 좋은 시어머니는 본인입으로 좋은 시어머니 라고 말안하쥐

ㅇㅇ오래 전

악습이 없어지는 과정에서 이런 과도기 시대에 있을수 있는 사람의 행태인것 같아요. 이런 과정 있어야 쓰니 시대에는 완전히 사라지죠. 시대의 마지막..희생양(본인은 시집살이 했지만 시집살이 안시키는..ㅋㅋ)이라 생각 하시고 안타깝다 여겨 주시면 넓은 마음으로 넘어갈수 있을것 같아요.

오래 전

저희 시어머니랑 비슷해서 놀랐네요 ㅋㅋ 이상한 말도 안하시지만 .. 자긴 좋은 시어머니 아니냐는 말을 두세번 들으니까 좀 짜증이 나서 대꾸 안하고 얼버무렸는데.. 저희 시어머닌 전화를 자주 하세요 ㅎㅎ 남편한테말고 저에게.. 그리고 애기랑 영상통화하면 자꾸 할머니 언제 보러올거냐고;;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은 느낌.. 시댁은 2시간거리 1년에 7번 이상 가고 친정은 멀어서 1년에 2번갈까말까인데.. 울엄마도 남편한테 좋은 장모지 이런말 안하는데 ㅎㅎㅎ 글쓴님 말에 격공하고 가요 ㅋㅋ

ㅋㅋ오래 전

근데 생색이든 뭐든 저렇게 해주는게 어디에요. 뭐 시킨다고 호락호락하게 할 글쓴이는 아닌것 같지만 보여주기식이라도 저렇게 나오니 굳이 싫은말 할필요도 없이 안하는 것도 있고 좋은거 아닌가요 ㅋㅋㅋ?? 뭐 내가 왜 해?이렇게 생각은 해도 대놓고 말하는게 쉽지 않아요.. 솔직히 저정도면 흔치않은 시엄마임 그냥 맞춰줘요 좀 많이 까칠하시네

오오올오래 전

반대 누른거 실수

ㅇㅇ오래 전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어요~시모 스탈이면 주변 듣고 칭찬해주는 사람들도 한두번이지,질리기 마련이니까

눈치제루오래 전

왜 시어머니 입으로 생색내지 그 집 아들이여서 그런가 그냥 평범한 시어머니지 좋은 시어머니는 아니죠 그리고 좀 유별난데 과해서 취함ㅋㅋㅋ 칭찬에 고픈 삶 같은데 가서 엄마 칭찬좀 해줘요 왜 며느리 위하는척 하면서 자기가 칭찬받아ㅋㅋㅋ 우스워지는지 모르고ㅋ

ㅇㅇ오래 전

꼬였네.좋은 시어머니인척을 하든 생색을 내든 본인이 편한건 맞는거지 그정도도 싫으면 어쩌라는건지.좋은게 좋은거라는것도 사람따라인듯.아무리 좋게 해도 저렇게 꼬였음 뭘 해도 별로인 사람되는거지.

ㅇㅇ오래 전

나는 좋은 시엄마라고 남들한테 보여주고싶어서 안달났네요. 보여주기식의 저 연기가 쭉 가야할텐데.

ㅎㅎ오래 전

맞아요 어머님~~어쩜 저희부모님이랑 똑같으세요 안그래 여보?!!!! 진짜 좋은 장인어른 장모님이지?우리 여보는 처가복도 많아요 어머니 호호호 재밌게 쳐내며 즐길 줄 아는 며느리가 되보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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