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생 많았다. 그런데 나도 이제 사람보는 눈이 생기는거 같구나. 처음에 너 면접 볼때 어려운 시기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하길래 믿었고. 참 싹싹하고 괜찮은 아이인줄 알았는데. 시작보다 끝맺음이 중요한거다. 너를 참 예뻐했는데 참으로 서운하고 원통하다. 진심을 준 사람만 다치는구나. 앞으로는 어디가서 그렇게 일하지 마라]
근데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답장도 못하고 멍 때리게 되네요.
서운하고 원통한것도 저고, 진심을 다한것도 저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두달 전 대형홀이 있는 맥주&치킨집 알바를 시작했어요. 월수금 그리고 주말1일 근무하는걸로 했었어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중 어떤날 근무할지 스케줄 미리 알려주시기로 함)
한 타임에 알바생이 저 포함 총 5명이었는데 남자3,여자2이었고
저를 제외한 다른 여자알바생이 예쁘장한편이었어요
저는 좋게 말하면 귀엽다 소리 듣는정도고 평범했구요
저도 서비스직에서 얼굴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알고 있고 그래서 그 여자 알바생도 힘든 일에서는 전부 배제됐고 서빙이나 계산정도만 했어요
사장님이 저에게도 편의를 봐주시긴 했으나 저는 성격상 일하는 시간에 잠시 쉬는게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들 쉬는 시간에 화장실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술 채우고 냉장고 정리하고 열심히 움직였어요
바쁠때는 30분에서 1시간정도 초과근무 할때가 있는데 그건 임금 안주셔도 불만 가진적 없고 오히려 어려운 시기에 뽑아주신게 감사해서 더 열심히 하려 했고 사장님도 많이 칭찬해주셨어요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는데 일한지 얼마 안되고부터 스케줄이 꼬이더라구요
저녁 6시 출근인데 아침 10시에 연락와서 "너 오늘 쉬어라~" 하거나 갑자기 오후 2시쯤 "오늘 너 쉬는 날이긴 한데 나와줄 수 있니?" 등등
제가 호프집 알바하는거 말고는 프리한 편이라서 웬만한 부탁은 다 들어드렸어요
근데 알고봤더니 나오지말라고 하는 날은 예쁜 알바생이 "사장님 저 이번달 돈 많이 필요한데 오늘 근무하면 안돼요?" 해서 저보고 나오지말라고 했던거고, 나오라고 한 날은 예쁜 알바생이 못나온다 해서 꿩 대신 닭으로 저를 부르신거였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자존심도 상하고 속은 상했지만 그래도 놀면 뭐하냐 돈이나 벌자 싶어서 내색 안하고 계속 열심히 했어요
근데 그 예쁜 알바생이 돈이 많이 급했는지 주5일을 일하겠다고 했고 사장님은 저에게 양해를 구하는것이 아닌 "넌 주 2일만 나와~" 하셨어요
사장님이 알겠다며 그럼 예쁜 알바생이랑 다시 말해서 조율해보겠다 하셨고
다른 남자 알바생 한명이 개인 사정으로 관둬서 예쁜알바생은 주5일 저는 그대로 주4일 일하게 됐어요
사실 이때 그만 뒀어야하는데 큰 트러블이 아니라 생각해서 참았던 제가 바보죠
그 뒤로도 계속 꿩 대신 닭 찾는것 처럼 대타 해달라고 연락오거나 갑자기 나오지말라고 하는 일이 두어번 더 있어서 제가 그만두겠다 했어요
사장님은 저에게 별것도 아닌일로 그만둔다고 한다며 서운하다 하셨고 제가 그만두겠다고 확고한 태도를 유지하니 결국 알겠다며 한달 후에 나가라고 하셨어요 (처음에 시작할때 그만두기 한달 전에는 말하고 한달 근무하고 나가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그 한달간 제가 인사해도 뭐 씹은 얼굴로 무시하셨고 제가 어깨가 너무 아파서 서서 손님없는 시간에 서서 3분정도 커피 마시고 있었는데 "그만둔다고 이제 일 열심히 안하는가보네~" 하면서 눈치주고
저도 짜증나서 임금 안주는 초과근무는 아예 안하고 칼같이 정해진 시간에만 일했고 대신 일하는 시간동안 1분도 안쉬고 이 악물고 일만 했어요
주급 받을때마다 늘 감사하다고 다음주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문자 넣었는데 그것도 안넣었어요
제가 열심히 일해서 받은 돈이고 굳이 저를 싫어하고 배척하는 사장님한테 더이상 굽신 거리고 감사하다고 고개 숙일 이유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3주 일하고 사장님이 갑자기 알바생 구해졌으니 나오지말라 그래서 짤리듯이 그만두게 됐지만 저도 이미 정 떨어진 상태였고 더이상 얼굴 붉히기 싫어서 그동안 감사했다고만 하고 더이상 말 안했어요
그런데 어제 잘 지내냐고 안바쁘면 가게 놀러 오라 하길래 씹을까 하다가
지역도 좁고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 그냥 잘 지낸다고 사장님도 잘 지내시라고 대화를 종결 시켰는데 혹시 일하는거 없으면 알바 3일만 해줄 수 있냐 하셨어요
욕나오는거 꾹 참고 "죄송하지만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있어서 어렵겠네요." 만 보냈어요
그랬더니 하루 지난 오늘 저런 문자가 온거죠. (맨 위에 적은 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데.. 답장을 뭐라 하는게 좋을까요?
