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출산 후 남편이 너무 꼴보기 싫다 못해 죽빵을 날리고 싶어요.
딩크까진 아니였지만 아기 낳고 기르는 자체가 저에겐 너무 부담이라 남편에게 딩크는 어떻냐 얘기 여러번 했었는데 남편은 무조건 애는 있어야 한다 해서 그럼 육아는 남편이 다 도맡아 하는 조건으로 합의하고 애 낳았아요.
물론 주 양육자는 엄마가 되는 건 당연히 알았지만
그래도 퇴근 후에 집에서 남편이 알아서 육아 할 줄 알았어요.
아니 근데 진짜 아오
출산 전이나 후나 자기 취미생활 할 거 다하고 아오 진짜
애가 엄마 찾는다며 자꾸 나에게 안겨주고 아오
애랑 교감을 쌓아 더이상 날 안찾게끔 노력해야하는데
애 계속 울릴순 없지 않냐며 자꾸 저에게 애를 안겨주니
악순환ㅋㅋㅋㅋ 하
아니 자기 정도면 육아 엄청 도와주는 거라고 자기 같은 남자 어딨냐는 주둥이를 진짜
육아를 도와주긴 뭘 도와준다는 건지 같이 하는거라고 똑바로 알려줘도 육아를 도운다는 표현을 하고 내 진짜..
실제 평균 남자들보다 확실히 육아참여도가 높아요.
그 육아 참여도가 높은 남자들이 양육이 너무 어려운걸 알아서 외동으로 그친다잖아요? 애는 둘 낳아야 한다던 남편이 외동도 고려중이긴합니다.
아니 무엇보다 진짜 하는 꼬락서니가 다 맘에 안들어요
육아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1년간 엄청 싸운다고 차츰 괜찮아 질거라고 하긴 하는데 진짜 방금도 죽빵 때리고 싶은 거 참았어요.
출산 전에는 내가 이렇게 남편 싫어하고 증오하고 싸울 줄 몰랐는데 아 진짜 애 낳고 부부가 서로 싸우기만 하네요.
남편이 없으면 빨리 왔음 좋겠고
출장가면 너무 보고싶고 오자마자 부부관계도 해야지 생각하는데
얼굴 보는 순간 진짜 미치게 싫어요
아..
지혜롭게? 이 고통의 육아 시간을 넘기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