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 년 살면서 스토킹 당한 썰 (스압주의)

아뉘2022.09.27
조회3,245
요새 역무원 스토킹 사건으로 떠들석 하잖아 그래서 생각났는데
2달전에 지속적인 스토킹 당한 적 있었는데 썰 풀게
(반말 이해해줭)

때는 내가 자격증 학원을 다녔었을때였는데 남초학원이라 여자가 ㄹㅇ 없었음 (대학때부터 남초과라 익숙하긴 했음) 근데 같이 다닐 친구 없어서 나 혼자 다녔거든 낯가림도 있고 어차피 한두달만 공부하러 갈곳이라 굳이 다른 동성 수강생분한테 말 안걸고 혼자 잘다녔었음. 암튼 첫 수업날 쉬는시간에 화장실을 갔었거든 ( 강의실이 5층이고 여자화장실은 6층에 있음) 근데 화장실문이 자물쇠로 잠그는거라서 밖에서 잠글수있거든 안에서 볼일보고 있는데 자물쇠 달그락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ㅈㄴ 식겁해서 문열고 나갔는데 뭔 남자가 자물쇠 잠굴라고 하고있더라?(이때까지만 해도 학원 관계자인줄 알았음) 어이없어서 쳐다봤는데 그사람은 사과도 안하고 그냥 자물쇠만 쳐다보고 있더라 빡치긴 했는데 그냥 실수니까 하고 굳이 초면인사람한테 화낼필요는 없다 생각해서 넘겼어 근데 얼굴은 확실히 외워뒀지 안좋은 이미지로 ㅇㅇ
내가 사람들 잘 안쳐다봐서 조금 늦게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문 잠그려고 했던 사람이 같은 수업듣는 사람이더라 ㅋㅋㅋㅋ 근데 난 아 그냥 학원 관계자랑 친해서 대신 잠궈주나? 이생각함 ㄹㅇ 내가 생각해도 난 둔함 ㅠ

