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진지 한달째

쓰니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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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못채우고 헤어진지 한달째야.. 나이차이 많이 났고.
남자친구 성격..? 이라고 해야하나.. 설명하자면 조금 신중한 편이야. 나는 생각나는대로 저지르는..? 그러니까 기분이 상하거나 속상할때 내 생각을 바로바로 말했었어. 솔직한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남자친구에게 부담을 주는지도 몰랐던.. 과거의 나 반성해라..

남자친구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때문에 자격증 공부, 대학 공부 등등 많이 힘들었을거야. 또 장거리 연애인데 고등학생인 나에게 다 맞춰줘서 여기까지 와주고 자기전에도 전화 많이 해주고..!

음 말이 너무 길어질거 같은데 본론만 말하자면 헤어졌는데, 그 이유는 내 배려심이 많이 부족했던거..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나대로 배려 많이 해줬던거라고 생각했거든.. 후회는 되는데 이게 내 최선이였다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남자친구 입장이 자꾸 생각나고 이해되는거야. 미안하고 자꾸..

헤어진 한달동안 계속 매달렸어.. 우리가 자주 헤어졌다 만났다 반복했는데 다 하루 이틀만에 다시 만나고 그랬거든.

그런데 이제는 남자친구가 너무 단호하게 싫다고 거절해서..
무서워서 매달리기 바빴지.. 한 일주일 동안은 에이 진짜겠어..? 하는데 주말에 회사 시험보러 서울가는데 아는 여자애랑 단둘이서 밥먹고.. (나랑도 친한 여자애였어) 어.. 그냥 계속 무서웠는데도 또 자기전에 전화는 해달라니까 해줬어.. 전화하다가 같이 자고.. 연락도 계속 했고.. 대화중에 “내가 귀여워서 그래!” 하고 장난치면 인정한다고 말해주고 그랬는데 또 다시 만나자는 식으로 말 꺼내면 단호하게 싫다. 그럴거면 전화 끊는다. 오빠동생으로도 못지낼거같다.. 장거리 연애라 취미인 게임도 같이 하고 그랬는데 그것도 같이 했고..ㅋㅋㅋ.. 애정표현만 안하지 사귈때랑 비슷한 느낌이라
이상하다고 추석때쯤에? (헤어진지 2주째쯤에) 이상하다 말했다가 연락 끊고 10일만에 내가 다시 연락하고.. 근데 당황스럽다면서도 받아는주고.. 그래서 어제 또 잘 놀다가 나 또 급발진해서 또 만나자는 식으로 말했는데.. 역시 싫다고!!

(대충 대화 : 만나면서 미안했던것들 말했고, 배려심만 있었더라면 지금도 우리는 만나고 있었을거냐고 물으니까 그랬을거라고.. 남자친구는 마음 다 접었고 다시는 이런 내용의 언급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내용, 아니 근데 남자친구가 너무 본인 이야기를 안해줘서 속상했다.. , 이제와서 이야기해봤자 달라질건 없다는 이야기 등등 )
결론은 싫다는 남자친구한테 몇번이나 매달리면서 이야기하는 내가 아직도 배려심이 없었던것같다..

ㅜㅠ 연애가 처음이라는 핑계속에서 서투른 나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것같아서.. 자꾸자꾸 후회가 된다..

단호하게 거절하는데 재회의 가망은 없는거겠지..?
그런데 연락은 먼저 해줘서.. 내가 좋아하는건 상관없는데 어쩔수 없는거고, 근데 표현은 하지 말라달래, 불편하다고.. 그냥 전남자친구가 정이 많은 사람이라 저를 받아준것 뿐인데 자꾸 내가 이상한 희망 가지고 괴롭히는 걸까.. 포기하려고 연락 끊고 노력도 해봤는데 어려워서.. 마음이 어지럽고 힘들어서.. 써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