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이코패스인가요(진지)

사이코패스2022.09.30
조회880
안녕하세요.
신혼인 사람이구요 90일된 아기가 있습니다.
와이프랑 크게 싸운 뒤, 현타 와 있는 상황에.
문득 생각이 나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진지하게 제가 싸이코패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로 옹호받고자 하는 목적으로 올리는 글은 아니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도움을 바라는 맘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에 대한 진단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간단하게 인생사를 말씀드립니다.
저는 아기때부터 양안에 백내장이 생겼고 그로 인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성인이 되서야 수정체 교환술을 받고 나았습니다. 낫기 전에는 특수 돋보기 안경을 쓰고 다녔구요. 그래서 특이한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많이 당하며 살았습니다.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렵고, 게임에 많이 의존하며 생활했습니다. 엄마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지만, 의지할 곳이 게임 뿐이라, 끊을 수는 없었습니다.
집안환경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친할아버지가 저의 아빠가 소년 때, 삼형제를 버리고 다른 살림을 차렸고요 때문에 친할머니와 삼형제가 아주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저의 엄마 말에 의하면,
친할머니가 저의 엄마를, 아기 키우는 물건쯤으로 여겼고, 무시와 천대를 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원래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고 부탁을 거절 못하는 약한 성격이었으나,
친할머니와 남편에게 너무 시달리는 생활을 하다보니,
가정케어보다 기독교 신앙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고,
자신감을 얻은 엄마는 친할머니와 남편에게 대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할머니와 엄마가 소리 지르며 머리잡고 싸우는 것도 몇번 봤고요. 아빠와 몸싸움을 하다가 폭력에 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며 자랐습니다.
싸우는 이유는 종교문제가 원인으로, 아빠가 사기를 당하고, 하는 일이 안 풀리게 되면서 그 분노가 엄마에게로 향한 것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저는 엄마가 맞는게 너무 안타깝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아버지에게 주먹을 날린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집에 생활비를 안 주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급식비도 밀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람이 싫고 게임이 좋아서,
고등학교 때 조퇴 결석 일수가 100일(가물가물)가까이 됐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여자를 많이 어려워했는데,
제 생각에 그 이유는, 초등학교 때,가만히 있는 저를 괴롭혔던 여자가 생각나고,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반에서 졸업사진 찍을 그룹을 정해주시는데, 저하고 묶인 여자애들이, 저의 특수안경 쓴 외모 때문에 저랑 찍기 싫다고 반 전체가 보는 앞에서선생님께 소리지르던 게 기억나고,
방학때, 길거리 도로에서 과일 파는 알바를 했었는데,
저하고 팀이 된 여자애가, 앞에서는 친한척 지냈는데,
일 끝나고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들 전부 모아놓고 저에 대해, "쟤랑 절대로 일하지 말라고, 생긴것도, 성격도 이상하고, 일도 못한다" 라고 얘기하던게 기억나는데, 다음날
픽업 차량 안에서, 자는 척하는 제 옆에서 저에 대해 수근거리는 여자의 대화를 참지 못하고 도망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에 대한 안 좋은 편견도 생겼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서 대학에 가고 싶어 학자금대출을 받으려 했는데, 아빠가 제 이름으로 신청한 스카이라이프가 미납이 되어서 대출이 막히고, 대학을 1년 늦게 가게 되었습니다.
전문대를 갔는데, 집에서의 지원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알바를 해야 했는데, 병행이 너무 힘들어 한학기만에 자퇴를 하게 되었고, 엄마와 아빠가 다툼이 심하여
저는 엄마랑, 남동생은 아빠랑 갈라져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행복한 나날이었으나,
엄마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이곳저곳 기도원이나 교회사람들과 모임을 자주하는데,
집에 와서 저에게 신앙인으로써의 삶을 강요하며
스트레스를 주고 폭언을 심하게 하게 되었고,
돈을 벌어올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저는 딱히 배운게 없어서
멕도날드에서 배달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관계가 많이 어렵지만, 제가 착한 이미지였어서,
라이더그룹끼리는 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5살에 같은 교회에 다니는 3살 많은 누나랑 첫 연애를 하게 되었고, 그동안 몽정만 해오고 성에 대해 아예 모르던 저는, 첫 관계를 가졌고, 황홀함을 느꼈습니다.