이제부터 시작이야
학원에서 걸어서 5-6분 되는 거리에 편의점을 갔어 (그냥 조용히 먹고 싶어서 학원 근처 편의점 2-3개 정도 있는데 일부러 좀 더 걸어서 간거였거든) 손님이 나밖에 없었어 처음에! 그래서 편하게 자리 잡고 먹을거 고르고 있었다 근데 자리도 많은데 굳이 누가 내 옆옆에 짐을 놔뒀더라? (일자형 테이블이라 자리가 없었으면 이해 하겠는데 자리 많은 상황에서 옆옆이면 좀 가까운 거리였음) 근데 난 그런거 부담스럽다 해야하나 걍 멀찍이 떨어져서 먹고싶어서 내가 자리를 한칸 옮김 . 근데 그 옆옆에 자리 잡은 사람이 알고보니까 화장실 문잠근 그 ㅅㄲ 인거임(A라고 부를게 귀찮음) 내가 밥먹으면서 유튜브 보는데도 뭔가 뒤에서 자꾸 움직이고 진짜 ㄹㅇ 몇초마다 자리 일어나서 자꾸 카운터랑 자기 자리랑 왔다갔다 하는거임 대충 15번 정도? 이 사람 뭔데 밥도 안쳐먹고 신경 거슬리게 저러는거지 속으로 생각했음 . 하 이때부터 ㅈㄴ 쎄했음 A가 왔다갔다 거리는데 내 뒤에서 뭘 자꾸 떨침 내 바로 뒤에서 근데 그 뭔가 시선이 느껴지는거임 그냥 쳐다보기 싫어서 첨엔 무시했어 밥 빨리 먹고 그냥 나가야겠다 이생각 뿐이었음. 근데 내 뒤에서 또 떨치는거임 그래서 뭐하길래 저러지? 하고 곁눈질로 슬쩍 봤는데 아니 보통 젓가락을 떨쳤으면 젓가락에 시선을 둬야하잖아 근데 젓가락을 보는게 아니라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있는거야 (보려고 본건 아닌데 ㅂㄱ 돼있었음) 마치 날 쳐다볼려고 젓가락을 일부러 내 뒤에서 떨친것마냥 이때부터 진짜 좀 소름끼쳤음. 그래서 밥 ㄹㅇ 빨리 먹고 짐정리 하려는데 A 자리에 검정봉투 하나 올려져있고 A는 안보이더라? 그래서 후다닥 일어나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갑자기 지도 봉투 챙겨서 일어나려는거임 . 같이
나가기 싫어서 일부러 천천히 의자 넣고 있었는데 바로 뒤에서 서있는거임 ㅅㅂㅅㅂ 그래서 내가 빡쳐서 띠꺼운 표정으로 '뭐하세요?' 이랬는데 지가 기분나쁜 표정짓고 먼저 나가는거야 그래서 내 시야에서 사라져서 나도 나갔지 학원 가려고 근데 가기전에 친구한테 통화했거든 이런일 있었다구 너무 소름끼친다 이런 얘기 하고 있었는데 몇분 뒤에 그사람이 나타나는거야 분명 사라진거 봤는데 왜 저기서 나와....? ㅅㅂ뭐야 이러다가 수업시간 거의 다 돼서 들어감 .
쉬는시간에 화장실 가려는데 바로 뒤에서 누가 따라옴
봤는데 A임 . 걍 계속 따라옴 화장실가면 화장실 복도 까지 따라오고 담배피러 밖에 나가면 밖에서 서성이면서 기다림
아니 진짜 ㄹㅇ 환장함. 기분나쁜티 냈는데 왜 저러지??
내가 말 걸고 난 후부터 더 심해졌음
대충 저렇게 심하게 따라다닌건 5-7일 정도? 였는데
어느날 점심 먹으려고 10분거리에 있는 식당을 가려고 하는데 응 ?? 뭐지 맞은편에서 A가 걸어오고 있더라? 그 길로 한번도 온적이 없는데? 기분 나빠서 걍 땅 쳐다보고 후다닥 지나쳤어
근데 뭔가 뒤 돌고 싶은 느낌이 막 드는거야
뒤 돌았는데 몇초 뒤에 A 실루엣이 나타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살면서 이렇게 소름돋은적 첨임
와 씨 미쳤다 너무 무서워가지고 주택만 있는 골목길로 틀어서 거기로 튀었어 친구한테 전화 걸면서 너무 무섭다고 어떡하냐고 하면서 차 옆으로 숨었다? 그리고 지나갔나 하고 쳐다보는데 내가 왔던 거리로 걸어오는거임 ㅅㅂ 어차피 내가 서 있는 곳이 주택 밖에 없어서 식당이 하나도 없어 근데 그사람이 여기 사는것도 아닐텐데 들어온 이유가 너무 뻔하잖아.;; 무섭고 소름끼치긴 했지만 내가 가만히 서있으면 아무짓 못하니까 (주위에 사람있긴 했음) 그냥 친구랑 통화하면서 가만히 서있었는데 자꾸 왔다갔다 어슬렁 거리는겨
이러다가 내 밥도 못먹을거같아서 그 골목 빠져나가려고 더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서 그 길 끝에서 기다렸음 쫓아오나 안쫓아오나 보려고 ㅇㅇ
근데 역시나 오더라?
스피커폰으로 해두고 내가 일부러 말걸었음 왜 따라오냐고
하니까 ㄹㅇ 똑같이 '아 그냥 제 갈길 가는거에요 제 갈길 가는거에요' 이러는거야 ㅋㅋㅋ 하 Wls 냄새
말 더듬더라
생긴것도 조카 음침하게 생김 마스크 밖으로 수염 튀어나오고 (면도 안한지 1년넘은듯) 셔츠를 입었는데 살이 튀어나와서 단추도 잠기지도 않음 눈도 삼백안? 좀 흐리멍텅함 ..; 하 사람 외모 가지고 뭐라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팩트임..

난 내가 이제 거절의사를 정확히 밝혔다고 생각했는데 A 이 ㅅㄲ가 똑같이 행동하는거야 이상하게 집까진 안따라오고 학원에서만 스토킹을 함 .. 좀 뭔가 의아하긴 했는데 그래도 기분 개 더러웠음 집까지 따라오면 부모님이나 경찰한테 신고 쌉가능인데 깔짝깔짝 따라오니까 더 돌아버림
-----------------------------------------------------
쓰다보니까 얘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아직도 썰 풀게 많아..
내가 글재주가 별로 없어서 부드럽게 잘 못쓴점 이해해줭 새벽이라 넘 피곤해수 잘게 ㅋㅋ 반응좋으면 더 쓰러올게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