마음 같아서는 진짜.. 그동안 내가 어떻게 일 했는지랑 당신이 어떻게 했는지 꿩 대신 닭처럼 나 부린 얘기까지 장문으로 싹 보내고 싶은데,
엄마는 그냥 떵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마음으로 무시하라고 하셔서요
무시하자니 열이 받고 할말 다 하자니 그냥 저런 인간이랑 얼굴 붉히면서 또 엮일 생각하니 피곤하고.
엄마 말대로 무시하는게 베스트겠지만... 진짜 속상하네요
앞으로는 돈 받는만큼만 열심히 하고 그 이상은 안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열심히 하니까 사람을 완전 호구로 보고 공짜로 이용해먹으려는 사장 몇번 겪고 나니.. 지난 시간이 후회스럽네요.
알바 사장님이 저한테 서운하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고생 많았다. 그런데 나도 이제 사람보는 눈이 생기는거 같구나. 처음에 너 면접 볼때 어려운 시기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하길래 믿었고. 참 싹싹하고 괜찮은 아이인줄 알았는데. 시작보다 끝맺음이 중요한거다. 너를 참 예뻐했는데 참으로 서운하고 원통하다. 진심을 준 사람만 다치는구나. 앞으로는 어디가서 그렇게 일하지 마라]
근데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답장도 못하고 멍 때리게 되네요.
서운하고 원통한것도 저고, 진심을 다한것도 저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두달 전 대형홀이 있는 맥주&치킨집 알바를 시작했어요. 월수금 그리고 주말1일 근무하는걸로 했었어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중 어떤날 근무할지 스케줄 미리 알려주시기로 함)
한 타임에 알바생이 저 포함 총 5명이었는데 남자3,여자2이었고
저를 제외한 다른 여자알바생이 예쁘장한편이었어요
저는 좋게 말하면 귀엽다 소리 듣는정도고 평범했구요
저도 서비스직에서 얼굴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알고 있고 그래서 그 여자 알바생도 힘든 일에서는 전부 배제됐고 서빙이나 계산정도만 했어요
사장님이 저에게도 편의를 봐주시긴 했으나 저는 성격상 일하는 시간에 잠시 쉬는게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들 쉬는 시간에 화장실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술 채우고 냉장고 정리하고 열심히 움직였어요
바쁠때는 30분에서 1시간정도 초과근무 할때가 있는데 그건 임금 안주셔도 불만 가진적 없고 오히려 어려운 시기에 뽑아주신게 감사해서 더 열심히 하려 했고 사장님도 많이 칭찬해주셨어요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는데 일한지 얼마 안되고부터 스케줄이 꼬이더라구요
저녁 6시 출근인데 아침 10시에 연락와서 "너 오늘 쉬어라~" 하거나 갑자기 오후 2시쯤 "오늘 너 쉬는 날이긴 한데 나와줄 수 있니?" 등등
제가 호프집 알바하는거 말고는 프리한 편이라서 웬만한 부탁은 다 들어드렸어요
근데 알고봤더니 나오지말라고 하는 날은 예쁜 알바생이 "사장님 저 이번달 돈 많이 필요한데 오늘 근무하면 안돼요?" 해서 저보고 나오지말라고 했던거고, 나오라고 한 날은 예쁜 알바생이 못나온다 해서 꿩 대신 닭으로 저를 부르신거였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자존심도 상하고 속은 상했지만 그래도 놀면 뭐하냐 돈이나 벌자 싶어서 내색 안하고 계속 열심히 했어요
근데 그 예쁜 알바생이 돈이 많이 급했는지 주5일을 일하겠다고 했고 사장님은 저에게 양해를 구하는것이 아닌 "넌 주 2일만 나와~" 하셨어요
이건 도저히 아닌거 같아서 저는 주4일 일하는걸로 알고 시작했는데 주2일만 하라고 하시면 그만두겠다 했어요.