알고부터는 진짜 미친듯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바람기가 심해서, 교회 아는 형이랑 바람피우고, 제가 알바에서 만난 동생하고도 관계하는걸 목격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 동생 얘기를 하자면,
서울에 살던 애인데, 부모님이 학대가 심해서 가출을 하여
타지로 혼자 왔는데, 서든어택에서 만난 형 집에 얹혀 살면서 구박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딱하고 착해보여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원룸을 구해주고 월세를 빌려주고, 생활도구 전반과 음식을 제공해줬습니다. 때문에 카드빚을 200만원가까이 냈습니다. 그렇게 사랑해주고 도와줬으나, 제 여자친구와 바람이 났고, 2번경고를 하며 용서를 해주었으나, 관계를 끊지 못하고 계속된 행동으로 인해 화가나서, 둘이 있는 방에 찾아가 주먹다짐을 하려고 했으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에 또 용서를 해주었으나, 어느 날, 제가 보고 싶다며
자기 집에서 같이 자자고 한 뒤,제가 자는 틈을 이용해,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와 체크카드로 200만원을 탈취하고, 도망을 갔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여 붙잡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저는 어떤 위로나 보상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 일로 인해 충격이 커, 일상생활이 힘들정도였던 와중에, 정신이 나갔던 건지, 같이 일하는 친한 동생의 영향으로
오토바이가 갖고 싶어져, 대부대출 800만원을 받아,
인터넷에 중고매물 500만원짜리 오토바이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타지로 달려가 현금으로 산 뒤, 그 날 바로 고장이 나서 못 타게 되고, 고치는 비용으로 수개월 간 300만원가량 썼으나, 고치지 못하고 50만원에 업자에게 넘겼습니다.
그 후, 같이 일하던 라이더 동갑 친구랑 매우 친해지게 되었는데, 제가 그 친구를 너무 존경하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한 2년을 붙어다녔는데, 그 친구가 돈이 없어서
같이 먹고 노는 밥, 술값을 제가 거의 계산했습니다.
어느 날, 같이 술을 먹고, 2차로 모텔 가서 먹고 자자고 그래서, 모텔을 갔는데, 제가 자려고 누운 후. 제 까운 아랫도리를 벗기더니, ㄱㅊ를 빨고, 손가락에 비누를 묻혀서
ㅎㅁ에 넣길래, 깜짝 놀라서 하지 말라고 했더니,
폭력을 당해 코피가 나고, 뛰쳐나가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후에 그 친구가 저희 집에 계속 찾아와, 용서를 빌고.
그 친구가 일본에 유학가기 전이라, 앞길을 막고 싶지 않아, 고소취하를 해주었고, 그 뒤로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더 이상,사람에게 너무 실증이 나버려서 2년동안 먹고 살 정도만 벌고,방구석에서 게임에만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대포통장사기를 당해서 벌금을 냈습니다.
게임에서 9살 많은 누나와 사겼는데,
성격차이로 많이 싸우기도 하고, 저는 이성적으로 행동하지만, 그녀의 감정적인 모습에 실망을 많이 하여, 먼저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 후, 생활비만 벌며 게임만 하는 생활을 했는데,
곁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과, __가 하고 싶어서 간간히 베트남ㅇㅍ도 가곤 했습니다만, 늘 해소를 하지 못하고 돈만 날리고 실망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빚을 갚지 않아, 이자가 붙어서 천만원이 되었고, 생활비가 있는 통장이 압류 되어 당장 먹고살 돈이 없어졌습니다.
엄마가 아는 분에게 300만원을 빌려 급한 불을 껐고,
돈을 갚기 위해, 배달대행사무실을 들어갔습니다.
