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만 남은건가요?

그러지좀마진짜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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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길게 했고,엄청 사랑해서 결혼했어요.지금 그 사람은 집을 나갔고,여행을 다니는 것 같은데,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요.결혼생활 짬짬이 보이던 문제들은,그냥 다들 참고 산다고 견뎠어요.저라고 잘 하고만 산 것도 아니고요.그렇다고, 자식들한테 부끄러울 짓 한 적 없고요,직장 생활도 오래했고,일 적으로는 인정 받고,연봉도 보통 남자들보다 적지는 않아요.문제는, 그 사람이 제가 바람을 폈다고 확신을 해요.그래서, 어떤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아요.제가 믿음을 주지 못 한 건가 싶어, 반성도 했었고요.의처증도 내력인가 싶기도 했었고요.반복되는 말싸움에 지쳐서, 저는 이제 아무 말도 안 해요.그냥 입을 닫았더니,할 말이 없어서 그런다고 하고,말하면 변명한다고 하고,사람 피를 말려요.지금 집 나간 상태가, 사실 너무 편해요.곁에서 괴롭고 힘든 것보다는, 떨어져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이혼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그리고, 그 사람이 저처럼 편한 상태이길 바랐어요.근데, 아닌가 봐요.곁에 없는 순간에도, 술 마시고, 새벽 세, 네시까지 전화하고 난리가 나요.전화를 안 받았더니,문자 폭탄에 폭언에 막말..끔찍해요.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어요.그래서 더 열심히 살았어요.어른들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요.연로하신 분들,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아요.어떻게 해야 될지..정말 답이 안보여요.매사가 이성적인 편인데,그 사람 문제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안돼요.아직도 사랑하고 있어서요.저, 정말 멍청하고 바보맞죠..정신 차리라고, 욕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