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올리기 너무 싫은데 강요하는 남편..

ㅇㅇ2022.09.22
조회8,823
남편이 결혼식을 무조건 올려야한다고합니다..전 너무 하기 싫다고 의사를 밝혔는데 시어머니 평생 소원이라고 ... (두 분 다 공무원생활 하셨었고 뭐 축의금 받아서 가져가실분들은 아니긴합니다..)근데 정말 너무 하기가 싫습니다 ㅠㅠ 결혼식 자체가 싫은게 아니구요저희는 2년전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쭉 같이 살고있어요당연히 당시에 결혼식을 해야되었겠죠......
근데 예식일 한 달전에 코로나 거리두기가 2.5단계냐 3단계냐 갑자기 논의되었고결혼식장에선 식사금지는 물론이고 답례품 대체나 수용가능인원 이런 대응이 너무너무 늦어 식을 10월로 미루었습니다.그리고 10월달도 코로나때문에 난리난리피우다가 그냥 나중에 날을 다시 잡자고 양가 모두 합의 후 식이 또 취소가 되었어요.. 이 땐 예식장과 위약금문제로 법정싸움까지 갈 뻔했고 계약금 150만원도 날려먹어서 정말 기억이 안좋아요.
저는 예식 자체에 대한 로망? 같은건 없었어서 그냥 식은 못올리는 팔자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별로 아쉬운 것도 사실 없었어요 덕분에 신혼여행도 못갔지만요 
근데 이번 거리두기 풀리고 추석에 시댁을 다녀왔는데(결혼하고 처음 명절때 다 같이 모임) 이제 좀 괜찮아 지려니 결혼식 날짜 받아오신다고 너무 당연하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그 때는 엥? 무슨 결혼식이에요 ㅋㅋㅋ 하고 넘겼는데 남편이 요즘 자꾸 결혼식얘기를 속속 꺼내네요 절대 하기 싫다니깐 엄마 평생 소원이시라는 말까지 하면서..
아니 결혼한지 몇개월도 아니고 2년이나 직장,친구,동창들 모두에게 유부녀로 각인 되었는데 청첩장 돌리는 것도 너무 싫고 축의금 걷으려고? 이런 생각 당연히 하겠죠? 그게 너무 민망해요.. 예식장 잡고 스드메 또 알아보고 ..
진짜..하기싫어요 그냥 가족,친척들만 모아서 맛있는 밥이나 한 번 대접하자 해봤는데 남편은 웨딩드레스,딴딴딴 이거 무조건 생각하고 있네요정말 귀찮고요 무엇보다 살기 빠듯한데 예식치룰 돈도 아깝구요 ㅠㅠ 이런경우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