하루하루 목표를 세워 돈을 열심히 벌었지만,
세상에 혼자 있는 듯한 고독함과 삶의 의미를 모르겠는 와중, 저의 인생사를 당근마켓에 푸념식으로 썼었고,
천사같이 답변을 해준 여성과 자연스럽게
만남을 하고 사귀고 아이가 생겨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너무도 고마운 사람이죠. 책임도 지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가진게 너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해서 번돈으로 돈을 조금씩 불릴 수 없을까 고민하여 비트코인을 했고,
소액으로 몇개월 햇었는데, 아내가 싫어하여 몰래하다가
걸려서 대판 혼나고,
습관적으로 모바일게임에 돈을 수십만원 쓰다가 걸리고,
아내가 자위를 극혐하여, 몰래할 수 있는 여유도 없는 상황에 성욕을 참지 못하고 임신 5개월차 때, 일하다가 몰래 불법마사지 가서 ㄷㄸ 받고, 퇴근 후 샴푸냄새 때문에 걸려서
다신 안 간다 해놓고 한 번 더 갔다가 걸려서 파혼직전까지 갔다가 빌었으나, 후에 또 정신 못차리고 베트남ㅇㅍ 예약 시도하다가 켄슬된 문자내역 걸려서 또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후에 아내는 저를 아예 믿지 못하게 되었고, 의심과 간섭이 심해졌고, 아이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와서 제 자신이 후회가 많이 되고,반성을 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니 잘 키워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고,
모든 게임을 삭제하고 퇴근후 밀린집안일과 육아를 하면 잘 시간이 되는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아내는 몸이 좋지 않아, 장모님께서 매일 신혼집으로 찾아와,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시는데.
저는 아내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산 후 몸이 회복기간이긴 하지만,
제 눈엔 집에서 거의 하는게 없습니다.
모든 집안일은 장모님과 제가 퇴근 후 하는데,
아내는 자신의 몸이 조금이라도 고생을 하면 평생 골병이 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밤에 신혼집에 와서 애기한테
공갈젖꼭지 3시간 물렸다고 미친짓했다고 표현하더군요.
그리고 애기의 모든 기저귀 이불 옷 손수건 빨래를
저와 장모님에게 손빨래시킵니다.
자신은 손목이 아파서 하면 골병든다고 하네요.
저는 이 모든일은 아이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와서 피곤하지만 감내하며 묵묵히 생활하고 있지만,

아무리 참고 참아도 한계가 있네요.
일상생활에서 별일 아닌 문제인데,제가 시킨일을 잘 못하면
멍청하다고,불같이 화를 냅니다.
제 입장에서는 처음 하는 일도 있고, 미리 얘기를 해줬으면 하는데. 애로사항을 대화로 풀려하면, 자기 탓을 한다면서
'집에서 꺼져라.' '전남자 친구랑 결혼할걸''사기결혼 당했다''이제 니가 남자로 안보인다' 등등 막말로 소리를 지릅니다. 애기도 다 듣고요. 그리고 항상 대화로 해결이 나지 않고 ㅅ매매한 얘기로 죄책감을 줍니다.
제가 잘못한 사실을 잘 압니다. 그렇지만,언제까지 이런 레퍼토리가 지속될지 너무 고통스럽지만 저 자신이 감내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지금에 와서는. 이제 아이도 있고, 장인 장모님도 너무 좋은 분이시고,이 와중에 ㅅ매매할 생각을 하면 짐승이하라고 생각하고요. 현재는 진심으로 아이만 열심히 키울 생각이고 그럴 생각도 없지만,
저도 저 자신이 무섭습니다. 또 언젠가 가게 될까봐. 가정이 파탄날까봐 두렵네요.
저는 성중독자일까요? 제가 뚱뚱한 사람을 싫어하는데. 아내가 만날때부터 통통했는데 점점 살이 많이 쪄서 지금은 비만인 상황인데. 성적매력이 전혀 안 느껴지는건 사실이에요. 그냥 이제는 가족이라는 생각과 뚱뚱한 모습과 표정도 보고 있으면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느껴집니다만....
저도 제 잘못이 너무 크다는 걸 압니다

또 한가지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예쁘고 귀엽긴 한데
너무 심하게 울면, 속에서 분노가 올라오면서
더 괴롭혀서 울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제가 사이코패스일까요?...
비용이 드는 심리상담은 어디를 알아봐야 할까요?
저는 잘못을 바로잡고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도움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고, 긴글 읽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