사장님이 알겠다며 그럼 예쁜 알바생이랑 다시 말해서 조율해보겠다 하셨고
다른 남자 알바생 한명이 개인 사정으로 관둬서 예쁜알바생은 주5일 저는 그대로 주4일 일하게 됐어요
사실 이때 그만 뒀어야하는데 큰 트러블이 아니라 생각해서 참았던 제가 바보죠
그 뒤로도 계속 꿩 대신 닭 찾는것 처럼 대타 해달라고 연락오거나 갑자기 나오지말라고 하는 일이 두어번 더 있어서 제가 그만두겠다 했어요
사장님은 저에게 별것도 아닌일로 그만둔다고 한다며 서운하다 하셨고 제가 그만두겠다고 확고한 태도를 유지하니 결국 알겠다며 한달 후에 나가라고 하셨어요 (처음에 시작할때 그만두기 한달 전에는 말하고 한달 근무하고 나가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그 한달간 제가 인사해도 뭐 씹은 얼굴로 무시하셨고 제가 어깨가 너무 아파서 서서 손님없는 시간에 서서 3분정도 커피 마시고 있었는데 "그만둔다고 이제 일 열심히 안하는가보네~" 하면서 눈치주고
저도 짜증나서 임금 안주는 초과근무는 아예 안하고 칼같이 정해진 시간에만 일했고 대신 일하는 시간동안 1분도 안쉬고 이 악물고 일만 했어요
주급 받을때마다 늘 감사하다고 다음주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문자 넣었는데 그것도 안넣었어요
제가 열심히 일해서 받은 돈이고 굳이 저를 싫어하고 배척하는 사장님한테 더이상 굽신 거리고 감사하다고 고개 숙일 이유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3주 일하고 사장님이 갑자기 알바생 구해졌으니 나오지말라 그래서 짤리듯이 그만두게 됐지만 저도 이미 정 떨어진 상태였고 더이상 얼굴 붉히기 싫어서 그동안 감사했다고만 하고 더이상 말 안했어요
그런데 어제 잘 지내냐고 안바쁘면 가게 놀러 오라 하길래 씹을까 하다가
지역도 좁고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 그냥 잘 지낸다고 사장님도 잘 지내시라고 대화를 종결 시켰는데 혹시 일하는거 없으면 알바 3일만 해줄 수 있냐 하셨어요
욕나오는거 꾹 참고 "죄송하지만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있어서 어렵겠네요." 만 보냈어요
그랬더니 하루 지난 오늘 저런 문자가 온거죠. (맨 위에 적은 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데.. 답장을 뭐라 하는게 좋을까요?
마음 같아서는 진짜.. 그동안 내가 어떻게 일 했는지랑 당신이 어떻게 했는지 꿩 대신 닭처럼 나 부린 얘기까지 장문으로 싹 보내고 싶은데,
엄마는 그냥 떵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마음으로 무시하라고 하셔서요
무시하자니 열이 받고 할말 다 하자니 그냥 저런 인간이랑 얼굴 붉히면서 또 엮일 생각하니 피곤하고.
엄마 말대로 무시하는게 베스트겠지만... 진짜 속상하네요
앞으로는 돈 받는만큼만 열심히 하고 그 이상은 안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열심히 하니까 사람을 완전 호구로 보고 공짜로 이용해먹으려는 사장 몇번 겪고 나니.. 지난 시간이 후회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