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누가 하나요?

ㅇㅇ2022.09.26
조회13,071
아가 낳고 출산휴가 중에 시부모님이 방문하셨어요.

보통 출산휴가랑 육아휴직 연달아 쓰는데 저는 휴직계 내지 않았구요.

남편이랑은 서로 누가 육아휴직해서 애 키울지 얘기 다 되었어요.

아내: 교사 연봉 오천초반
남편: 공무원 연봉 삼천후반

아내 생각: 어차피 부모의 양육의무는 엄마에게나 아빠에게나 똑같이 있다.
누가 나가서 돈 벌어야하면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나가서 벌어오는게 맞다.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육휴 쓰는게 어떻겠냐 얘기했고, 남편도 동의한 상태입니다.

오늘 시어머님이 저에게 육아휴직냈냐 여쭤보시기에 남편이 자기가 쓸 것이라 얘기했는데 시부시모 두분이 난리가 나셨어요.

어른들 뻔히 하는 그말,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

제가 "어머님, 애는 부모가 키워야지요. 근데 우리 둘다 집에서 애 볼 순 없어요. 누군가는 돈을 벌어와야하는데 그럼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나가서 버는게 맞지않나요?" 했어요.

그래도 안된다며, 남자가 바깥일을 하는거라며 아휴

남편이 아무리 말해도 두분다 고집이 있으시더라고요.

아무리 뭐라그러셔도 우리 일이니 우리가 알아서 하겠지만,

맞벌이못하면 더 잘버는 사람이 벌어와야 맞는거 아닌가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댓글 읽다보니 아들 힘들까봐 그러시는 걸수도 있구나 싶어요.
옛날분들이셔서 여자가 애키우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에 저는 솔직히 더 반감이 생겼는데 아들걱정은 또 이해가 되네요.

저도 아이를 낳고보니 그래요.
그리고 사랑하는 내 남편이기도 하잖아요.
저도 제 남편이 힘들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남편보다 제가 복직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급여 뿐만 아니라
저는 원래도 퇴근시간이 이른 편인데다 육아시간쓰면 두시반에는 퇴근을 할 수 있어서(급여는 그대로)
같이 육아하기 수월하겠다 싶어서였어요.

어느 결정이든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쪽으로 결정하겠습니다.

시간내어 댓글 달아주셔서 다들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